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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tIndex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6 (오유인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새창] 2017-04-26 20:48:34 4 삭제
    응원합니다!
    25 천주교 신자가 본 문재인 후보의 동성애 발언 [새창] 2017-04-26 02:19:55 1 삭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4 아무리 봐도 다른 종교다 한국불교는.. [새창] 2017-04-21 03:50:00 0 삭제
    거친 말은 불환자가 된 후에야 하지 않게 되고, 쓸모 없는 말은 아라한이 된 후에야 하지 않게 됩니다.
    22 한국군 피규어 장인 [새창] 2015-11-12 11:02:42 0 삭제
    18-1
    2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6-27 13:03:36 0 삭제
    정말 소중한 글입니다!
    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5-23 14:13:40 0 삭제
    저와 같은 시기에 같은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훈련을 마치고 후반기 교육을 갔었죠.

    후반기 교육 첫째 날 저녁 뉴스시청 중 비보를 들었습니다.

    교육기간 내내 저녁마다 TV로나마 가시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신병이 눈치보느라 안타까운 심정을 쉽게 표현하지도 못하고 속으로 삭히던 때가 생각납니다.

    다른 이의 말을 빌리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승부사라고 표현했던 MBC 뉴스 앵커의 말이 그때 정말 마음을 힘들게 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당시에는 고인을 대하는 승부사라는 단어선택에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역하고 꽤 시간이 지난 지금, 일부는 분명히 그렇게 여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이미 죽은 그를 지금도 매번 끌어내어 무고하게 탓하는 이들의 인식은,

    그가 스스로의 목숨을 판돈삼아 유리하게 판을 뒤집으려했다는 그 때의 인식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1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5-22 19:56:58 5 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5-14 03:31:40 8 삭제
    자유의 극단적인 추구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부르고 적자생존의 먹이사슬 아래에서 인간의 자유는 사라집니다.

    평등의 극단적인 추구는 공동체의 성장을 막아 모두가 더 나쁜 상태로 평등하게 쇠락합니다.

    명분뿐인 자유와 평등으로 만들어진 이기주의와 집단주의가 불러올 결과가 그렇습니다.

    이러한 극단적 추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키는 것이 정의입니다.

    인류가 발전시켜온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가 서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여겨질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관계입니다.

    정의는 자유와 평등이 균형을 이루는 관계의 당체이자 이를 위한 개인과 개인 사이 그리고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관계들을 다루게 됩니다.

    부처가 연기법을 설한 이유 또한 관계를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연기법은 서로 인연화합하여 일어난다는 진리입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
    이 연기법은 상의상존하는 인과관계를 말합니다.

    선형적 인과관계에서 우리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결과의 원인이 있다면 그 원인의 원인 또한 존재해야하는 것이 타당하기에 원인을 찾아 끝없는 소급을 반복해야합니다. 결국 전제가 그릇되었다는 것입니다.

    상보적 인과관계에서 우리는 모두 서로의 꼬리를 물고있는 두마리의 뱀과 같이 서로가 서로의 시작이자 원인이 되고, 끝이자 결과가 되어줍니다.

    닭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태어난 달걀이 먼저이고, 달걀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낳은 닭이 먼저이듯이 제가 있었기에 당신도 있고 당신이 있었기에 저도 있는 것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일체만물이 서로 의지하고서야 서로 존재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있다는 진리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정의는 서로 의지하고 서로 존재하는 관계를 위해서 자유와 평등의 조화, 자율성과 연대성의 조화를 이루는 관계입니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이러한 가치들을 추구하기위해 인권의 범주를 넓혀왔습니다. 계약권과 사유재산권으로 자유를 추구하고, 참정권으로 평등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자유와 평등을 위해서, 사회권이자 복지권을 통해 사회정의를 추구합니다.

    사회정의는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대표적인 관계로는 한정된 자원의 공정한 분배에 대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현실적으로 여러 측면에서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강자의 권리가 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행사될 때, 그 사회는 정의롭습니다. 이러한 사회에는 자유도 평등도 살아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사회보험은 소득분위의 구분없이 보험이 목적하는 대상집단 내의 개인은 강제로 가입됩니다. 이는 사회 구성원의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위험을 나눠가질 구성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무리를 짓는 것은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에서 인간이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위험을 홀로 상대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리짓고 연대하여 사회를 만듭니다. 서로의 위험을 분산시키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위험에서 자유로워지고, 위험을 대비하기위한 행위가 아닌 다른 행위를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습니다.

    자율성과 연대성은 위험을 분산할 수 있도록 서로 상충하지 않습니다. 지속가능한 자율성의 전제는 연대성이고 지속가능한 연대성의 전제는 자율성이기 때문입니다. 이 둘은 관점에 따라 다른 측면을 보게되는 상보적인 관계이므로, 마치 홀로 존재하는양 극단적으로 한 측면만을 추구하는 것이 문제를 만듭니다.

    양자현미경으로 물질을 들여다보면 순간순간 입자가 파동으로 변하고 파동이 입자로 변합니다. 물질로 가득 차있을 것 같던 대상을 들여다보면 빈 공간이 차지하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우주에 별보다 빈 공간이 훨씬 더 많은 것과 같습니다. 마치 관계로서 존재하듯이 말입니다.

    본문의 글쓴이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그동안 바라본 오유는 자율성을 획득하기위한 개인주의와 연대성을 획득하기위한 공동체주의가 모두 지속될 수 있도록, 수도없이 콜로세움을 열어 각자의 신념을 표현하는 동시에 비관용은 관용하지 않는 정신으로 연대해왔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오유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겪을지는 예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유 안에서 운영자님과 오유저분들이 사회정의를 몸소 실천하는 한 어떤 변화에도 저는 오유에 서식하는 오징어로 남아있고싶습니다.
    15 즉문즉설 '운명을 바꾸는 방법' [새창] 2014-12-01 00:29:53 1 삭제
    아리가토고자/

    운명을 언어적인 관념으로 고정시키면 말씀하신 말 그대로 운명이겠죠.

    하지만 언어는 현실을 인간이 부분적으로 구조화한 여러 체계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주목해보셨으면 합니다.

    인간의 인식으로 현실을 한정적으로 담아낼 수 밖에 없는 언어지만 그런 언어 중에서도 현실의 변화과정을 담아낼 수 있는 방편으로 이용되는 언어도 있습니다.

    변한다는 것 외에는 모두 변한다는 표현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고정불변하는 언어적관념으로서만 세상을 파악하는 시각은 편협합니다.

    운명은 고정된 관념일 뿐 현실을 한정적으로 인식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동영상에서는 맥락상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에서는 운명이라는 것을 분명히 부정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운명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다는 점을 무시하고 있지도 않죠.

    사실 운명이라는 언어는 변화의 흐름이 마치 고정되기라도 한 것처럼 한정적으로 표현되었을 뿐입니다.

    아리가토고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바뀔 수 있으면 운명이 아니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운명을 바꾼다는 문장은 틀린 것이죠.

    고정된 운명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에요.

    다만 우리가 인식하기에 마치 고정된 운명처럼 보이는 인과관계의 흐름은 엄연히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이러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조망하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이러한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것일 뿐,
    바꾸지 못하는 고정된 흐름은 애초에 없다는 점을 동영상에서 스님은 말하고 계신거라고 생각합니다.
    12 [시사번역팀] 자료를 번역해주실 분들을 구합니다 [새창] 2013-12-22 23:49:49 3 삭제
    번역실력이 떨어지지만 일단 참가신청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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