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주로 주행하며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수동 차량 운전자 입니다. 고속도롱 국한된 상황이지만, 저는 브레이크를 나눠서 밟고, 안전거리는 시속 100기준 승용차 4대 혹은 그 이상으로 둡니다. 예전에 터널에서 한번 브레이크를 몇초간 밟은 상태에서 앞차와 충돌사고가 있었습니다. 앞차의 급정거를 인지했고,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추돌이 있었습니다. 터널 내에 수십대의 차량이 차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무리단위로 띄엄띄엄 연쇄 추돌이 발생했던 일인데 적어도 감속중이었던 저와 그차는 사람이 다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차 보상을 했고요. 그때 이후로는 안전거리를 비교적 두는 편입니다. 실제 우리가 운전 면허때 안전거리 계산에 대한 내용이 있고, 그 길이가 생각보다 꽤 먼편입니다. 실제 제동거리를 떠나 내 차 브레이크가 새거에 멀쩡하단 법도 없고.... 남들 다 가고 나만 서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차와 차사이 공간만 생기면 끼어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인지 더욱 자주 브레이크를 밟게 되네요.
학문을 이해하는데 단기간이란게 있을까요. 그저 눈쌓이듯 꾸준히 놓지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하는것이 근의 공식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보면 모르는게 답답하고, 일반물리책은 쉽지않은 책입니다. 그도 그런게 과거에 논문으로 쓰였던 내용이 이젠 책에서 교재로 간략하게 나오는 수준이니까요.
그러니 부담을 가지지 말고, 일반물리 전공서적을 스윽 읽어 보세요. 소설 읽듯 주욱~ 첫페이지부터 저자가 어떤의도로 책을 썼는지 부터 쭈욱이요. 목차를 가장 열심히 봐야해요. 물리라는 과목이 사고의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은 목차에서 아주 잘 요약되어 있어요.
보통의 일반물리책의 1장은 전공자들에겐 별로 안중요하게 보일지 몰라도, 아주 기본중의 기본인만큼 그 철학이 심오합니다. 음미해보세요.
그리고 주욱 진행해가세요. 영어원서가 잘 읽힌다면 그대로 보셔도 되겠지만, 한글번역책과 비교해가면서 읽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생각보다 한자로 쓰여진 물리언어들이 뜻을 많이 내포하고 있기도 하고 법칙을 잘 설명하기도 합니다.
빛이 발생하는 많은 원인중 가장 간단한 것은, 원자핵에서 멀리분포된 전자가 원자핵에 가까워 지면서 그 에너지 차이를 빛의 형태로 방출하게 됩니다. 어떻게 빛으로 방출하는가는 파인만의 양자전기역학에서 다루게 됩니다. 양자의 세계에 이르르면 확률분포,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 어떤 물체의 존재를 설명하기 까다로워 집니다. 그것들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들이 계속 진행중인 것이죠.
질량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억측을 깨지 못하신듯 합니다. 질량과 관계없는 어떤것의 영향력은 인간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태어나서 맞거나 때리거나 하는 부분에서 질량에 의한 영향력을 직접 느끼니까요.
하지만 질량과 관계없는 어떤 영향력은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전하량이 있지요. 우리가 평소에 어떤 물체를 만졌을때 그 물체의 부피를 느끼는 것, 쉽게 말해 만져보고 와 이거 크다! 하고 느끼는 그 촉각의 끝은 질량이 아닌 전하량에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질량에 의한 효과라면, 적어도 우리 손 끝의 원자핵(주로 핵에 질량이 밀집해있으므로)과 책상 접촉부의 원자핵이 서로 탄성충돌을 해야 하는데... ㅋ 불가능하지요?
빛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마냥 받아들이는것이 포기하는것 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질량이 없는 빛에 대해서는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연구를 해 왔습니다. 가령 거울면에서의 빛 반사는 탄성충돌로 가시광선의 즉각적 반사를 보여 우리 눈에 우리 모습을 잘 비추지요. 하지만, 빛의 반사는 비탄성 충돌도 존재합니다. 라만산란이 대표적인 경우죠.
더 궁금하시다면, 빛이 과연 원자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더 쉽게는 빛이 원자 몇알과 어떻게 반응해서 총체적 반사메커니즘을 만드는지 고민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