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고향" 이라는 점인거 같습니다. 저같은 유학생 출신에게 미국은 앞으로 나에게 기회를 주고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곳으로 다가오지만, 고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포에겐 미국은 태어나서 가족들과 일생의 대부분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터전인 곳, 말 그대로 고향이죠. 그런 근본적인 차이에서 오는 간극은 이해는 할 수 있어도, 좁히기는 어렵습니다. 대학교때 한국 유학생들이 가는 교회와 한국 교포들이 가는 곳이 서로 다른걸 보면서 뭔가 벽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저는 교인이 아니었지만요.
하지만 무작정 유학생 VS 교포라는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도 겪으면 겪을 수록 참 어렵다는걸 느끼는데, 각각 하나하나 말을 걸고 더 깊게 알아갈 수록 저런 레이블이 별로 의미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냥 사람마다 달라요. 유학생이라고 다 같은 생각이나 행동 양식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교포라고 다 한국말 못하고 버터 굴리듯이 한국말 하는게 아니거든요. 유학생 출신이 정말 더 미국인 같은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알던 한국인 형이 수업에서 토의할 때 미국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고등학교때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을 걸면 정말 미국인이에요. 미국인하고만 다니고. 교포 중에서 그 반대의 사례도 있었구요.
결론은 그냥 사람을 대할 때 한국에 있을때 보다 더 조심해 진다는 겁니다. 어쩌면 그런 점이 더 어울리기 어려운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설명 감사합니다. 이주공사의 역할은 결국 스태핑 컴패니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호사 등 수속 비용등을 고려하면 몇백만원 받는걸로 이윤이 남을거 같지 않은데요. 저한테는 "too good to be true" 같게 들리지만, 이건 내막을 알기 전까지는 단정지을순 없겠죠.
흥미롭네요. 닭공장 말고도 다른 일들도 존재하나보죠? 호텔 청소나 노인 수발 등을 언급하셨는데 혹시 영어로 어떤 직종으로 불리는지 아시나요?
영주권을 먼저 받는 채로 들어간다면 Consular Processing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한 뒤 IV 스탬프를 받고 들어간다는 말씀인가요? 그렇게 미리 받고 말하면 6개월 어치 월급 (pay stub) 을 받고 난 다음에 째도 업주가 잡을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적어요. 미리 주는건 고용주 입장에서 대단한 위험부담을 갖게 되는거라 그럴거 같지 않은데요. 그럼 이주공사의 역할이 정확히 뭔가요? 스태핑 컴패니의 역할을 하는건가요?
프로세스 기간이 단축된 것은 맞긴 합니다.. AOS/CP를 넣을 수 있는 Cutoff Date가 빨라지긴 했거든요. 그렇다고 쳐도 그 이전 준비 과정을 연방노동부를 통해 준비를 해야하고, 그 시간이 꽤 걸려서 그것만으로도 1년은 더 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 동안 아무런 일도 안하고 한국에서 기다리기만 하는건가요?
이렇게 떡하니 한줄만 쓰시면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이민관련 기사는 꼼꼼히 읽어봐야 합니다.
닭공장에 취직해서 영주권을 따는게 불가능은 아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기도 많고 제대로 된 사업장에 간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래서 매우 조심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돈을 받는다고 나와있어도, 계약서가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실제로는 어떻게 운용되는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게 사실상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알라바마가 아무리 싼 곳이라도 해도 최소임금으로 먹고 살긴 어려운 곳입니다. 결코 저기에 벌 수 있다는 돈 만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함정들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연방노동부에 공개된 자료들을 보면 보통 닭공장 일을 하기 위해 오는 분들은 중국이나 한국 출신이 대부분입니다. 보통 Poultry Processor 라는 직무명칭을 써서 영주권을 신청하는데, 다른 신청서보다 6개월 정도 더 걸리는 거 같습니다. 나타난 학력들 (실제 최종학력인지는 모릅니다) 보면 보통 여상 출신 분들이 많으셔서, 여성분들이 생각보다 많은거 같구요.
정확히 교수가 무엇이라고 말하던가요? plagiarism 의 근거로 어떤 비교 대상을 들었나요? 교과서? 다른 사람의 글? 그리고 어떤 단락/문장/단어선택이 비교 대상이었었나요? plagiarism의 사실을 구두로 통보했나요? 아니면 이메일로 했나요? 그리고 글쓴 분은 citation과 bibliography를 정확히 명기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