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 이혼하시는게 서로에게 좋을듯 합니다. 이미 마음떠난 사람 붙잡고 있는것이 더 힘들꺼에요. 부인분쪽 얘기도 모두 읽어 봤는데, 현재 상황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것은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남편분 상황이 많이 보이는데, 조금더 노력하셔서 얼른 자리 잡고 아이와 좀더 많은 교류를 갖는것이 최선의 방법일듯 하네요. 솔직히 저도 곧 결혼하는 입장에서 제 부인이 다른남자와 같이 있다는게 어떤 느낌일지 상상은 안되지만.. 이미 떠난 사람 마음 돌리려 하는것은 남편분에게 엄청난 고통일 거라 생각이 드네요. 진심으로 남편분 응원합니다. 부인분 보란듯이 잘사세요.
이글을 소개하시는 분도 방향 잘못잡으셨고(막화날라고하네요), 서브웨이에서 음식 시킨 황유진이라는 분은 저희레스토랑에 오면 바로 겟 아웃 이네요.
참고로 저는 호주에서 레스토랑 메니져로 일하고 있습니다. 손님은 전부 99% 오지(호주사람) 입니다. 영어의사소통 문제 없지만 아직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제가 이글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화가 난 이유는.. 일단 이글의 제목이 "영어몰입교육의 참담한 결과" 라는것도 있고(이게 왜 영어몰입교육의 참담한 결과???)
서브웨이가서 영어로 종업원 쪽 줄라고 작정한 xx xx끼( 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때문입니다.
한국은 일단 영어 가 모국어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교육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중요함이란 나와 다른나라의 문화, 역사 또는 생각의 다양성을 체험할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외국어의 구사가 제2외국어를 배우는 단한나의 목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저 진상또라이는 종업원의 영어를 자꾸 걸고 넘어지는데, 혹시나 그 종업원이 미국? 에서 일한다고 해도, 만약 윗글의 진상처럼 짧은 영어를 꼬투리 잡고 저딴식으로 나오면 바로 미친놈 소리 듣습니다. 그냥 또라이 취급받을겁니다. 기본적으로 영어권인 호주에서도 상대방의 짧은 영어를 가지고 저딴식으로 반응하면 그냥 매장되는거 순식간입니다.
참고로 저희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직원들 중에 아시아 에서 온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친구들의 영어는 전혀 완벽과는 거리가 멀고, 가끔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의사소통이 안될때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 위에 진상처럼 구는 오지는 단한명도 없습니다. 만약 제가 저 가게 메니져 였다면 저 진상 그냥 바로 나가라고 했을겁니다.
종업원이 eat here? 라고 물으니 카운터에서는 안먹겠다고 받아치는 또라이... 저도 오지손님들한테 are you having here? 라고 물어봅니다. 아무문제 없고요. 종업원 분 하루종일 기분 나쁘셨겠네요. 영어로 응대해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최대한 서로가 원하는 바를 찾아가면 되는거지, 거기서 종업원 영어가 짧다고 자신의 영어우월감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게 참으로 답답하네요.
상대방의 영어가 자신보다 못하다고 저딴식으로 말꼬리 잡고 무시하는 경우는 저 진상의 인성이 심하게 뒤틀리고 꼬여있다고 해석이 되지 (영어 잘하는거 절대 벼슬아닙니다), 이게 한국의 몰입식 교육의 참담한 결과라고는 절대 보여지지 않네요. 이글을 쓰신분의 의도도 전혀 모르겠고, 그냥 기분나빠지는 글입니다.
일단 추천 드립니다. 이글 베오베 가야 합니다. 진상이 자기 이름 사진 다 까발린걸로 결론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