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비공사유보다는 비공 리스트제를 건의하던 입장에서, 본문에 쓰신 운영자님의 운영상 고충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바 입니다만
운영자님의 이런 방침들이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덮어버리며, 암암리에 활동하는 "교묘한 분탕"을 완전히 묵인하는 방향으로 향해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글에 썻던 내용 발췌하며 끝내겠습니다.
"현 "비공감" 버튼은 "상대방의 취향이나 의견에 공감하지 않는다" 라는 무관용의 의미이며, 이런 무관용의 오남용이야 말로 오유에서 많은 업로더와 글쓴이등 유저를 떠나게 만든 근본적 원인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문제를 격화시키는것도 주로 "비공개인 닥반이나 닥반족에 대한 광역저격", 격화된후에 문제가 가라앉지 않는 것도 주로 "비공개인 닥반이나 닥반족에 대한 광역저격" 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때 가장 선행되어야 할것은 문제를 인식하는 겁니다. 하지만 익명 시스템은 그러한 문제 인식을 시스템적으로 막습니다."
이번일로 여혐이 생겼다는 분들, 그 편견을 갖게 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러한 반목이야 말로 오히려 그들이 바라는 대로 되는겁니다.
그냥 "대부분의 여성단체"는 메갈에 동의, 옹호하며, "상당수의 진보단체나 언론"들은 그러한 상황을 일부러 부추긴다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갑시다. 마치 "대부분의 극우단체"는 일베에 동의, 옹호하며, "상당수의 보수매체나 언론"들은 그러한 상황을 일부러 부추기듯이 말입니다.
다른 내용은 예전에도 말해서 생략하고, 현 공지의 문제는 "교묘한 분탕"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또는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교묘한 분탕을 조심하자 하는 유저"를 배제시키는 거 같네요.
애초에 확실한 분탕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고 대부분의 문제는 교묘한 분탕이었는데 이에 대한 기준과 제재가 없이 단순 언급만을 금지한다면, "교묘한 분탕에 대한 테라포밍"을 완벽히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교묘한 분탕의 예: "자신의 경험" 이나 "궁예질"을 투영시켜 관련없는 게시글을 격화시키고 그 "격화"를 문제삼으면 옹호자로 몰아버리는 행동등 (구체적 사건을 들면 헤어진 남/여 친에 대한 과도한 비난, 범죄 혹은 도덕적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언동 등)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생각해도 게시글이나 리플의 "비공/추천" 리스트만 공개하더라도 "교묘한 분탕"에 힘을 실어주는 일은 상당히 억제될거 같은데요.
일단 본문 글쓴분께 위로의 말씀 드리며, 시스템 변경과 운영방침 변경 사이에 일어나는 일시적 혼란같은 걸겁니다.
가끔 이랬었지만 더 큰 분쟁을 막기 위한 운영자님의 결정인듯 하니 오해하셨다면 푸시길 바라고 상처받으셨다면 그 마음 이해하는 바이니 충분한 어필후 잠시 쉬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ps) 우려하던 "혐오" 기준의 자의성 때문에 상처받는 분이 나오셨네요. 현 운영 방침은 분쟁의 최소화가 목적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처사이며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 될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기존에 없던 방식이기에 그 뜻을 유저들에게 충분히 이해시키는게 우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s2) 평범한 글에 리플등으로 "궁예질"이나 "자신의 경험"등을 투영시켜 본문과 관계없이 분위기를 격화시키는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