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될 생각도 없고 현실은 더더욱 관심 없는 분한테 이런글 남기는게 시간낭비 일수 있지만... 전임의라고 아시는지? 전공살려서 일하겠다고 몇년이고 전공의생활의 연장을 선택하신 분들이죠. 이런분들 수술실에서, 검사실에서 뛰어난 술기로 소위 날라다닙니다. 잘해요 그런데 일자리가 없어서 버티고 버티다가 생계때문에 자기전공버리고 가슴성형이나 하지정맥류 같은거 하러 로컬로 나갑니다. 공공병원 세워지고 전공살려서 일할자리가 생긴다. 그럼 몇년씩 전임의 하던분들 갈겁니다. 그분들 빈자리는 또 새로운 전공의들로 채워지고 그렇게 기피과들에 전공의들이 지원하고 살아나는거죠 공공의대지어서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무조건 등록금 지원해주고 건물짓고 할 돈이면 그렇게 쓰라고 하는거고
그리고 착각하시는게 공공의대 지어도 의사 일자리는 늘어납니다. 학생들가르치는 교수는 어디서 그냥 뚝떨어지나요
2. 그래서 기피지역에 기피과 수가 올려준다는 거지 그리고 거점이 될만한 병원은 크면 클수록 좋아요. 모두다 고만고만한 구멍가게일 필요가 있습니까 우리가 필요에 따라 편의점도 가고 대형마트도 가고 백화점도 가는거처럼 병원도 그래야 되는거고 그런면에서 의료전달체계가 잘 만들어져야 되는거죠
3. 국고지원금 지원은 법률로 정해져 있어요 찾아보시고요. 복지국가를 지향한다면서 돈은 쓰기 싫다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네요 그 지원금이나 주면서 보장성확대하라는 얘깁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위한 최신지견, 최신치료에는 관심도 없고 한약따위나 건강보험해주려는 거 보세요 정부가 환자에 최선을 다해 치료하길 원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점심시간이니까 잠깐 답변드릴게요 1.기피과 기피지역수가 늘리는것만으로 안되고 기피지역에서 기피과가 일할수 있는 일자리 ( 공공병원) 이 늘어야 원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겁니다. 그런데 정부는 공공병원을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공공병원에 막대하게 들어갈 재원때문입니다. 의사들이 정부의 진의를 의심하는것도 이거죠 지금있는 공공의료원들을 키우거나 새로 만들면서 정책을 추진한다면 진정성을 인정해 줄수 있으나 의대만 딸랑 만들어서는 아무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2018년 복지부에서 낸 보고서에서도 의대증원만으로 효과가 없다고 하여서 알고 있을겁니다.
2. 기피과 지원을 위해 다른과의 수가를 줄인다 대부분의 수가가 원가이하라고 하는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뭐 이얘기는 더 깊어지니 뒤로하고 일정부분 조정이 필요하다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인정할겁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행위별 수가에서 일부 금액들이 조정되고 심사평가원에서 삭감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조절하고 있거든요
추가적으로 건강보험에는 국민들에게서 걷는 보험료외에 전체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국고 지원금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지금의 문재인 정부는 물론이고 이전의 이명박근혜 정부때도 단 한번도 저 20%를 온전히 지원해준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표를위해 보장성확대, 의약분업등 전문가와는 상의 없이 사업을 벌이고 이는 건보료의 고갈로 이어지는 겁니다. 이 건보료는 우리 의사들의 밥그릇일 뿐아니라 국민들의 밥그릇이죠 (밥그릇이 깨지면 건보료가 올라가고 욕은 의사가 먹기 때문에) 의사들은 정책을 추진할 때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들인 비용대비 최고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하자고 하는겁니다.
반대먹겠지만 쉴드하나 칠게요 십일조나 헌금하는걸 강제한다고 걷어지나요? 원천징수되나요? 어차피 내는사람들은 믿음으로 내는거고 그거에 대해서 아까워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십일조나 절기헌금안한다고 교회에서 예배못드리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다만 교회의 일들을 결정할때 교인들의 의견을 묻고자 할 때 그 권리가 제한될뿐이죠 비유가 적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세금안내는 외국인에게 참정권이 제한되는거랑 비슷한거아닐까요?
1.검진이라는게 확진을 위해서 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선별검사죠 많은환자들중에 암일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걸러주는거죠 여기서 걸러진 환자들에게 조직검사같은 확진검사를 해서 확진되면 수술을 하는거에요 확진검사도 무조건 비급여이거나 한것도 아닙니다
2.다른나라는 비싸서 받기 힘든 초음파를 가까운데서 싼가격으로 받을수 있기에 조기에 발견할수 있는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수술이 많은 겁니다 아무리 진행이 느린 갑상선암이라도 누군가는 죽기도 합니다 어떤사람이 암을 달고 살고 싶겠습니까? 수술비가 집안 기둥뿌리 뽑힐만큼 비싸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거든요 절대로 실적을 위해 갑상선 양성질환을 암으로 확진하여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보험공단에서 가만히 있지 않아요
4.x-ray ct 노출시 피폭되는 방사능량은 그리 걱정할정도는 아닙니다 의사나 방사선사들을 보세요 다 잘삽니다
5.내시경같은경우 수가가 형편없어서 1회용쓰면 진짜 의사노동력의 값어치를 빼고 계산하더라도 적자라 어쩔수 없어요 악의가 있어서 재사용하는게 아닙니다 정부에서 만약 저걸 규제한다 하면 대부분의 내과의들이 내시경집어던지고 안할거에요
6.교통이 편리해 지면서 서울의 대형병원들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결과 지방에서도 충분히 잘 치료할수 있는병들을 가지고 너도 나도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한정된 병상에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줄을 서있죠 대부분 다른병원에서도 관리할수 있는환자를 4차병원급이라 할수있는 빅5에서 관리한다고 꼭 치료가 필요한 다른환자들을 놓치면 안되잖아요 또 아직 치료가 필요한환자인데 무리하면서까지 다른병원으로 전원시키지도 않구요
7.로봇수술의 경우 외과교과서에도 복강경에 비해 가격대비 큰 이점이 없다는 내용이 실려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격대비.. 비싼값은 합니다 더 안전하고요 로봇수술을 강요한다면 문제지만 로봇수술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이 또한 의학의 발전이니까요
1.일단 나이가 동기들보다 5살이상 많기 때문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주위에 친한사람없이 혼자 공부하게되는 상황이 발생함 의대공부가 열심히 하려고하면 사람 밑바닥드러나게 할정도로 힘들기 때문에 주위에 서로 챙겨주는 친구들 없으면 유급하기 쉬움 그래서 한번 유급한 장수생들이 반복해서 유급하는 경우도 많음
2.과선택이야 요즘에 워낙 의전때문에 나이든 애들이 많아서 나이로인한 디스어드벤티지는 치명적이진 않을듯하고 정신과가 몇년전까지만 해도 초인기과였지만 요즘엔 빠르게 거품이 빠지고 있는중이라 글쓴이가 졸업하고 전공정할 10년후면 뭐 들어가기 어렵진 않을거임 정신과 수련도 육체적으로 힘들고 그런건 아니라서 나이많다고 걱정할건 아님
마지막으로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한번 더 하겠음 일단 공부열심히 해서 의대합격하고 고민합시다 학교다니면서 하고싶은과가 12번도 더 바뀌니까 벌써부터 이런거 고민할필요음슴
공무원이 박봉인건 맞음 그러나 공무원들이 그 박봉이라도 받을만큼 일하는가? 아니라고 생각함 3년정도 공무원들하고 같이 일해봤는데 민간에서는 한명이 처리할수 있는일을 3-4명이 매달려도 제대로 해결이 나지 않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음 낮에 한가한시간되면 직원들끼리 차마시면서 수다떨고 인터넷쇼핑하고 전화질하고 그러다 일 다 못끝내면 초과근무달고 수당타먹고 가지도 않는 출장 가라로 달아서 수당타먹고 내가 본 공무원들만 유별나게 그럴까? 당장 동사무소에만 가도 뭐하는지 모를 사람들이 가득가득차있음 거기다 정년가까운 공무원들은 연수나 사회적응어쩌고 하면서 여행다니고 언터쳐블 넌펑션이 되버림 업무량이 민간과 비교할수 없는 수준에다가 정년도 60까지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데 연금을 줄인다고 불만을 터뜨릴건 아니지 않나 싶음
제 말은 저 무한루프를 임들에게 안알려줬다면 설령 상대연합이 승리한다하여도 데스매치에 지목될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나요 두 임이 생명의 징표가지면 홍진호씨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데스매치에 갈거라고 봤는데... 자기가 1등을 하지 않더라도 데스매치만 안가면 다음라운드까지 가는거니까 보통 사람이라면 필승법이 있어도 자기가 1등하거나 1등의 조력자가 되서 데스매치에 안가도록 보장받지 않는한 혼자 알고있지 않았을라나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