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사범대학은 제 분야가 아니다보니 자세한 조언은 못하지만, 아는대로 미국쪽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유아교육 (early child education) 이나 특수교육 (special education) 이 그나마 교육학 쪽에서 기회가 있는건 맞긴해요. 그런데 보통 저 분야로 취업을 하려면 license 를 따야하는데 그에 대한 requirement가 주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더 골치아픈 문제는 비자입니다. 교육 쪽은 PhD급으로 연구직/교수직으로 가지 않으면 H1B 같은 취업비자 지원을 잘 해주는 편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잘 알아보세요.
좀 더 나아질거다, 아니면 이보다 심각하게 나뻐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좀 들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하니까 다른 곳에 눈에 돌리게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다른 곳도 자세히 뜯어보면 단점이 많아서 한국의 장점이 결코 포기하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서 신념과 가치관의 문제로 귀결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 사정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실력이 받쳐줘야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는게 함정이지만요.
동의합니다. 최근 에너지 기업들이 북극쪽 유전 탐사를 접은 결정적인 이유가 원유가격으로 인한 매출 하락이었으니까요. 워낙 에너지 산업이 현금이 풍부한지라 버틸 수 있다고 하지만, 기업이 버티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나마 미국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세금 줄여주는거 하고 미국산 원유 수출 허가인데 크게 효과가 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중동 국가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밀리면 끝이란걸 너무나 잘 알고 있죠. 그리고 미국이 사우디 같은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그닥 맘에 안들어도 가만히 두고 있는 이유가 그 나라들이 중동지역에서 그나마 미국 말을 듣는 척이라도 하는 나라이기 때문이죠. 다에쉬 때문에 너무나 복잡해진 정치적 상황에 또다른 변수를 더하고 싶지 않을테니까요.
석사까지 마치셨다면, 군 복무는 하셨을테고 (남성 분이라면) 그럼 대략 28세 정도 되시려나요? 그렇다면 적어도 향후 5 - 7년동안 먹고 살 수 있는 직종을 찾아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석사를 이미 취득하셨으니 학생비자를 받으려면 석사 프로그램으로 가시는게 아니면 영사를 납득시키는게 쉽지는 않을 수 있어요. 기술쪽 컬리지라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컬리지라는 말은 community college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대행업체는 수수료를 위해 연계돼있는 기관을 소개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업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미국에서 지금 하고 있는 사범계열로 연속성있게 직장을 구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길을 찾는건 말이 됩니다.
디테일을 집요하게 쫓으시고 아셔야 합니다. 디테일 한조각이 그림 전체를 바꿔버릴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 대해서는 이미 Rjkeoprsu님이나 밝은샘님이 잘 말씀주셨으니 더할 말은 딱히 없지만, 두가지만 강조하자면 본인이 공부 하시면서 많이 아셔야하고 (영어, 이민법, 그리고 간단한 집수리까지), 친한 친구라도 절대 믿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타지에 오게 되면 누구도 나와 내 가족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제가 이민법 관련해서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분들을 도와주는 봉사를 하는데, 사연을 들으면 믿었던 사람들한테 물 먹은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언드릴때도 강조하는게, 항상 교차검증을 하라는 겁니다. 남보다 본인을 믿어야 하는건 당연한 것이며, 그를 위해서는 알아야 합니다. 절대 남의 압력과 감언이설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특히나 남이 필요 이상으로 압력을 줄 수록 더 이상한 겁니다.
tax purpose resident alien이 아니더라도 종이로 충분히 세금 보고는 가능합니다만, 그게 초점이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네, 듣기로는 일부 은행은 미국 쪽 수표를 수수료를 받고 입금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한국에 이미 구좌를 트신 은행이 있으면 거기에 물어보는게 가장 빠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