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분이 좋네요. 저도 이게 베스트 곡이고 항상 엠피쓰리에 이곡은 빼놓지 않고 넣어두거든요. 워낙 화려하고 좋은 노래가 많아서 이노래를 좋아하긴해도 베스트로 뽑는분은 못봐서 더욱 반갑네요. 곡의 분위기나 음율도 좋지만 전 개인적으로 곡 마지막의 4줄의 가사가 너무 좋아요 I need you more than anything in my life 이걸 기본으로 want miss love 이 단어 하나씩만 바꿔서 표현하는 그 가사가 너무 귀에 감기고 뜻도 아름답고 좋더라구요.
부부가 행복한게 최우선이지만, '아내와 엄마가싸우면 무조건 아내편을 들어라에서 무조건 편을든다는건 옳지 않죠' 그냥 그상황에서 상식적, 논리적으로 옳은 쪽편을 들면됩니다. 한쪽이 분명한 잘못이 있는데도, 무조건 적인 쉴드를 치면, 이는 어느누구라도 쉽게 마음에서 털기 쉽지 않아요. 오히려 언젠가는 터질 일만 키우죠. 물론 많은일들이 잘잘못을 따지기 애매하고,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거라면 그상황에서도 누구의 편을 들기보단 아내와 어머니의 사이에서 완충장치역활을 해주는게 더 좋죠.
다른무엇보다 지금 정말 중요한 결단의 시간인것같습니다. 인간관계는 둘째치고,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다름이 아니라 '치매'입니다.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요소중에, 단순한 작업의 반복이나 적은 대화수등등이 있는데, 단조로운삶을 살고 계시고, 거기에 뇌활동의 근간인 언어적 활동이 거의 없으신게 많이 걸리네요. 무엇보다 제가 '심각'이라 말씀드린건, 치매 고위험군이라고하더라도 어머님 나이대에는 아직 외적으로 쉽게 들어나는 징후가 거의 없어야 하는데, ... 말을 더듬고, 말투가 변하실정도의 심각한 외형적 변화가 왔다는게 고위험군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물론 언어능력이란게, 여러가지 변수에의해 조정되는 부분이기에 그것만 가지고 치매다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글쓴님으로부터 제공되어진 어머님의 환경적 요인으로 추론할때. 만약 제어머니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최고수준의 관련 의료기관에 상담을 받고 지금이 마지막기회이며 벼랑끝이라고 생각하고 대처할것 같습니다. 치매에 대한 직 간접적인 사롕서 보여지듯이, 일단 치매가 걸리면 관련자 모두의 인생이 황폐해집니다. 지옥이에요 말그대로 ... 진짜 치매걸린 부모 모시는 사람들 볼때마다 마음 깊은곳에서부터의 존경심과 안타까움이느껴집니다. 부디 미리미리 대처하시고 집중하셔서 사전에 예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걱정되서 말씀드립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가족간에도 문제가 생길수있는게 사람인데. 고작 만난지 2번밖에 안된 사람을 위해 그큰 호의를 배푼다고요? 앞서 댓글로 보니 다른분들이 "여자친구"이야기하는거보니 뭐 남자니까 큰문제는 없겠지 하고 넘어가려는데 느낌이 쎄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글쓴이님의 글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보니까 여성분이시더라구요, 세상에 선하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남에게 베푸는 사람들 있습니다만 그에 몇배 아니 몇십배단위로 다른생각을 품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안을 해주신 선생님이 희박한 확률을 뚫고 좋으신분일수있어요 선량하고 베품을 아시는. 하지만 고작 2번밖에 만나지 않은 미성년자 여성에게 과한 호의를 베푸는것에 대해선 항상 조심 또 조심할필요가 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제가 알았던 한 아이도 꿈에 목말라있었고, 그걸 도와줄수있는 겉으로 보기엔 반듯한 조력자가 나타났었는데 결국 아주 비참하고 그 아이와 그 아이를 아는 주변사람들에게 아주큰 상처가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아픈기억이 잠시 떠올라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물론 정말 좋으신분일 수도 있어요, 이게 정말 좋은 기회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건 처음부터 무조건 믿고 맹신하기보다는 조금씩 겪어 가시면서 믿는게 좋을듯합니다. 원래 인간관계도 도자기처럼 빠르게 가까워지고 만들어지는것보단, 천천히 공을들여 작은 믿음을 쌓아가는게 오래가고 끝이 아름답습니다. 여튼 자신의 꿈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 그리고 그 꿈을위해서 긍정도 좋지만 방심하지 않음도 있었으면합니다.
글쓴이님께선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이상의 것을 하고 계세요, 그러니 당당하셔야죠, 요즘시대에 맞벌이 하면서 육아를 도맡아 하신다면, 저도 남자지만, 남편입장에서 아내분을 하늘같이 모셔야죠. 그러니 다시 한번 말씀해드리지만 당당해 지십시오. 이 당당함을 바탕으로 시어머니께로부터 존중을 얻어내야하는데, 존중의 기본은 경외, 즉 존경과 두려움입니다. 이 글로만 봤을땐 시댁에 지금까지 예를 다해오신거 같아요. 근데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면 이제 님을 쉽게 생각하지 않고 어렵게 생각하게 만들어야죠. 그렇다고 뭐 극단적으로 뒤집어 엎거나 강하게 대응하는건 말은 쉽지만 참 관계란게있어 어렵고 ..좋은 방법은. 그냥 시댁과의 접점을 줄이면되요. 그냥 주에 몇번 연락하셨다면, 한달로 미루고 나중에 가서는 먼저 연락오기전까진 연락하지마시고 그러면서 최소한의 예를 지키신다면 시어머니 께서도 뭔가 깨닳는게 있으실꺼에요. 연락뿐만아니라 며느리를 귀하게 여기고 예를 다하는 시댁이라면 자주찾아뵙고 좋은 관계를 맺어가는게 좋지만 그게 안되는 집안이니 그냥 발걸음을 줄이세요 갈일있으면 여러 핑계를 대서 조금씩 줄여나가시면. 님도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수있는 시간을 버시고 또한 안달나는건 오히려 시댁쪽이죠. 다른분들의 사례를 봐도, 이렇게 접점을 줄이시면 처음에는 약간 시끄러울수있으나 뒤로갈수록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좀더 귀하고 어렵게 대하게되고, 며느리는 시어머니에 대한 쌓인 감정을 삭힐수있는 시간이 생겨 양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하더라구요.
작성자님께서 정말 노력하셔야합니다. 정말로요 지금 이게 정말 무서운게, 차라리 분노나 증오같은 감정은 되돌릴 여지라도있는데, 이렇게 감정이 비어버리는건 대책없습니다. 제 지인중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이 있었는데. 그렇게 한번 감정이 메말라버리고 그래도 아이가 있어서 다시 잘살아보자했느데, 그 비어버린 감정과 애정이 복구가 안되서 결국 오년동안 서로 노력하시다가 이혼하시더라구요. 그거보고 사람 정떠어진다는게 정말 얼마나 무서운지 체감이 되었습니다. 아내분께서 오랜시간 조금씩 쌓인 실망이 터진거같은데, 오래쌓인만큼 치유하려면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근데 이게 쉽지가 않아요 이미 감정이란 용기에 작은 구멍이 뚤려 마음이 비어가기 시작한거같은데. 이게 지금은 시작이여서 소모되는 감정도 적고 균열도 얼마 안되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떠나는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고 지인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문제를 인지한 그 초반에 정말 세심히 다루고 복구하려 노력해야하는데 그 골든타임에 작성자님은 가정이 아니라 여행을떠나셨어요. 여행가계신 한달동안 아내분께서 다시 긍정적으로 변하실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오히려 해소되지 않은 그 허무함에 점점더 집중되고 빠져들다가 결국엔, 객관적이로 냉정하게 앞으로결혼생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시겠죠. 상황이 안좋습니다 정말 노력하셔야합니다 정말로요. 지금 위기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