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성인인 누군가가 소아성애를 한다면 범죄적 요소가 있겠죠. 소아 본인이 동의한다 하더라더 그 결정이 성숙된 결정이라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동일한 이유로 소아를 성적 상품화시키거나, 미성년자에게 이러한 광고를 찍게 하는 것은 문제가 될 것입니다. 다코다 패닝의 사례도 그녀가 17세로 아직 미성년이었다는 것이 주된 문제였죠. 이러한 조치는 어디까지나 보호를 목적으로 합니다. 아직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행사하기에는 미성숙하다 보이는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조치인 것이죠.
하지만 이미 성인이 로리타나 쇼타콘을 흉내내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것은 성적 환상의 문제입니다. 즉, 이것이 일종의 가상이고 흉내내기 놀이라는 것이며, 이를 받아들이는 쪽 역시 이를 착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피해자를 찾아보기도 힘들구요. 즉, 이것은 취향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취향의 문제를 법으로 다루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대다수 사람은 자신만의 성적 판타지를 가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적 취향이 사회 모두에서, 일반적으로 공인되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어떤 것은 용납되고, 어떤 것은 안 되는 것인지는 사회마다 다릅니다. 문화의 차이 때문이죠. 격차는 있지만 서구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아동에 대한 성범죄를 매우 심각하게 봅니다. 아동 성범죄를 판타지적 설정이라 해도, 대다수가 접근할 수 있는 매체에서 다루는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위의 프라다 사진의 경우입니다. 위 사진이 금지된 것은 아동 성범죄를 일종의 성적 판타지처럼 보이도록,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잡지와 광고 매체를 통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왜곡된 시선 즉 범죄를 긍정적으로 보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 역시, 매체가 대다수가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아니라면 허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역시 일종의 가장이고, 이를 통해 범죄를 긍정적으로 볼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장해서 볼 때, 전 예시로 나온 사진들이 그렇게 범죄적인 성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고어 영화를 보고도 사람을 죽이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물며 위의 사진을 보고 도대체 어떤 범죄적 행동을 시도할까요?
정리해보면, 당신의 소아성애에 대한 판타지를 가진 성인일 수는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롤리타에서 하고 싶었던 말도 결국 이것이 어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니까요. 하지만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적어도 그것을 현실에서 직접 행동으로 옮기지만 않는다면, 즉 소아성애를 시도하거나, 혹은 그러한 영상이나 사진을 소비하지만 않는다면 당신은 범죄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머릿속의 망상 속의 문제입니다.
글쓴이께서 아이돌 여가수의 성적 소비가 바람직한가가 제기한 문제라면 전 이는 충분히 더 논의해 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이기도 하고 시대의 반영이기도 합니다. 많은 문화가 말초적이고, 자극적이고, 즉물적이며 여기에는 분명 고민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쓴이께서 이 글로 이러한 문화의 소비자를 범죄자를 몰고 싶다면, 그것은 과격한 망상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골목상권이 무너진 지역에선 입점허가제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대기업은 대형마트가 제한당할 때 SSM 으로 규모를 줄여 지역상권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SSM에 대한 규제법도 그 이후 진행되었구요. 입점허가제는 분명 의미있지만 법보다 기업의 이익 논리가 항상 빠르다는 점을 생각하면 좀 답답합니다.
개인적으로 입점허가제와 더불어 대형마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도록 하는 고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들어선 대형마트를 나가라 할 수는 없지만 들어왔다면 나름 지역 마트계의 엘리트로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요. 지역농산물 구매 강제, 지역 주민 알바 우선 고용, 지역공동체가 정한 지역최저임금 적용 등등. 이미 들어와있는 마트의 이익을 지역사회와 좀더 공유할 수 있는 제안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의 중소상인이 노동자와 같은 계층으로 떨어진 현시점에서 새정련이 중소상인층을 좀더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하지 않을까요?
양아치가 길거리에서 욕지꺼리를 뱉으면 그건 그저 양아치일 뿐이다. 누가 길을 가다 멈춰서, 그의 외침을 들을까?
하지만 그 양아치가 저 높으신 자리에 앉아 젠체하시는 분도 자기같은 양아치란 것을 까발릴 때, 자신을 경멸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내 안에 숨긴 비열한 양아치 본성을 폭로할 때, 그래서 나로 하여금 세상을 무언가 이전과 다른 것으로 보이게 말할 때, 그때, 발을 멈추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란 표현은 힙합만이 아닌 어떤 아티스트라도 가사로 쓸만한 표현이라 본다. 하지만 그것이 나로 하여금 이전과 다르게 무엇을 보게 해 주었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아니라 할 것이다. 물론 이건 힙합이다. 하지만 후진, 좀 많이 후진 힙합이지 않은가?
지능적 안티라뇨. 전 이 발언에 대해서라면 언제든 곽정은 편에 설 것입니다. 편들지 말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쏘피마르소님은 어느쪽인가요? 정녕 잘못한 발언이라 생각하십니까? 왜 다들 반대만 하고 반박은 안 하는 것일까요? 제 견해가 틀렸다면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다들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싫어하면서, 반대는 주저없이 누르는 걸까요? 이제 모두 지친걸까요?
처음 오유에 왔을 때는 어떤 문제든 논의하며 고민하는 분위기가 있어 즐거웠는데, 이제 이런 분위기는 좀 서글픕니다.
시즌 오프가 답입니다. 제가 무릎이 아프다가 1, 2일 뒤에 통증이 사라져서 무리했는데 지금 반년 가까이 쉬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통증과 별개로 염증이 있기 때문에 절대안정이 중요하다는데 제가 그걸 안 지킨 셈이죠.
최근 오랜만에 봉인 해제했는데, 아직도 무서워서 속도도, 거리도 무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탈 수 있다뿐이지 위화감도 계속 있고... 솔직히 왜 무리했을까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병원 꼭 가시고 소염제 꼭 드세요. 소염제밖에 안 준다고 하는데 그 소염제가 중요합니다. 소염제는 통증완화가 목적이 아니라,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인데 실제로 통증이 없어도 염증은 있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드시고 참으셔야 재활기간이 짧아지고 무리하면 반년, 일년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