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비공 폭탄ㅎㅎㅎ 강원도주민들이 듣기엔 굉~장히 기분 나빴나보네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비판을 하고 싶었지,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거짓 안보 논리에 휩쓸려 각종 선거 때마다 빨간 색으로 물들였나요?? 그로 인한 표들로 과반 넘기는 데 힘 몰아줘서, 나라 전체적으론 손실 아니었나요?? 왜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비판에 아주 그냥 "난 그런 거 싫어! 우리 동네 욕하지 마" 식으로 달려드는건가요? 약은 원래 씁니다. 달지 않아요. 먹기 거북한 거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약을 뱉어 버리는 것도 모자라 '개소리를 지껄이네 마네'같은 상스러운 표현 하면서, 상대에게 침까지 뱉으면 안 되죠. 그건 남의 인격이 아니라, 본인 인격을 스스로 깎는 짓입니다. 그리고 무슨 지역감정 운운하며, 피해자 의식 부추기거나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건 더 우스운 일입니다. 여기서 지역감정이 왜 나옵니까? 쓸 말이 많지만, 줄입니다.
"이번엔 문재인..다음번엔 유승민 가자!! 어디 버러지 같은 홍준표 같은 놈이 대선에 나오는거냐? 따뜻한 보수 유승민이야말로 진정한 보수지!!"
다음에 가니 이런 댓글이 아주 널렸더군요. 알바가 아니라 진심이라면 진짜 한심하기도 하고, 참 머리가 뻐근해지는 일입니다. 이미지 메이킹에 몰려가는 군중이라는 게 참 어리석고, 단순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왜 급조된 이미지, 날조된 이미지에 속아 넘어가고 또 투표 때 실수하고, 또 당하고서야 다시 반성하고 깨우치는지... 유승민은 안 됩니다. 대놓고 분탕질하는 홍준표보다 더 나쁘고, 가식적이고, 위험합니다.
1급수에서만 사는 고기가 있고, 3급수에서만 사는 고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너무 더러운 물에선 살지 못하지만, 그런 더러운 물을 마다하지 않는 물고기도 있죠.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홍준표를 지지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물고기 세상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