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활동을 하면 기본적으로 펠로톤(앞 사람이 바람 저항을 받아주고 뒤에서 좀 더 편하게 달리는 무리주행 방식)을 형성해서 달리기 마련인데, 대회나 아주 한적한 도로에서 팀원들끼리 약속한 전술을 가지고 하는 것 도 아니고 일반 자전거 도로에서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펠로톤을 형성해서 달리나요?
뭐 맨 앞에 갑자기 돌발상황이 생기면 앞에 달리던 사람은 급정거를 해서 뒤에 오던 사람들이 연쇄 충돌을 하게 만들어야 하는건가요? 아님 그냥 돌발상황을 받아버리고 가야 하나요?
뭐... 클라이밍 등 동호회 활동을 해도 덜 위험한 활동들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평지에서 다니는 자전거 동호회 극혐하는 자전거 이용자 중 한 사람 입니다. 무리지어 주행이 3명 이상 되면 그 때부턴 그 무리 자체가 흉기에요.
자전거 무게가 12~14 키로그람이면 그냥 평범한거죠. 뭐 언제부터 그런 가벼운 자전거들 타셨다고 ;;;
폴딩 자전거들은 그 제품 특성상 알루미늄 같은 경량 프레임을 쓰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폴딩 자전거만의 장점이 있는 것 이니 무게에 예민하지 마세요.
그리고, 강도문제...
재료역학 분야에 '궁극은 철 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성, 전성, 강도... 모든면으로 보아 무게를 줄이는 것 만 가능했다면, 상급 경기용 자전거도 철로 만들었을 것 입니다.
알루미늄 자전거도 충분히 강도를 반영하여 설계 하였겠지만, 갑자기 프레임이 박살나며 주저앉는 문제를 굳이 걱정해야 한다면, 그 것은 취성재료인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 한 MTB 나 로드, 하이브리드 등의 자전거가 걱정 할 문제지 연성 재료인 철을 사용한 폴딩 자전거가 걱정 할 바는 아닙니다. ㅋ
단지... 디자인이 투박하고, 철제여서 녹이 슬고, 그렇다보니 보통 오래는 안 타시더라고요.
우려하시는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접었던 자전거를 다시 펴서 타실 땐 조임쇠를 확실하게 확인한 후에 타세요.
뭐 전반적으로 두 자전거는 비슷한 스펙으로 구성 된 듯 합니다. 뭐 세세하게 따지면 조금씩 다른 부분은 있는 것 같긴 하지만요. 그 와중에 부품군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제품이 뭔지 결정 하자면, 엘파마 제품이 조금 나은 구성을 갖췄습니다.
자이언트는 국제무대에서 유명한 브랜드 이고요. 엘파마는 국내 코렉스의 고급자전거 브랜드 입니다.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이언트 제품이 더 비싸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자이언트는 스펙대비 가격이 좀 비쌉니다. 엘파마의 경우 국산보다는 그래도 수입 제품을 선호하는 동호인들의 성향상 스펙대비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엘파마 제품들이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것 입니다. 아마 가격이 비슷하더라도, 자이언트 제품 부품구성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가성비는 엘파마 제품이 확실히 앞 서는 건 맞습니다.
수입차가 중고로 팔아도 국산차보단 가격이 덜 떨어지긴 합니다. 나중에 중고로 팔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신다면 자이언트도 좋은 선택이나, 나는 이 자전거로 오래오래 탈 거야 라는 생각이시라면 저도 산악자전거를 처음 입문할 때 엘파마 제품을 썼는데 자전거 괜찮습니다.
뭐 제가 어떤 제품을 사라고 하긴 애매하고, 두 제품의 기능적 측면은 거의 비슷하니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세요. 사실 자전거는 금액만 맞으면 마음이 쏠리는 것을 사는 게 답입니다.
네덜란드 정부에서 낸 통계에 의하면, 자전거 헬멧을 쓰고 타는 사람은 전체 자전거 이용자 중 5%에 불과하지만,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사람의 13%가 헬멧을 쓰고 있었다고 하죠. 중요한 것은 헬멧을 쓰는 게 아니라 객기를 부리지 않는 것 입니다. ㅋ
한강에 보면 밤에 헬멧 쓰고, 앞 뒤로 전조등 달고, 심지어는 눈에 잘 띄게 한다고 공사장에서 입는 형광색 조끼까지 입고는 치킨에 맥주 먹고 있는 애들 많습니다. 그따위로 탈 거면 그냥 전조등 안 달고 헬멧 안 쓰고 맥주 안 마시고 인도로 천천히 가는 게 여러모로 안전하죠. ㅋ
안장 높이 낮추고, 클릿패달 안 쓰고, 무리하게 속도만 내지 않아도 자전거 사고의 상당수는 없어질 것 입니다. 이거 세 개 다 하면서 자기는 헬멧 썼다고 마치 완장이라도 찬 냥 헛소리 하는 사람 많긴 하죠 ㅋ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관람"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해 보니 영상물 관람에 대한 법령은 검색되지 않고, 국립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품 관람규칙에 대한 법령만 나오네요.
그 중에 관람 제한과 관련하여 가장 상세히 기술 한 것은 국립박물관 전시품 관람규칙이고, 직접적 관련규정이 없으니 아마 이 규정이 가장 근접하게 참고될 것 같은데,
제8조(관람의 제한) 박물관장 및 지방박물관장은 전시품의 보호 및 관람객의 안전 등을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전시실의 입장이나 전시품의 관람을 제한할 수 있다. 1. 보호자를 동반하지 아니한 6세 이하의 어린이 2. 술 또는 약물에 취하여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사람 3.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수 있는 물품을 소지한 사람 4. 애완동물을 동반한 사람 5. 그 밖에 정당한 이유 없이 박물관 직원의 안내나 지시에 따르지 아니하는 사람 제9조(행위의 제한) 박물관장 및 지방박물관장은 전시품의 보호,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 및 원활한 관람질서 유지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다음 각 호의 행위를 제한할 수 있다. 다만, 제2호, 제4호 및 제6호의 행위에 대하여 사전에 박물관장 및 지방박물관장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13.2.13.> 1. 큰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 또는 담배를 피우는 등 다른 관람객의 관람환경을 현저히 저해하는 행위 2. 전시실 안에서 조명이나 받침대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행위 3. 전시품을 만지거나 훼손하는 행위 4. 음식물을 전시실에 반입하거나 전시실 안에서 섭취하는 행위
이런 게 있습니다.
8조 5항을 참고하여 영화관 직원이 해당 사항을 조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니 앞으론 맘 상하지 마시고 영화관 직원에게 건의 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영화관에서도 법령까지는 아닐지라도, 영화관람 예절로서 정숙, 휴대전화 사용 지양 등은 권고 하는 사항이니까요.
그리고,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14조 10항에 보면 영화진흥위원회의 기능에 영화관객의 불만 및 진정사항의 관리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의자를 걷어차는 행위는 타인에게 피해를 준 사항이지만, 휴대전화 사용, 어린아이들의 미 정숙 등은 어찌보면 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를 영상물 관람에 대한 권고성 예절사항이 뛰어넘을 수 있는 사항은 아닐 듯 하니 영화진흥위원회에 전용상영관에서의 영화관람 규칙을 법령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건의 하는것도 하나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고민 하라고 우리가 세금 내서 그런 기관을 지원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예절이란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가 되는 것 이라... 저같이 덜 예민한 사람들에겐 애들의 소란도, 휴대전화 불빛도 관람에 방해가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잘 안됩니다. 저같이 한 5분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다리가 불편하거나, 저리는 느낌이 있는 사람은 무의식중에 앞 자리를 툭툭 건드릴수도 있고요. 제 경우엔 그래서 일부러 항상 영화관에 갈 땐 맨 앞자리나 앞에 공간이 매우 넉넉한 자리만 골라서 미리 예약하고 가지만...
일례로, 저는 좀 둔감한 편 이라 도서관에서도 한번 집중하면 주변에서 뭔 짓을 해도 신경 안 쓰는 타입인데, 예전에 한창 도서관 캣 워크녀, 낱장 필기 인, 랩탑 타이핑 남 등 도서관 예절 못 지키는 사람 이야기 나올 때, '자기가 공부하면서 집중을 안 하니까 다른 데 신경 쓰이는 거 아니야? 왜 자기의 낮은 집중력을 가지고 남 탓을 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던 적이 있었습니다. 예민한 아내를 만나 썅욕 내림을 받은 후에 '아... 세상에 예민한 사람도 있구나...' 라는 걸 느꼈죠. ㅋ
둔감한 사람과 예민한 사람이 공존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는 둔감한 사람들이 조금 조심해서 예민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서로 마음 상하는 부분 없이 해결 할 방안을 찾는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둔감한 저같은 사람들에겐 당장 내가 불편한 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 공감되지는 않습니다. 아마 이 글에 강한 공감 없이 읽고 나간 사람들 중에는 '맞아, 저런건 좀 지켜야 하는 데.. 근데 그게 저렇게 남한테 썅욕 할 정도야?' 정도 생각 하며 뒤로가기 누른 둔감한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