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잦대로 일본을 평가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일본 제품을 쓰거나 일본풍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매국노에 친일파야! 라고 극단적으로 몰고 가는 커뮤니티 분위기나 매도하는 것도 문제이고 그걸 정치나 언론이 정쟁화 하는것도 문제죠.. 친일파 매국노까지 갈것 없이 안산선수가 본인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신중하지 못했다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오유가 원래 이렇게 반말로 댓글 달고 그런곳이었나요.. 태도를 떠나 한 쪽 의견만 들을거라면 굳이 더 말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저는 장애인의 불편/불평등은 공감하지만, 불법 시위는 인정할 수 없다. 그것을 인정하게 되면 모든 약자의 불법 시위를 용인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주장에 대해 진진님은 님 쓰레기네요. 국짐당 갈라치기용으로 딱이네요. 님 가족도 장앤인되면 그럴실? 이해한다고 하는데 행동도 안하면서
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제가 어느 부분에서 님과 논쟁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지 말자고 한 적도 없고 장애인의 불평등을 그대로 두자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건 그냥 진진의 감정적인 상상속에서 저를 재단하신 거겠죠;;
저는 기부활동도 하고 봉사활동도 아주 가끔이지만 합니다. 출근할 때, 퇴근할 때 몸이 불편하신 분들 임산부들 자리 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장애인 차별이 심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는 오랫동안 휠체어를 타고 다니셨고, 할아버지는 치매로 돌아가셨어요.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곧 노령으로 장애인이 되시겠죠. 그리고 저와 제 자식이 장애인이 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도 가지고 사는 사람이에요. 심적으로는 장애인 분들도 오죽하면 저럴까 라는 마음도 당연히 가지고 있죠.
차라리 이게 세금으로 쉽게 해결되는 문제여서 장애인 복지를 위해 세금을 더 걷겠다고 하면, 군말 없이 낼 겁니다.
진진님 말씀하신 것 중에 감정영역에 있는 건 다 무시하고 논쟁에 영역에 있는 것들..그걸 굳이 걸러 들어야 한다면 다 공감하는 것 들입니다.
근데 이게 감정의 영역이 아닌 걸 어쩌겠습니까? 논리의 영역에서 답변이 아예 안되고 있자나요.. 논리의 영역에서 답변이 안되는 사안인데.. 중도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당연히 비판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정치의 영역이라고 합시다. 그럼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선거에서 이겨야죠.. 근데 전장연 시위에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소시오패스로 몰아넣고 패면 선거에서 이깁니까?
정치의 영역이라면 논쟁해서 설득해야죠.. 그리고 선거에서 이겨야죠. 전장연의 시위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던지.. 아니면 다른 평화적인 방법을 찾던지 해봐야죠. 안타깝게도 님의 이런 방식이 더 해결을 어렵게 할 거에요. 선거를 지게 만들 겁니다.
그리고 어떤 한 사회현상에 대해, 개인의 솔직한 의견을 적은 댓글인데 그런 10 줄 남짓 댓글에 국짐당, 갈라치기 까지 나오는거 보면 대체 얼마나 사람을 편협하게 판단하시는 겁니까? 님은 제가 몇살인지 성별이 무엇인지, 어떤 삶은 살았는지 0.01도 알지 못할 것 같은데요..
저는 오히려 당신 같은 사람들이 더 무섭습니다. 반대 주장에 대해 일단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논점을 흐려서 윤리적으로 공격하는 그런 것, 그런 게 좌파 주류가 될까바 더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