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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아츠..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6-15
    방문 : 29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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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츠..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09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실험, 만남, 화장실, 시체, 급속 [새창] 2018-03-22 20:58:20 3 삭제
    만남은 XX역 5번출구 화장실.
    실험에 쓰일 물건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판매자는 알았을까?
    아마 지금도 모르고 있겠지.
    급속도로 식어버린 그의 시체가
    내가 원하던 물건이라는것을...
    408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3-22 14:00:41 0 삭제
    케파는 6성줘도 아깝지 않을듯..;;
    408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3-21 21:45:37 0 삭제
    빠른 손절!
    408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발, 청혼, 징검다리, 흥건, 번쩍 [새창] 2018-03-21 20:56:15 3 삭제
    -또각
    당신과 처음 만난 그날의 충격을 잊지 못해요

    -또각
    번쩍 천둥이 치듯 당신은 내게 다가왔죠

    -또각
    그 순간 나는 알수 있었어요

    -또각
    나는 당신을 사랑할수 밖에 없다는것을

    -또각
    당신은 알고 있을까요?

    -또각
    지금 나는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어요

    -또각
    단 한걸음의 실수도 해서는 안되는 징검다리 말이에요

    -또각
    사실 지금도 너무 두려워 꽉 쥔 두 주먹에 땀이 흥건할 정도에요

    -또각
    그래도 용기내서 당신께 다가갈게요

    -또각
    마지막 한 발짝 내 마음 가득담아 청혼할게요

    "저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408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배, 증거, 술, 주걱, 나란히 [새창] 2018-03-20 21:04:03 1 삭제
    이북하고 충청사투리입니다.
    408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배, 증거, 술, 주걱, 나란히 [새창] 2018-03-20 20:36:26 1 삭제
    주걱이란 단어보고 흥부전이 떠올랐어욤.
    그냥 쓰면 너무 평범할것같아 사투리를 썼는데 맞게쓴건진 잘 모르겠네요..ㅎㅎ;;
    408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배, 증거, 술, 주걱, 나란히 [새창] 2018-03-20 20:20:21 2 삭제
    배 곯는 아해들이 나란히 울어재끼는 탓에 너털너털 집을 나왔다
    어제도 쥐어 터졌음에도 따로 갈곳이 없는 까닭에
    결국은 형님네를 또 찾아오게 되었다.
    "아이구- 성님. 아우네가 맹날로 배를 곯고 있음메 어찌 쌀 한톨 안 내어 주쑤까?"
    대궐같은 문을 열고 곧장 철푸덕 엎드려 형님을 불러보았지만 아무 대답도 없었다.
    "성님~ 성님메~ 없는것임메?"
    형님이 안계시니 이만한 기회가 또 없었다.
    곧장 부엌으로 내달려 먹을게 없는지 찾아보니
    이것이 왠일인가. 가마솥안에 쌀밥이 남아있는것이 아닌가.
    이렇게 밥을 차게 남겨 놓을것이면 배 곪는 아우내 식구들 밥 한숟가락 얹게 해주실것이지.
    허겁지겁 손으로 밥한주먹 떠서 입으로 홀랑 넘기니 이렇게 달수가 없다.
    아니! 나물도 있고, 콩을 볶아 놓은것이 달근하니 밥이 술술 넘어간다.
    옆에놓인 보자기에 밥과 나물을 주워 담으니 아해들 좋아할 모습이 그려진다.
    "이 도둑놈이 또 온겨!"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니 부엌에서 난 소리에 깬 형수님이 눈에 쌍심지를 키고 나를 노려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아이구- 성수님. 아니오. 아우가 배가 고파 그런것임메-"
    "어제도 훔쳐 먹더니 오늘도 또 온겨!"
    당황하는 나를 보고 내 손에 들고있는 주걱을 빼앗아 그대로 나의 따귀를 후려치시니 내가 이렇게 억울할수가 있나?
    "이러케까증거- 너무하시지 않음메."
    "너무하신 뭐가 너무혀."
    "아우네가 매일 배를 곪고 있음메- 성님네가 뒤서 이러케까증 모른척 하심 서운해서 어쩔수까!"
    "이 도둑놈이 뭐시 잘했다고 울어제끼는겨!"
    내 울분에 화가 잔뜩 오른 형수님이 또 주먹을 들어올린다.
    어이구야!
    그 모습에 깜짝놀라 그대로 부엌을 빠져나와 부리나케 도망쳤다.
    쳐맞은 볼을 긁적이니 밥알 몇개가 붙어있어 싹싹 긁어 입속으로 넣었다.
    "그랴도 오늘은 챙길마이 챙겼음메 아해들 볼 낯이 있구먼-"
    품속에 담아 놓은 보자기를 생각하니 볼따귀에 아픔도 싹 사라지는것 같았다.
    408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옆구리, 가시, 자락, 비명, 눈 [새창] 2018-03-19 20:24:07 2 삭제
    가시는 걸음 차마 붙잡 못하고
    당신 잊지 않으려 두 눈에 새겨요.

    당장이라도 바짓 자락 붙잡아 메달리고 싶지만
    당신 힘드실까 옆구리 꼬집으며 참아봐요.

    듣지 못하실 비명을 질러 보지만
    당신 아닌 제 가슴만 찢어 놓네요.
    408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옆구리, 가시, 자락, 비명, 눈 [새창] 2018-03-19 20:15:17 2 삭제
    며칠이나 내린 눈이 소복이 쌓여 젊음 가시는길 따듯한 이불이 되어 준다
    나는 오늘도 옷자락 쥐어메며 들리지 않을 비명을 지른다
    옆구리 기대놓은 칼빈 한자루- 파고드는 냉기가 살아있음을 알려준다
    4080 이영도 작가 신작 연재!!!!!!! [새창] 2018-03-19 16:42:32 1 삭제
    저 이름만 보면 깜짝깜짝 놀란단 말이지..
    407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방, 쓰레기, 분홍, 냄새, 꼭 [새창] 2018-03-18 20:20:20 3 삭제
    꼭 미친 사람마냥 방안에 쳐박혀 울기를 며칠
    이제서야 정신차리고 청소를 한다.
    며칠을 묵혀놓은 쓰레기를 버리고,
    이제는 필요없어진 물건들을 태운다.
    그럼에도 당신이 남긴 냄새는 방안에 가득해 놓아주지 않는다.
    분홍빛의 추억이 남아 또 다시 나를 울린다.
    407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3-18 19:20:26 0 삭제
    아리아
    천원돌파 그렌라간
    407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음울, 자물쇠, 인상, 손짓, 입 [새창] 2018-03-17 20:26:15 2 삭제
    20살 생일 축하해.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니겠네.
    그래도 길을 건널 때는 좌우를 잘 살피고, 밤에는 위험하니까 너무 늦게 다니지는 마.
    문단속도 잊지 말고, 나갈 때는 자물쇠를 꼭 잠그렴.
    대학은 들어갔니?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생겼다면 조금 속상할지도.
    그래도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인상이겠지.
    너는 모르겠지만 네가 아기였을 때부터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있단다.
    처음 나를 불러줬을 때 나도 모르게 펑펑 울었지.
    그 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찾다가 엄마의 화장대를 엉망으로 만드는 바람에 얼마나 혼났는지 몰라.
    어린이날 놀이동산에 갔던 일은 기억하고 있니?
    나를 꼭 붙잡고 손짓, 발짓으로 아이스크림을 조르던 네 모습은 정말 귀여웠지.
    입 주변에 아이스크림을 잔뜩 묻히고는 내게 애교를 떨던 꼬맹이가 벌써 20살이 된 거구나.
    내게는 그 모든 순간이 축복이었어.
    너라는 천사가 내게 준 축복.
    음-울고 있는 건 아니지?
    아니- 솔직히 말해서 이 편지를 받고 조금은 울어줬으면 좋겠어.
    미안해.
    그렇게 그리움으로나마 네게 기억될 수 있기를 바라.
    이제는 만날 수 없지만 걱정하지 마렴.
    언제나- 언제나- 네 곁에 있을거야.
    사랑하고, 사랑한다.
    나의 소중한 아이야.

    -200X년의 아빠가
    2018년의 딸에게-
    407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거울, 왼손, 벽, 짜릿, 방울 [새창] 2018-03-16 20:44:53 3 삭제
    나는 비내린 아침이 좋았다.

    어느영화의 주인공처럼 벽을 훑어 걸으며
    미래의 연인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바닥에 고인 물웅덩이- 거울보며
    흐트러진 옷깃을 정리하는

    나는 비내린 아침이 좋았다.

    엄마의 왼손을 꼬옥 쥔 아이에게
    안녕- 손 흔들어 인사도 해보고

    이름 모를 잡초에 내려 앉은
    빗 방울을 튕기며 장난도 치는

    가슴 짜릿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한 발짝- 두 발짝- 걷는 이 시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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