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예민한 문제이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인 인식이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하기에 많은 정보가 부족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자세한 정보는 알려드릴 수 없지만 몇가지 검색을 통해서 대중적인 정보는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1. 아직 트렌스젠더에 대해서 데이타에 기반한 분석 방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최근에 뉴욕 타임즈에 대해서 이에 대한 기사를 냈는데 심리상담을 통해서 성별 위화감 (gender dysphoria)를 얼마나 느끼는지를 측정하여 호르몬 치료등으로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Gender dysphoria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 심리 상담을 통한 판단을 내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 분들이 몇분이나 계실지 모르겠는데, 세부 전공이 성에 관련된 심리 상담가 분을 찾고 그러한 분 최소한 2-3분을 만나서 상담을 통해서 정말로 성별 위화감을 사촌 동생분이 느끼고 있는건지 그리고 느끼고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심한건지를 판단한 후 꼭 성전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 이럴 땐 나무위키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국 성소수자 커뮤니티 리스트에 관련된 나무 위키 사이트 링크입니다:
예전에 인터넷 상에서 남편/애인이 지인들끼리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다른 여성이 깻잎을 먹을려고 할때 낱장을 때주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엄청난 논란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애매한 문제인게 어떻게보면 사소할 수 있지만 (깻잎 보통 2-3장씩 집혀서 짜증나는거는 누구나 매한가진데 1장 먹을수 있게 도와주는게 뭐그렇게 대단한 문제냐) 어떻게보면 굉장히 기분 나쁠 수 있거든요. (아니 왜 나랑 같이 있는데 다른 여자가 어떠한 반찬을 먹는지 그렇게 깊게 신경쓰고 있냐. 왜 구지 네가 도와줘야하냐.)
양쪽 입장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기에 이건 개인적인 느낌 문제입니다. 파트너가 싫은거면 싫은거고 괜찮으면 괜찮은 문제거든요. 그래서 확실한 결론이 안났는데 이러한 논란을 인터넷 상에서 본 어떠한 여성이 새언니의 (오빠의 아내) 깻잎을 낱장으로 떼줄려고 했더니 이게 오빠한테 실례인지 아닌지 햇갈려서 망설여지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된거죠.
그래서 여성이 아니 트위터하다보니 별게다 애매한 상황이 되네 하면서 전반적인 인터넷 문화가 가지는 하찮음과 요상함에 대해서 황당해하는 모습을 트위터로 스스로 표현한 겁니다.
그런 기분이 들 때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바빠서... 일일히 현재 위치나 미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만한 시간과 에너지가 저는 부족하더군요. 저는 그냥 무작정 달렸습니다. 어떻게든 연구결과를 내서 졸업에 필요한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