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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설마나만할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8-21
    방문 : 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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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나만할까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11 [19/BGM] 트러블메이커 [새창] 2012-02-29 12:49:10 0 삭제
    해를 품은 닭
    410 하루에 샤워2번 [새창] 2012-01-10 10:18:07 0 삭제
    일어나서 한번 자기전에 한번
    별로 많은거 같진 안은데요?
    408 어학연수갔다가 한국돌아가는데요 욕안먹는 기념선물좀 추천해주세요. [새창] 2012-01-10 10:15:51 0 삭제
    열쇠고리 강ㅋ추ㅋ
    407 귀 안쪽 부은 거 저절로 가라앉을 수도 있나요?! [새창] 2012-01-10 10:15:29 0 삭제
    그거 가만히 내버려 둬도 시간 지나면 가라앉고요...
    빨리 가라앉히고 싶으면 약국가서 증상 설명하시고 연고하나 바르면 됩니다~
    406 [스크랩]반도의 흔한 오빠의 수면자세[BGM] [새창] 2012-01-06 13:53:40 1 삭제
    순간 일박이일 나영석 PD 인줄 알았네..
    405 [19금] 결혼했는데 [새창] 2011-12-07 15:49:12 1 삭제
    어둡다. 하지만 따뜻하다.
    내가 이 곳에서 처음 느낀 감정은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았다.
    아직 나는 세상의 빛을 보기에는 어렸고, 다른 이들이 하나 둘 나가는 것을 볼 때마다 막연한 동경과 함께 나도 언젠가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앞의 이들이 세상에 나가지 않게 되었고 우리는 그들이 겁쟁이라며 비웃었다.
    이미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뒤의 우리들이 보기에는 단지 세상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갑자기 우리가 이번에 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내 주위의 이들은 내 이야기를 듣고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며 무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우리가 나가기에는 앞의 이들이 너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예감은 현실로 다가왔다.
    무엇인가 우리를 세상으로 밀어내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 급작스럽게 세상에 나가게 되자 갑자기 원인모를 두려움이 밀려들었다.
    우리가 세상에 나가서 해야 할 일은 어린 시절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1등.
    1등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머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잊혀진다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허무하게 지금까지의 삶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위치상으로 우리는 가장 뒤쪽에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모두 세상 밖으로 밀려나가고 말았다.

    춥다.
    이 곳은 너무 추웠다.
    내가 있던 곳에서 들은 것과는 너무 달랐다.
    추위와 공포로 인해 대부분의 이들은 패닉상태였다.
    그 때 누군가가 비통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아 ㅅㅂ 몽정이잖아!!"
    404 기억력에 관심 있으신분~ [새창] 2011-12-06 23:56:11 0 삭제
    아침에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켰지만 기분이 상쾌하지가 않다.
    분명 어제 회식도 없었고 그간의 피곤을 씻어 내려고 목욕까지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했건만 무언가 찝찝한 기분이다.
    정확히는 오늘 중요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분명히 어제 퇴근하기 전에 과장님이 무슨무슨 말을 한 것 같다.
    어디 가서 무얼 하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이정도야 뭐 간단하니깐 굳이 메모할 필요 없겠지, 하며 넘긴 것이다.
    그땐 무슨 자신감으로 내 뇌를 과신했던 것일까.
    뇌의 용적이 얼마가 되었건 간에 내가 쓰는 건 극히 일부일 뿐이고 그나마도 나는 평균에도 못미치게 쓰는 인간임을 간과해버린 어제의 내가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지나가버린 일인 것을.
    과장님한테 물어보기에는 그의 개같은 성격과 나의 소심함이 걸린다.
    내가 이얘기를 들었을 때는 그와 나 단 둘이었으니 다른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안된다.
    일단 오늘 나의 스케줄과 주요 회의들을 살펴보자.
    그러다 보면 해답이 나올지도 모른다.
    ..... 오전까지 기획안 마무리, 오후에 팀 회의.
    드럽게 할 일 없는 날이다.
    평소 같았으면 좋아했으련만 지금은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는 이 스케줄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도대체 이 과장은 나에게 무엇을 시키려고 한 것일까.
    평소에 친분이 있다면 그냥 슬그머니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이사람은 타인과 소통하려는 마인드 자체가 없기때문에 불가능하다.
    게다가 지금 내 온 몸의 촉이 이건 그냥 구렁이 담 넘듯이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절대 쓰고 싶지 않았던 방법을 쓰고 만다.
    전화 신호음이 가는 동안 내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간다.
    역시나, 내가 용건을 말하자 마자 있는 욕 없는 욕을 다 내뱉는다.
    그 빌어먹을 중요한 용건이란 건 오늘 거래처에서 있을 PT에 내가 대신 참석하라는 것.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잠깐, 오늘 그 PT는 우리가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지금 나보고 그 발표를 하라는 소리가 아닌가!
    나 자신이 이렇게 저주스러울 수가 없다. 어제의 나는 그 소리를 듣고도 태연하게 알겠단 말이나 하고 있었단 것인가.
    PT준비는 팀 차원에서 이미 끝내 놓았고 발표자가 하는 것이라고는 완성된 대본을 숙지해서 발표하는 것 뿐이긴 하다.
    하지만 내 두뇌의 가용 메모리 캐시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분명 10초 전에 본 내용도 기억 못해서 대본에 얼굴을 파묻고 국어책 읽기나 하고 있겠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려고 해봤지만 오늘 가장 한가한 사람은 바로 나.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일단 뭐라도 해보자는 식으로 대본을 외워본다.
    하지만 차분하게 해도 될까말까한 짓을 초조해서 다리까지 덜덜 떨며 하고 있으니 될리가 없다.
    오전까지 해야할 기획안까지 제쳐두고 외워봤지만 첫장이 한계.
    거래처로 출발해야 할 시간은 가까워져만 오고 있다.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건만 이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레이져 포인터를 들고 모두의 앞에 섰지만 머릿속은 이미 백지상태이다.
    중요한 PT를 신나게 말아먹고 과장 밑으로 돌아가며 신나게 갈굼을 당하고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오만가지 간정들이 교차한다. 자괴감, 분노, 서러움...

    만일 내가 그 전날 과장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더라면, 그의 말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가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고 전화라도 했더라면.
    아니, 내가 그 대본을 완벽하게 외울 수 있었더라면.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습관적으로 오늘의 유머에 들어간다.
    이 더러운 기분을 훈훈한 오유인과 술 한잔으로 털어낼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정모게를 누른다.
    이때 내 눈길을 끄는 한 게시물.
    주저없이 들어가본다.
    ...... 이거다. 내가 찾던, 내가 지금껏 꿈꿔왔던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그렇게 나는 꿈의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403 [아마도 19금]그건 오해라구!!! [새창] 2011-12-02 14:52:04 29 삭제
    오늘 아침 천근같이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뜨며 겨우 일어났다.
    어제 거래처 사람들과의 회식에서 너무 무리를 한 탓인가..
    만년 과장이란 정말 어쩔 수 없다.
    이미 승진의 희망을 버린지 오래건만 나 하나 바라보고 사는 마누라와 자식들 때문에 해고당하지 않기 위해서 마음에도 없는 접대를 해야한다.
    원래 오늘은 오전에 중요한 일정이 없기 때문에 정시에 출근해서 슬슬 시간을 보내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어제 회식자리를 가기 전에 같이 카풀을 하는 미스 리가 내일은 조금 일찍 출근해야 한다며 나에게 부탁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이른 아침에 일어나고 말았다.
    솔직히 다른 사람이 부탁했으면 어림도 없었을 이야기이지만 우리 회사 미스 리는 거래처 사람들 입에도 오르내릴 정도로 한 미모 한다.
    나같은 아저씨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젊은 아가씨와 같이 차를 타고 가보겠는가..
    아무튼 술냄새가 나면 그녀가 싫어할 것이 분명하기에 아침 댓바람부터 목욕을 했다.
    언젠가 그녀가 인터넷 검색을 하며 자기 남자친구는 이런 향수를 썼으면 좋겠다고 했던 그 향수를 뿌리고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차를 타고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리는 데 저 멀리서 그녀가 나왔다.
    그녀에게서 풍기는 분위기가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공작새가 자신의 날개를 펼쳐 매력을 뽐내기 전 부리로 자신의 깃털을 가다듬는 것 같은 절제되었지만 그 잠재력을 알 수 없는 매력이었다.
    오늘 업무가 끝난 후에 소개팅이라도 나가는 것일까?
    나와는 분명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괜히 신경이 쓰였다.
    넌지시 데이트라도 있느냐고 물어보았지만 그녀는 매력적인 미소를 지을 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침 요깃거리를 사서 들어간다며 먼저 갔다.
    그녀가 향한 곳은 편의점. 저런 곳에서 파는 샌드위치 따위를 먹는다면 그녀의 건강에 해로울 것이다.
    나는 어서 한블럭 떨어진 빵집에 들어가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샀다.
    싱싱한 재료를 사용해 당일 만든 이 샌드위치는 편의점 샌드위치와는 비교도 안 된다.
    그냥 그녀에게 건네기에는 구실이 없으니 어제 회식때문에 속이 않좋다는 핑계를 대는 것이 적당하겠지..
    사무실에 들어가려는 데 미스 리가 사무실 앞 의자에 멍하니 앉아있다.
    왜 안들어 가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어 사무실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건가 해서 들어가봤다.
    내 살면서 이런 정신나간 인간은 본 적이 없다.
    맨 처음 그 광경을 목격하고 바로 든 생각이었다.
    세상에 어느 인간이 사무실에 혼자 있다고 저 짓을 하고 있느냔 말이다.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못하고 다가가자 김대리는 당황하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확인해 보니 천마차를 마시다가 엎지른 모양이었다.
    이제서야 미스 리의 행동이 이해가 갔다.
    그녀도 처음 이 광경을 보고 나와 같은 오해를 했겠지.
    밖으로 나가 그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둘의 오해를 풀어주었다.
    그녀는 여전히 미심쩍은 눈치였지만 말이다.

    하지만. 김대리의 옹호를 하면서도 나 자신에게는 의문점들이 끊임없이 솟아나오고 있었다.
    그래, 천마차를 마시다가 엎지른 것이다.
    그럼 작업 표시줄 아래 내려가 있는 ‘강민경 민망댄스 동…’ 이란 제목의 익스플로러 창.
    그리고 천마차 한잔을 가득 엎질렀다고 하기엔 너무 많은 양의 천마차.
    아니 천마차와 또 다른 무엇인가와의 혼합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대리. 그는 도대체 그 이른 아침부터 와서 오직 PT 준비만 한 것일까.
    진실은 오직 한 달 전 사무실에 설치한 CCTV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진실과 마주하려고 한다.
    402 [아마도 19금]그건 오해라구!!! [새창] 2011-12-02 10:15:06 56 삭제
    평소 저혈압으로 아침마다 고생하던 나지만 오늘 아침은 기분이 상쾌했다.
    오늘 오전에는 김대리님의 PT가 있으니까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 준비를 할 것이다.
    그러면 나도 조금 일찍 출근한다면 그와 있을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것이다.
    하늘도 나를 돕는 것인지 머리와 화장도 내 마음에 쏙 들게 잘 되었다.
    언젠가 그와의 데이트를 기대하며 샀던 옷이지만 조금 일찍 개시해도 상관은 없으리라.
    꾸민 듯 하지만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튀지 않지만 어딘가 매력이 흐르는 완벽한 모습이다.
    출근길에 같이 카풀해주시는 과장님이 어디 데이트 나가냐며 농담을 던지시기에 웃으며 넘겼다.

    아침 일찍부터 PT 준비하느라 출출할 그를 위해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서 건물에 들어섰다.
    긴장되는 마음을 다잡으며 사무실 문을 여는 순간, 나는 머릿속이 하얘지고 말았다..
    언제나 깔끔하고 신사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그가 보여주는 그 광경은 믿기 힘들 정도였다.
    모니터의 동영상.
    책상위 하얀 점액질의 내용물.
    뭔가에 묻어 책상위에 내팽겨진 티슈들.
    어정쩡한 자세로 바지를 부여잡고 서있는 그.
    그것이었다. 누가 봐도 그것일 수 밖에 없다.
    한동안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우두커니 서있다가 겨우겨우 정신을 추스리고 사무실을 나왔다.
    그래, 그도 남자니까. 그럴 수 있어. PT준비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던 거겠지.
    이런 식으로 자기 최면을 걸어보지만 그 충격적인 광경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에 대한 애정이 실망으로 바뀌면서 끝내는 증오로 변해버렸다.
    내가 나가고 난 후 과장님이 사무실에 들어가시더니 잠시 후에 나오셨다.
    그러고는 하는 얘기가 천마차란다.
    하, 참내, 어이가 없었다.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를 했으면 내 기분이 조금이라도 풀렸을 텐데 이 사람은 끝까지 거짓말을 한다.
    그것도 과장님까지 포섭해서 말이다.
    여자라서 모를 줄 알았나!?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일단은 수긍한 척을 하자.
    내가 완전히 믿는다는 인식을 갖게 해서 방심하게 만들어야 한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다. 확실한 증거를 잡아 한방에 보내는 거다.

    김대리, 다음 오전 PT 긴장해라...
    401 가서 보고 예습해오렴~ [새창] 2011-12-01 15:24:37 0 삭제
    그럼 수업시간엔 뭘 하는 것인가...
    400 세계최초 ‘성관계 교육기관’ 개교 논란 [새창] 2011-12-01 15:17:35 3 삭제
    11 이님 오스트리아랑 오스트레일리아랑 헷갈려하는거 가태...
    399 세계최초 ‘성관계 교육기관’ 개교 논란 [새창] 2011-12-01 15:17:35 74 삭제
    11 이님 오스트리아랑 오스트레일리아랑 헷갈려하는거 가태...
    398 윤도현 트위터 [새창] 2011-11-30 16:33:57 0 삭제
    1 이분 휴지끈 짧으시네....
    아니 그리고 언제부터 incoming이 인코딩이 됐나요??
    397 빼빼로 데이 이후 2번째로 열리는 12월3일 두번째 종각정모! [새창] 2011-11-29 22:51:38 0 삭제
    금요일이면...전 조금 늦게 갈거 같은데...ㅠ 그래도 괜찮으면 저는 갑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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