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연금저축 신탁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채권 위주로 운용되죠. 채권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셔도 되지만, 채권 펀드를 사는 것으로 충분히 대체될 수 있늰 포지션이긴 합니다. 반면 순수 채권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으로 좋은지는 반론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전체 자산이 많아서 일부는 채권을 보유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비과세 계좌에 채권을 담는게 종합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은 사실입니다. 돈이 아주 많고 소득이 많은 분들은 충분히 가능한 옵션입니다. (그런 분들도 펀드를 더 추천하긴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지식이 많지 않고 의지가 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교육적 강제성이 필요하다는 것은 보험이나 금융 분야 뿐만 아니라 전 사회에서 늘상 있는 담론 같습니다. 어쩌면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 방식이나 정치관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정한 경우엔 그렇게 강제 하는게 효과가 더 좋을 때도 많이 있다는 걸 부정할 순 없을 것입니다. 저는 다소 더 자유주의에 기반하여 개개인의 철저한 자유를 숭상하는 (지식도 의지도 적절한 교육 속에서 스스로 많아질 수 있다고 믿는) 편이어서 이런 의견을 낸 것입니다만... 실제로 상당히 많은 저축이 부모님께 월급을 상납하거나, 예적금에 강제로 가입하면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부자유 속에서 사람이 인내하며 성장할 수 있는 경우악 2~3년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하는 반론도 펴봅니다. 30년씩 강제로 저축할 때는 인생을 통째로 남의 강제성에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후회할 가능성이 높아요.
저축이 하이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손해를 본다고도 적어놨는데, 20년씩 저축을 하게 되면 그 사이 단 한번의 인플레이션에도 현금가치가 녹아내리게 될 것입니다. 단 한번, 20년간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데 대한 아주 강력한 베팅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처럼, 옵션에 대한 매도 포지션과 비슷합니다. 그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편하고 안전해보이지만, 그 일이 발생하면 엄청난 허탈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런 베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뭐 얼마든지 하셔도 좋습니다만, 그런 베팅이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 못하시는 분들께는 차마 권할 수가 없겠습니다.
ㅎㅎ 네 오유용 님께서 잘 설명 주셨군요. 부연하자면 NCR 받아서 레이쇼 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 중에 손실 본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 사건으로 결국 팀이 와해되는 아주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했습니다만, 직접적이진 않았어요. 그때까지 당해 수익이 120억 정도 난 상태였거든요. 한 개인의 사고였지요. 이에 대해 다시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이치뱅크 사태는 옵션이랑 상관 없는 문제였습니다. 동호가에 프로그램 매매 사전 신고를 해야 하는데 주문량이 커서 받아줄 증권사를 못 찾다가 2분 늦게 신고해서 난리가 났죠... 한맥은 제 기억으로는 숫자 잘못쳐서 주문 낸 걸로 ... 가물가물하네요
빼빼로데이는 만기때 사고가 터진 것으로 제가 얘기하고 있는 곳은 또 다른 곳입니다 ㅠㅠ 망하고 주요 팀원들이 옮겼어용... 정확한 숫자는 기억이 가물 거리지만, 한 소스에게만 들은 얘기라 업계에서 유명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빼빼로데이 날은 제가 브로커를 하고 있어서 또 생생히 기억이 나는군요!
군대라기 보단 사실 사회의무봉사. 근데 이게 좀 애매한게... 남자가 군생활 하는 것도 참 싼 노동력을 공익을 위해 잘 활용한다 볼 수도 있고 21세기에 귀한 인재들의 시간을 개낭비한다고 볼 수도 있는데... 여자도 의무로 하면 한편으론 공익적인 차원에선 좋겠지만... 너무 노동력 낭비려나. 그냥 세금 내는게 낫나?
아 맨 윗 댓글들에서 우리 나라 수장이 주적에게 사격표적이 되고 있는데 같이 웃어주고 행복해하고 있는 애기들 보면서 어이가 없어서 밑에 사피엔스게임이 달아둔 댓글들에 좀 공감했는데, 또 사피엔스게임 공격하는 사람들 얘기가 터무니 없기도 해서 점점 짜증이 났는데... 사피엔스게임 과거 노무현 대통령 깐 글들 보니 또 짜증이 올라와서...
나머지는 귀찮아서 안 읽었다...
얘들아 열심히 논쟁해라 그래야 성장한다. 어릴땐 이래저래 돌이킬 수 없는 뻘소리도 많이 하는 거야. 자신의 헛소리를 기억하고 훗날 반성할 수 있으면 그걸로도 훌륭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