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불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비공감을 받은 건 그만큼 호불호가 갈린다는 뜻으로 보여요 아이든 남돌이든 여돌이든 ...
비공감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아이가 싫어서도 있고 그 사진이 야하게 느껴졌을수도 있고 손이 미끄러졌을 수도 있고 알 수 있는 건 숫자 뿐인 상황에서 그 이상은 아무리 논리정연해도 넘겨짚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위와 같은 이유로 비공감을 주면 안되는 건가요?
많은 분들이 닥반이라고 하시는데... 그 말인 즉슨 지난 번에 아이 게시물에 비공감을 누른 사람이 이번에도 눌렀다는 뜻이잖아요 이걸 입증할 근거가 있나요? 또한 비공감한 사람의 성별이 여성이고, 그 사람이 평소 아이양의 얼굴과 몸매를 질투했다는 것을 입증할 근거가 있나요? 그리고 모든 남성들은 아이양의 얼굴과 몸매를 좋아하나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꾸 비공감 받는 게 속상하신 마음은 알겠어요... 하지만 근거 없는 말로 불특정한 상대를 공격하는 건 서로간 싸움을 부추기는 일밖에 더 되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모두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는 건 조금...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인 것 같아요 아이양 게시물이 며칠째 논란되는 걸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 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여성이고 아이양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저는 서양의 쭉빵 늘씬한 언니들을 좋아하거든요 갤러리에 비키니사진 모으는 게 취미구요 야동 야짤도 엄청 좋아합니다 그럼 이만 총총
헐 곡스.... 저는 곡스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요ㅠㅠㅠㅠㅠㅠ 영화관에서 곡스 보고 거기서 콧물?이 엄청 녹색으로 지저분하게 나와서(막 먹고 그랬음) 속이 안좋았는데 그날 저녁 반찬으로 볶음김치가 나온거에요ㅜㅜㅜㅜ 그래서 그 이후로 십년을 넘게 볶은김치를 못먹게 됐어요... 자꾸 콧물 먹는거 생각나고... 그 찐득찐득한 콧물 맛이 왠지 볶음김치 맛일 것 같고ㅜㅜㅜㅜㅜㅜ 얼마전부터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암튼 힘들었음....
저 또한 머리도 짧고 피부도 까만 편이고 낮은 목소리를 가진 여자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여성스러운, 하늘하늘한 의상과도 거리가 멉니다. 옷입고 꾸미는 것 좋아라 하지만 귀찮아서 바지에 티셔츠 한장, 운동화 차림인 경우가 많아요. 고집도 세고 자기 주장도 강하고 욱하기도 잘하구요. 남들한테 의존하는 것도 싫어해요. 이런 저를 싫어하는 남자도 있어요. 많았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남자도 있어요. 그런 애들이랑 연애해요 저는. 여성스러운 여자가 좋으면 그런 사람이랑 연애하라고 하세요. 나한테 나답지 않은 모습을 요구하는 상대와 연애하는 것도 그리 행복한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한텐 아니었어요. 쉽게 말하면 자기 취향을 나한테 강요하면서 내 취향은 전혀 존중해주지 않는 거죠. 이게 사랑인가요? 자주 연락하고 입으로만 사랑해 하면... 사랑받는 건가요? 저는 모르겠네요. 제가 화가 나는 건, 성폭행 가해자와 전남친에 대한 작성자님의 태도가 너무 저자세라는거에요. 성폭행 가해자는 사춘기라서 내 몸을 함부로 만질 수도 있고, 전남친은 남자라서 남자랑은 다른 여성스러운 여자가 더 좋고 잘어울린다구요? 작성자님이 여자처럼 하고 다녀서, 혹은 여자처럼 하지 않아서 지금처럼 괴로운 경험을 한 거라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거 작성자님이 더 잘 알고 계시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일은 슬프지만, 생각해보면 꽤 흔한 일이에요. 연애 한번 끝났다고 세상 안 무너져요. 나란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쓸모 없는 것처럼 보이고, 매력따위 눈꼽만큼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기지만 잠시일 뿐이에요. 자책하지 마세요. 둘이 하는 연애가 끝났는데 그게 전부 작성자님 탓일리가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어찌보면 자의식과잉일거에요.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바람 많이 쐬고 잠시 쉬세요. 힘들지만, 힘들고 나면 무뎌질거에요.
누군가는 탈락해야되는데 이기는 판 짰다고 누가 뭐라 그러겠음... 연합들 모여서 회의할때 견제하지 못한 것도 최연승씨 플레이의 헛점이라면 헛점임... 근데 진짜 말을 너무 안 예쁘게 했음 오현민씨 초반에 강용석한테 깨갱한 건 연합을 위했다고 보기 어려운 행동... 그래서 최연승씨한테 한 말이 총대 멘 게 아니라 책임 회피처럼 보임...
우리 부모님은 나랑 내 동생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외식 절대 안함..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먹었지 절대 밖에서 밥 안먹음 딱 한번 외식하러갔다가 통제 안되는 걸 알고 말귀 알아들을 때까지 외식 안하기로 두분이서 합의... 내가 머리가 좀 커지고서는 주차장 겸 마당이 있는 식당으로 가서 (그당시는 놀이방도 없는 데가 더 많았음) 어른들 밥 먹는 동안 너네 밖에 나가서 놀라고 하심. 절대 식당 안에서 뛰거나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하고. 나중에는 내가 알아서 동생 밥 다 먹은거 같으면 데리고 나가고, 더 나중에는 동생이 먼저 나가서 놀자고함 사촌동생들도 그런 식으로 내가 데리고 놀았음..
얼마전 고깃집에서 애가 엄청 크게 우는데 달래지도 않는 부모가 있었음 그때도 이런 얘기가 나와서 아빠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해 주심 외식 못하는 거보다 말 안들어처먹는 니네때문에 스트레스 더 받아서 그랬다고..;; 여기저기서 욕먹고 다니고 부모 얼굴에 먹칠한다고 사실 이게 맞는 말 아님? 식당에서 애가 뛰어다닌다고 애 욕 안함.. 부모 욕하지.. 무개념 부모들은 다 애탓만 함ㅠ 애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외식한 다느니, 애들은 원래 다 그런거라느니.. 그리고 부모 욕하는 사람들도 애랑 싸우는 치졸한 인간으로 만듦.. 우리 애한테 왜그래요! 애들이 무슨 죄에여! 하면서 마지막으로는 애로 자기들을 방어함.. 애 키워본 적 없으면 말을 말라고.
애 안키워봤지만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애데리고 외식해야 된다는 말에는 동의 못함. 통제도 안되는 애랑 밖에 나가는게 더 스트레스일 것 같은데ㅜ 때되면 밥해야하는 살림 스트레스라면 모를까 .. 긴 댓글 죄송한데ㅜ 부모님들 제발 애 뒤에 숨어서 논리 펴지 않았으면 좋겠음ㅠ 말이 안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