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오해하지 않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글쓴이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글쓴이는 현재 육아문제에 대해 내 일이 아니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으로 보여집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외벌이로 살아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느낌을 이야기 하는 이유가 있는데, 통상 맞벌이로서 육아 문제에 아내와 동등하게 분담을 하고있는 남성들에게 있어서 출퇴근 시간 한두시간 길어지는 것은 아이 봐줄 사람 찾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문제의 축에도 들지 못 합니다. 헌데 처형이 무려 애를 봐 주겠다고 하는데, 그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출퇴근 시간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으로 미뤄보면, 글쓴이에게는 아이의 육아문제 보다는 글쓴이 자신의 출퇴근 쾌적도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거죠.
기분 불쾌하진 않으셨음 좋겠고,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보인다는 것 입니다.
설사 이사 나와도, 아내의 두번째 욕구가 해소되지 않으면 두 분 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댓글 중, 박탈감 해소가 아니라 의무라는 가치로서 병역의 의무를 말씀 하시는 분들이 많아 전체 답변 드립니다.
의무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가기 싫지만 갔다왔고요. 이견 없습니다. 하지만 병역의 의무가 인간의 조건 인 것은 아닙니다. 1. 병역의 의무란 것 자체가 없는 나라도 많습니다. 2. 우리나라에서는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따르면 그만이라는 말씀을 하실 거 라면,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만 지게 되어있으니 따르면 그만입니다. 법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당위성을 가진다는 논쟁은 안 벌어졌으면 합니다. 어차피 여성병역의무 역시 법을 바꿔야 가능하지 않습니까? 3. 저는 궁극적으로 병역의무 폐지를 기준으로 두고 내는 의견입니다. 이 기조가 언급되지 않아 오해하는 분들이 있으신 듯 하여 알려드립니다.
모병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단순한 의견에는, 모병제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주장과 근거도 많이 있다는 답변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논쟁은 다른데서 하시죠. 이것만 가지고도 만만치 않은 분량이 예상 됩니다만...
의도적으로 꼬지 않고 썼던 글 인데, 왜 꼬였다는 식으로 받아들이시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박탈감 해소라는 표현을 썼던 건, 실제로 남중/남고/공대/남성비율높은 직장 코스를 밟은 제가 봤을 땐, 박탈감 해소가 주요이유였기에 그리 표현 한 것 입니다. 그래서, 사실 의무라던가... 말씀을 하시는데 무엇을 말씀 하시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의무라는 건 잘 알겠습니다. 의무라서 어떻다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의무라서 지키면 된다? 의무라도 근본적으로 의무 자체에 의문을 제시할 순 있다고 생각 합니다. 중요한 의무라서 논쟁의 여지가 없고 여자도 져야 한다? 저는 충분히 논쟁 할 거리라 생각하고, 여자도 지는 게 아니라 남자도 지지 않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썼던 글 입니다.
불쾌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드리고 싶은데, 정확히 뭐가 불쾌한 것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왕이면 생산적인 대화를 했으면 합니다.
남자친구는, 자기 어머니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야기 했을 때, 글쓴이께서 어떤 해결책을 주기를 바라고 그 이야기를 한 것일 겁니다. 뭐 사실 남자친구에게는 어머니가 마음에 안 들어 한 것도 큰 문제는 아닐 거에요. 그냥 어머니가 투덜대니 불편할 뿐이겠죠. 혹시 글쓴이가 여자이니, 뭔가 해결책이 있을까 했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헌데 글쓴이는 그런 해결책을 주는 캐릭터가 아니니, 남자친구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없는 거 고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좀 답답해서 상의 해 보려 했더니 기분 나빠 하고 있네.. ㅊ 별 도움도 안 될걸 나 혼자 알아서 할걸 그랬나.' 라고 생각 했을 가능성이 많아요.
이게 나쁜거라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여자들 중에도 이런 사람 제법 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 끼리 붙어있으면 남들이 볼 땐 둘 사이가 쌀쌀한 거 같아도, 아주 플라토닉한 러브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할까요... ㅡㅡ;;
싫은건 싫다고 정확히 말 하고, 좋은건 좋다고 정확히 말 해주는 게 이런 사람들과 잘 지내는 방법입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공감이니, 센스니 이런 소리 보면 "아 그냥 말을 하면 될 걸 왜 자꾸 사람 간을 보는거야!!" 라며 불쾌해 해요. 그냥 한번 싫다고 말 했으면 알겠지.. 이런거로 안 되요. 바퀴벌래건도... "싫다고." "장난이야~." "아니, 난 싫다고." "장난 가지고 왜 그래~." "장난은 그 장난 좋다는 사람하고 치고, 나는 싫다고." "아... 그렇구나..." 까지 해 줘야 합니다. 아, 그렇구나 가 나올 때 까지 표현 하셔야 되요. 이건 이미 그렇게 하신 거 같으니 앞으론 조심 할 거에요.
글쓴이도 공감이라 이야기 하지만, 결국 남자친구에 공감하고 있지 못 하는 거 에요. 남자친구는 잘 모르겠는걸 감지 못 하고, 혼자서 '이쯤 했으면 당연히 알겠지?' 라고 정해놓으니까 불쾌한거거든요. 혹은 정작 남자친구는 별로 신경도 안 쓰는데, 이걸 감지 못 하고 혼자서 '내가 이 말 하면 기분 나빠 할 텐데 어쩌지?' 라고 결정 하고 있는거죠.
공감이란거, 생각보다 어려운 겁니다. 맞장구는 공감이 아니에요. 헌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맞장구를 공감과 햇갈려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통상 여성들의 특징이 공감이란 말들이 많은데, 제가 볼 땐 아닙니다. 여성들도 그닥 공감능력이 탁월하진 않아요. 맞장구를 잘 칠 뿐이지..
근데, 세상 살며 완전히 맞는 사람도 없고, 떠난 마음이란 쉽게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다른 장점들 때문에 사랑할 수 있는 지, 이미 마음이 떠나버렸는지... 이것만 생각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잘 판단 해야 하는게, 예증법의 오류인데 예시가 애당초 해괴하면 논증도 해괴한게 되어버린다는 거 에요.
정말로 100대만 맞으면 100억을 준대요. 맞겠다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오겠죠. 공급자는 적은데 수요자는 많아요. 결국 100000대에 100억, 혹은 100대에 100만원... 이런식으로 바뀌어 가는 게 현실이에요. 그리고, 도대체 당장 내일 사형당할 사람에게 1000억을 주는 사례는 어떤 스토리를 꾸미면 가능한 거지요?
애당초 예시가 이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결론도 이상하게 나요. 예증법이란 먼저 존재하는 예시를 가지고 논증을 하는 순서를 가져야 하는데, 논증의 결과를 먼저 정해놓고 그게 맞는 예시를 만드려 하니까 이상해 지는 겁니다.
내가 과거에 힘들었지만 그 때 노력해서 지금 행복해 라고 말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뭔 지 알아요? 지금 힘들었다고 평가하는 그 시절에도 행복하다며 살았어요. 그들은 그냥 행복한게 중요한거기 때문에, 지금 상태를 행복 이라고 표현 해요. 어떻게 해서든...
그걸 최근까지 우리 사회는 긍정의 힘 이라고 칭송 했어요. 근데... 과연 그게 맞는 걸까요?
이게 조금 생각 해 봐야 할 문제이긴 한게, 사실상 학교 행사가 학생들을 위해 아무 일도 안 하는 건 아니죠. 하는 일 자체가 시대에 뒤 떨어졌거나, 정말 아무 일도 안 하는 학교가 없는건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뭔가를 합니다.
헌데, 이런 부분들을 집행 하려면 금액도 필요하고, 집기도 필요하고, 심지어 그 참여하는 학생들이 투자하는 시간조차도 다 노동력 이라는 가치에요.
그러면, 활동을 하는 인원들에게 어떤 보상이 있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그냥 너무도 당연히, '네가 좋아서 하는 거 니까 네가 봉사하면 되지.' 라는 기준을 세우는 거지, 결국 학생들을 위한 활동들... 이들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는 학생들도 결과적으로는 누리거든요.
비슷한 개념이 노조 인 건데, 노조가 임금 협상을 하여 임금 인상을 하면, 통상 노조 비가입자 직원들도 그 혜택을 받습니다. 헌데, 사실 사측과 노조간 합의이므로 노조 가입자만 인상 해 줘도 되요. 법적으로도 별 문제 없고요. 비 가입자 에겐 일종의 불이익이죠. 이게 꼭 잘못된 노조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나요?
제 경우엔 학생 때 학생회 활동도 한 적 없고, 회사 다니며 노조 가입도 안 하지만, 학생시절 학생회비 정도는 군말 없이 냈고, 불가피한 게 아니면 행사도 참여 해서 도왔습니다. 지금도 노조가 제 생각과 일치하는 투쟁을 하면 가서 한 자리 채워주는 힘이라도 실어 줍니다. 학생때도, 직장인일때도, 저는 어째튼 그쪽 활동에 참여하고 있진 않아도, 그쪽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혜택 보는 부분들이 분명 있으니 제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은 하는게 도의적으로 옳다고 생각 했었기 때문에 그리 했습니다.
본문의 불이익 이라는게, 학교 행사와는 무관하게 학교 행사에 친화적인 교수님들께 일러바쳐 학점을 깎는다던지... 이런 불이익이 되어서는 당연히 안되겠죠. 하지만 활동에 의해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배제 등의 불이익은, 참여하지 않을거라면 감수 할 각오도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 합니다.
예컨데 학과에서는 통상 근로장학생이라는 제도를 두고 성적 장학금 이후 순위 학생들에게 근로장학 지원 자격을 주는데, 이게 시급이 워낙 쏠쏠해서 기회가 주어지는 학생들은 웬만해서는 다 하기 때문에 제 2의 성적 장학금 처럼 운영 됩니다. 뭐... 한 10년 전 이야기라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겐 성적으로 대상이 되어도 기회를 주지 않는등의 불이익은 저는 줘도 된다고 생각 합니다.
폭력적 분위기 조성한 건 당연히 나쁜건데, 불이익이 구체적으로 뭔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불이익 자체도 문제라는 건 저는 좀 이해 되진 않네요. 나에게 쓸모 없어보이는 행사도, 여러가지 이유로 필요할 수 있는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길을 가겠소 라 했으면서 불이익도 거절한다는 건...
술자리 예시는 일단... 술 버릇이 개같은 사람은 남자고, 여자고, 옛부터 상종을 하지 말라 했으니, 제쳐 두고...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텐데,
금화 님이 말은 친구라 하지만, 친구들 중에 근사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있거나...
남자친구가 이성 성숙도가 떨어지거나... 입니다.
일단 애인이나 아내가 술 마시러 밤에 나가면, 모임이 동성이건 이성이건 걱정 됩니다. 밖에서 강도를 당하는 건 아닐까, 술 취해서 신호를 잘못 보고 건너다 사고 당하는 건 아닐까... 이성 성숙도가 높은 사람이라면 말이죠. 이건 당연한 걱정이에요. 그리고 이게 당연한 걱정입니다. 남/녀 구분 없이요. 헌데 이성 성숙도가 떨어지는 사람들은 애인이나 배우자가 누굴 만나는지를 걱정해요. 그들은 내 상대의 지인들 입니다. 내 애인이나 배우자가 한밤중에 약속을 잡고 나갔으면 밖에서 가장 안전한 사람은 그들이 동성이건, 이성이건, 배우자의 지인들 이고요. 헌데, 이성 성숙도가 낮은 사람들은 이성간에 가능한 것은 섹스 정도이다 라고 사고가 돌아가기 때문에 타인의 이성친구를 믿지 못 합니다. 그러니까 그 위험한 세상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나가있는데, 세상보다 내 사람의 지인들이 더 걱정되는 거 에요.
두 번째는, 금화님이 친구라 말 하고, 마음에 담아 둔 사람이 그 무리에 있는 경우인데, 통상 이성 성숙도가 높은 사람들은 자기 애인이나 배우자가 남자친구가 하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이면 둘 중 하나로 반응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1번, 이성인 친구가 불알친구 급 이거나, 성장해서 만났더라도 불알친구에 준하는 소중한 친구이면, 그냥 개소리 말라며 들은척도 안 합니다. 이성 성숙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친구가 이성이건, 동성이건 상관 없거든요. 똑같으니까. 마치 하늘아래 둘도 없는 동성 친구를 그만 만나라는 말을 들은 것과 같은 반응을 보이죠. 2번, 이성친구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인 그냥 사회생활 관계인 경우. 이런데 묻지도 않습니다. 사회생활로서 만나는 관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불편하다는데 뭘 고민하죠? 그냥 정리 합니다.
그래서 의심 된다는 거 에요. 첫 번째로 과연 금화님이 이성인 친구를 소화 할 수 있는 만큼 이성 성숙도가 높은지 여부, 이 정도 되는 사람들은 이미 사회문화 구조 상 이성 성숙도 평균치가 극악일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안에서 수 많은 마음 고생을 해 왔기 때문에 애인이나 배우자를 고를 때 이성 성숙도를 간과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는 좀 부족해 보이는데, 그렇다면 금화님도 부족 할 가능성이 많고요. 두 번째로, 만약 금화님이 이성 성숙도가 높을 경우, 남자친구가 싫다는데 개소리 말라거나 알았다 안만날게 가 아니라 고민이 된다면, 이성인 친구들 중 누군가에게 남자친구만큼, 혹은 그 이상의 마음이 가고 있는 거 에요. 그게 아니면 고민 할 가치가 없는 문제라는 거죠. 만약 이거라면, 모를거라 생각 하지 마세요. 상대에겐 다 느껴집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신동안 아내분이 맞춰 주신다면, 그 부분은 글쓴이께서 엎드려 감사 할 일이지, 그래주길 바라실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옛날 어른들 글쓴이 어머니와 비슷한 사람 많고, 심지어 더 끔찍한 사람도 많다는 거 압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요즘 30~40대 역시 아내분과 비슷한 사람 많고, 심지어 오늘 쯤이면 이혼 서류 들이밀고 있을 사람도 많습니다.
정확히 본인의 생각을 점검 하셔야 할 게, 아내가 어머니의 뜻에 조금은 맞춰줬으면 한다는 생각.... 누굴 위해서 인가요? 어머니를 위해서 인가요? 아니면 글쓴이 본인이 편하기 위해서 입니까? 저는 글쓴이보다는 조금 어립니다만, 결혼 연차는 글쓴이보다 몇년 더 많은지라 이미 다 경험 했던 부분입니다만, 아내가 조금 양보 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아내나 부모님을 위해 하는 생각인지, 아니면 나 하나 편하자고 하는 생각인지에 대해 답을 내린 이후로 해야 할 행동을 명확히 결정 했습니다.
이미 어머니께서 글쓴이께 다시 언급 하시는 것을 보면 다음, 혹은 다다음 방문 정도 내로는 아내에게 다시 한번 그 말 하실겁니다. 관계가 다시 좋아졌다고 생각 하시는 듯 한데, 아내 입장은 이 쯤 표현 했으면 다음엔 커버 쳐 주겠지 라는 사실 아내 스스로도 아닐 거 뻔히 알면서도 그냥 그리 되길 바라며 넘어가는 거에요. 좋아진 게 아니라, 시한폭탄을 앞에 두고 계신 것 입니다. 겪으신 일 몇 번 반복되는 동안 제대로 대응 안 하시면 아내분의 독립심 정도에 따라 몇 가지 사례가 나타 날 것 입니다. 독립심이 강한 분 일 경우, 어느 날 이혼 서류를 앞에 두고 머리 빠지도록 고민하시게 될 거고, 독립심이 좀 부족한 분 이라면, 두 분 관계가 점점 소 닭보듯 데면데면 해 지게 될 겁니다.
따라서, 지금 하는 고민이 어머니를 위한 것 인지, 아내를 위한 것 인지, 아니면 다 필요없고 그냥 나 하나 편하자는 이기심인지... 곰곰히 생각 해 보세요. 이 결정만 나고 나면, 어떻게 행동 해야 할 지는 쉽습니다. 제 경우엔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