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사고 방식이 단순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그건 그런거다 라고 논리적으로 납득 되게끔 해주면 수긍하게 되어 있어요. 단, 서로간에 신뢰와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안그러면 말 드럽게 안듣고 시큰둥, 심드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감정싸움 하지 않도록 잘 싸우는 요령을 서로 익히시고... 오히려 갈등이 있을 때 서로 간에 쌓인 감정과 오해를 풀고 타협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걸 터득하는데 10년 조금 넘게 걸렸어요, 각자 살아온 삶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사고 방식이 다른데... 내 생각만 옳고, 상대방이 하는건 죽어도 싫고, 상대방이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려 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계속 이어 나간다면 점점 자신 보다는 상대방의 잘못한 것만 탓하고 나무라며, 하지 말아야 할 상처받는 말을 하게 되어 감정의 골이 깊어지죠... (지금도 가끔 10년도 넘은 예전 일을 끄집어 낼 때가 있는데, 잘 넘겨야 겠죠? 그런거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남편은 사랑스런 와이프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길까봐 그러는 마음일 수도 있고, 다른 남자들이 나의 와이프를 떠올리며 더러운 상상 하게 될까봐, 그런 상황을 걱정하는 상황이 싫은 것일수도 있고... 와이프가 행여 다른 남자와 본의 아니게라도 실수할까봐 걱정할수도 있고...
좋게 말하면 와이프를 사랑하고 걱정하기 때문에 하는 말과 행동일수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와이프를 믿지 못해서 그러는거예요.
남편도 와이프를 믿고 그런 걱정들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사람 이라는게 잘 안바뀌죠... 그냥 아닌 척~ 하고 숨기고 살아야 하는거죠, 평생~ 뭔가 서로간에 신뢰와 믿음이 생기는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진정 사랑한다면, 사랑하며 살기에도 모자라는게 시간이니... 서로 이해하고 타협하고 양보하고... 그게 현명하게 사는 요령이예요...
서로 좀 내려 놓고,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사랑을 주는 즐거움도 알아야 함... 이 글도 정답이 아니니, 다른 기혼자 분과 고민상담 많이 해보세요... 남편한텐 얘기하지 마세요, 떠벌이고 다닌다고 싫어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