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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2 아유사태님께 - 오성취루에 대한 반박 [새창] 2011-04-29 08:39:53 0 삭제
    하나 더 첨부하면, 신채호 선생은 조선상고사의 위서 문제 부분에서 중국의 역사서 중 맨 처음으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천부경과 삼일신고입니다. 이 둘을 볼 가치도 없는 위서라고 했죠) 나오는 것이 위에서 말한 죽서기년입니다.
    걸왕에 오성취가 있었다는 것이 죽서기년의 기록이며, 환단고기도 단기고사도 걸왕이 있던 무렵에 오성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각해 볼 문제죠.

    아래 글은 전용훈 박사의 오성직렬에 대한 평가입니다.

    행성들의 공전주기를 알면 오성취합이 일어나는 시점을 계산할 수 있다. 현대적인 컴퓨터로 계산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지만 이는 오해다. 옛날 사람들도 오성취합이 일어날 시점을 아주 손쉽게 계산했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과거 어느 때 오성취합이 일어났는데, 그것이 왕조가 흥성할 징조였다고 해 왕의 환심을 사는 일이 가능하다. 또한 미래의 어느 때 오성취합이 일어나는데, 이때에 새 세상이 열린다는 예언으로 역성혁명의 추종자를 끌어 모을 수가 있다.

    중국의 최호(?~450)라는 학자는 한나라가 흥하려 할 때 오성이 정수(井宿)에 모였다는 기록을 다시 검토해 이 기록은 잘못된 것이며 실제로는 기록보다 3개월 전에 오성취합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최호의 예를 보면 5세기경에 이미 행성들의 운동을 되짚어 계산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에도 오성취합을 끌어다가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언의 근거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인종 때(1132) ‘고현유훈’이라는 예언서에는 “천지가 생겨난 지 수만 년이 흐른 뒤에 일월오성이 모두 정북에 모여들 것이다. 성인의 도가 이때부터 행해질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보통 자연현상에 대한 기록이 조작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연현상의 기록에도 관측자나 기록자의 주관이 개입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오늘날 천문학자가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자연현상과 옛날의 천문학자가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믿은 자연현상은 동일하지 않다는 뜻이다. 사서에 기록된 자연현상은 단지 자연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현상이라 기록된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에서 의미 있는 현상이었기 때문에 기록된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은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배경에서 의미 있는 혹은 의미 있게 해석된 현상만을 기록했다.
    171 아유사태님께 - 오성취루에 대한 반박 [새창] 2011-04-29 06:26:38 0 삭제

    어제 제대로 읽고 답글 단 게 아닌 거 같군요. 이 점 사과드립니다. 다시 제대로 읽고 답변 다시 드리겠습니다.

    [결집현상 자체는 와전될 여지가 별로없으나 결집위치에 대하여는 BC1700년대 단군조선인들이사용하던 별자리를 2500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후대의 별자리와 연결시키는데에 잘못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그것은 발해시대 사람들이 지구의 세차운동에 의한 별자리 이동과 양자리 베타별의 특이운동을 알았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

    이것이 말씀하신 (제가 말하지 않은) 논문의 남은 부분입니다. 여기서 박창범 교수는 루와 장성의 오차에 대해서 "지구의 세차운동"과 "양자리 베타별의 특이운동"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세차 운동은 이미 논문에서 밝혔듯 기원전 1700년대부터 330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 겨우 20도였습니다. 이것을 130도와 비교해보죠. 실제 세차운동은 130도에 미미한 10~20도 정도입니다. 2000년간 춘분점이 양자리에서 바로 밑 물고기 자리로 이동한 정도였죠. 양자리 베타별의 특이운동, 이것은 제가 찾지 못 했습니다. 천문대 등에 문의해 보겠습니다만, 이것 역시 130도를 이동할 정도라 적혀 있지 않습니다. 만약 이 양자리 베타별의 운동이 130도를 흔들 정도로 큰 것이었다면 분명 박창범 교수가 말 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130도를 해명하려면 아유사태님이 말씀하신 "루성"이 그 해당 별이 맞나를 의심해야 됩니다만... 오히려 박창범 교수는 "세차운동"과 "양자리 베타별의 특이운동"이라는, 여전히 루성이 양자리 베타별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썼습니다. 세차운동은 20도라고 밝혔지만, 양자리 베타별의 특이운동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다루지 않았죠.

    이 부분 결론 내리겠습니다. 차라리 루성이 양자리 베타성이라는 전제 자체를 부정하면 모르겠지만, 박창범 교수는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세차운동의 경우는 130도를 흔들 수 없고, 베타성 특이운동이 130도를 흔들 수 있다는 근거 역시 논문에 없습니다. 책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혹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아유사태님 말씀대로 환단고기-단기고사의 다른 별이 발해 때는 루성이었다는 것이 낫죠. 최소한 박창범 교수는 양자리 베타성을 환단고기에서도 발해 때도 "루성"으로 보았다는 전제 하에 논문을 썼습니다.

    그 다음은 10.26도 문제입니다. 박창범 교수는 10.26도보다 가까이 모인 건 1953년밖에 없다고 했죠? 하지만 그보다 더 멀리 모인 것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유사태님도 20년 주기로 결집한다고 하셨죠.

    환단고기-단기고사에 나오는 말은 "오성이 모였다" 이것 하나입니다. 오성취루. 이 단어 하나죠. 여기에는 얼마나 모였는지에 대한 말이 아예 없습니다.
    그림을 하나 그려 보았습니다. 맨 밑에 두도록 하죠. 제 임의대로 그린 것입니다만, 거의 90도에 가깝게 그린 것입니다. 저 같은 일반인의 눈으로 보기엔 이것 역시 "오행성이 집결"한 것입니다. 그 때 그 사람들이 오성취를 10도라고 규정할 수 있었을까요?
    환단고기-단기고사에서 "오성취"가 10도 수준으로 집결했다는 게 나오지 않는 이상, 이 오성취는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중 하나를 넣은 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는 없습니다. 오성취에 대한 기록이 적으나마 남아 있는데도 말이죠.

    참고로 금본 죽서기년에는 걸왕 10년에 오성이 모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환단고기-단기고사에는 이 시기에 걸왕에 대한 기록이 있죠. 문제는 단기고사에서는 12세 아한 때 이미 걸을 쳤고, 환단고기에서는 13세 흘달, 그것도 15년이 지난 후에야 걸왕의 하나라가 멸망합니다. 걸왕에 대한 기록에서도 둘은 차이납니다. 그러면서 이 흘달의 연대는 똑같죠. 당연히 그 세부 내용은 차이나구요.

    금본 죽서기년에서는 걸왕 10년, 단기고사에서는 흘달이 단군이 되기도 전에, 환단고기에서는 흘달이 단군이 된 후 하나라가 멸망하고 오성취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오성취가 이루어진 연도는 이상하게 단기고사와 환단고기가 똑같죠.

    때문에 박창범 교수의 말이 tv에 알려질 때 "단기고사는 빼야 되는 거 아닌가"하는 의논이 환단고기 측에서도 있었습니다.
    170 한국문명= 한반도 문명 이병도사학=식민사학인 이유 [새창] 2011-04-29 01:03:48 0 삭제
    오월/
    어느 역사커뮤니티에서나 볼 수 있는 환단고기 문제죠.
    이병도 개새끼 반도 개새끼

    사학과라고 하셨죠? 이들에게 우리는 이병도의 직계 제자로 식민사학을 계승하며 단군을 신화로 보거나 부정합니다.

    하아...
    169 임진왜란 당시 조선과 일본 군선 비교 [새창] 2011-04-29 00:46:37 0 삭제
    아뇨 아뇨 김경진씨가 임진왜란 소설 쓰셨다구요 ^^;
    16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4-29 00:44:18 0 삭제
    결국 그게 문제인 거죠 ㅠ 그렇다고 안 둘 수고 없고
    토사구팽이 많이 일어나는 게 그것 때문이죠. 그 대가를 주면 왕권은 물론 치국에도 문제 있으니까요. 태종은 정말 잔인하게 공신 없앴는데 세조는 계속 싸고 돌았으니...
    16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4-29 00:40:34 0 삭제
    그런 걸 사학자랑 고고학자에 맡겨쥤으면 좋겠네요 ㅠ저런 데 이용해먹지말고
    166 임진왜란 당시 조선과 일본 군선 비교 [새창] 2011-04-29 00:37:15 0 삭제
    오월님 김경진씨요 ^^; 김진명과 비교하는 건 좀

    격류 말고 임진왜란 전체를 다루는 임진왜란 나왔는데 보셨나요? 정유년거밖에없지만요
    16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4-29 00:08:39 1 삭제
    맘에 안 들면 피 안 섞였다 드립하는건 이제 지겹죠 뭐
    164 조선상고사의 역사 인식 [새창] 2011-04-28 23:55:05 0 삭제
    백수씨/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일제시대 왜곡은

    고조선, 고구려까지 이어진 만주의 역사를 니네가 잃었으니 신라, 고려, 조선은 별 볼 일 없다는 거였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이어져 있죠. 그렇지 않나요? 왜 수도가 대륙에 있어야 될까요? 고구려가 한반도를 먹는 것에 집중하고 만주의 국가들이 한반도에 집착한 것은, 한반도가 만주에 비해 살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제는 식민사관으로 왜곡을 하죠. 니네는 만주를 먹었다가 패배해서 한반도로 밀려난 것이다. 한반도는 못 사는 땅이다. 그래서 니네가 못 산 거다. 이게 식민사관인 겁니다.

    그게 일제의 왜곡입니다. 일제는 고조선을 만주로 봤습니다.

    대동강 유역이라는 것은 고조선의 중심지를 말 하는 것으로, 이건 식민사관이 아니라 조선 후기 실학 사상 때부터 줄곧 주장되던 때였습니다.


    조선상고사는 지금 서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식민사학의 역사 역시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죠. 내용이 미칠듯이 어렵지만요.

    직접 찾아 보셨으면 합니다.
    163 한국문명= 한반도 문명 이병도사학=식민사학인 이유 [새창] 2011-04-28 23:21:32 0 삭제
    기회 되면 현재의 교과서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알 수 있을 겁니다.
    162 한국문명= 한반도 문명 이병도사학=식민사학인 이유 [새창] 2011-04-28 20:47:20 0 삭제
    백수씨/
    그 때가 몇 년도인지, 몇 차 교육 과정인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교육과정이 어떤지에 대해서도 봐 주셨으면 하구요.

    결정적으로 교육 과정에서 사학계의 시선은 크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정치계에서 그것을 강요하는 거죠. 이병도는 단군을 신화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비과학적이고 "경솔하다"고 부정했습니다. 이런 이병도의 시각조차도 그 때 당시 교과서에는 포함 돼 있지 않았던 겁니다. 이게 사학계의 현실입니다. 사학계에서 가장 큰 힘을 가졌다는 이병도의 말조차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죠.

    사학계가 무슨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듯이 말하는 측이 있지만, 사학계는 정말 돈도 없고 권력도 없습니다. 정치계에서 그걸 찍어 눌렸기 때문이죠. 간단히 백수씨님이 아시는, 역사에 대해서 말하는 "교수" 중에 사학계 출신이 얼마나 있는지 보세요. 사학계는 그걸 말할정도의 힘도 없을 정도로 탄압받았습니다.

    사학계에서 정말 환단고기를 찍어누를 힘이 있다면, 환단고기 관련 기사에 대해서 "환단고기는 틀렸다!"는 기사가 올라와야 됩니다. 그건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사를 검색해보시면 알 것입니다. "사학계는 단군을 부정" "이병도는 단군을 부정"이라는 기사가 올라온다면 당연히 그에 대해서 "단군은 당연히 없다"거나 "사학계가 단군을 부정할 리가 없다"는 기사가 올라와야 되지만, 역시 없습니다. 사학계는 그 정도의 힘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사학계를 식민사학의 후예라고 욕 먹고 있죠. 그 때문에 사학계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집니다.

    그걸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161 아유사태님께 - 오성취루에 대한 반박 [새창] 2011-04-28 20:44:38 0 삭제
    어차피 눈비비고님이나 대다수의 강단사학 옹호자분들의 의견과 이 블로거의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에 먼저 인터넷의 절대적 자료인용 횟수를 보이는
    초록불님과 먼저 대화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 제 의견 다수가 초록불님에게서 얻어 온 것이라는 부정하지 않으니 이것은 인정하고, 초록불님과의 대화의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이런 해석이 있는데 앞부분만 그냥 가져 오셨네요...
    일단 박창범교수님의 정확한 설명을 듣고서 자료를 종합해서 올릴테지만...
    이런식으로는 토론이 안됩니다..
    제가 누차 말씀 드렸다시피 유리한 것은 가져오고 불리한 것은 빼오고 바로 아래 설명이
    있는데 그 부분은 몇 줄 되지도 않는데 왜 가져 오지 않으셨습니까..?
    이렇게 해서는 이 토론의 의미가 퇴색해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박창범교수님은 오성취루라는 한단고기내 천문현상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을 하시면서 오성결집이라고 명명하셨지 오성취루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위 논문에도 나와있지 않습니까..?
    -> 이에 대해서는 아유사태님도 오성취루라 명명하셨고 그 외 최실장님도 오성취루라 명명하셨는데 실제 박창범 교수의 논문에는 오성취루가 아니었다는 것, 이것을 강조한 것이었습니다.
    즉 "오성취루" 그 자체가 아니라 "오행성 결집"이라는 것이었는데, 이것을 "오성취루"라고 홍보한 것이 환단고기 옹호 측이었다는 것입니다. "오행성 결집"과 "그 오행성이 루성에 결집한 것" 이것은 다르다는 것이 확실하죠.
    물론 "오성취루"가 아닌 "오행성 결집"을 강조한 것도 보이긴 합니다만, 이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듯 "오성취루"라는 말을 계속 쓰는 쪽도 있습니다. 제가 "오성취루"라는 말을 쓴 것은 이 글을 통해 그것을 반박하기 위해 일부러 쓴 의도가 있으며, 이것은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오성취루" 자체가 성립된 것이 아님에도 "오성취루"라고 한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박창범 교수가 아닌 그것을 홍보하는 측입니다) 인정해 주셔야 될 것입니다.

    아유사태님 역시 그것을 지적하셨으니 "오성취루"에서 "오행성 결집" 혹은 "오성 결집"으로 용어를 바꿀 것은 찬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떠십니까?

    루가 지금 우리가 양자리를 나타내는 루가 아닌 그저 일직선으로 나열된 별자리들을 보고
    이름을 붙이면서 오성이 모인 별자리라는 뜻으로 오성취루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입니다...
    -> 루에 대해서 양자리라고 전제를 한 것은 박창범 교수 측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 그 전제 자체를 의심해 봐야 되는 거죠. 사실 이게 맞습니다. 그게 환단고기 측이든, 박창범 교수 자신이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박창범 교수에 반박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오행성 결집 자체도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만, 현재 고대 천문학 연구를 할 때는 그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를 예로 들면 "오행성이 결집했다" "루성에" 라는 것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맞을 경우, 이에 대해서 의심해야 합니다만, 박창범 교수는 오행성에 결집했다는 것에만 만족하지 그게 왜 루성이 아니었는가에 대해서는 "고대라서 오차가 있을 것이다" 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태도입니다.

    중국의 학계에서는 은주시대의 오성취방, 사기의 오성취정에 대해 연구 중입니다. 이 "방"과 "정" 역시 "루"와 마찬가지로 별 이름입니다. 중국 사료에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상황에서 "오성취루"가 아니었음에도 "오행성 결집"에 대해서만 만족하는 것은 틀렸다고 봅니다. 오행성 결집 자체의 의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게 왜 오성취루가 아니었는지에 대한 연구가 뒤따라야 된다는 것이죠.

    --------------------
    또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환단고기와 단기고사의 연도가 과연 맞는가입니다. 이는 환단고기와 단기고사를 직접 읽어보셨으리라 확신하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이 둘은 "단군의 연대" 말고는 맞는 것이 없다시피합니다. 이 한 가지를 제외할 경우 환단고기와 단기고사는 환단고기와 삼국사기의 차이 수준으로 차이가 벌어집니다. 문제는 "단군의 연대"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환단고기에 맞춰 단기고사를 맞출 경우 단기고사의 연대는 200년 정도로 내려가며, 각 단군의 연대 역시 200년이 차이 납니다. 단기고사는 환단고기에 비해 단군의 시작이 200년 늦고, 모든 단군이 200년 늦게 태어나고 200년 늦게 군주의 자리에 오르고, 200년 늦게 멸망하는 거죠. 간단히 오성취루만 해도 환단고기에 비해 200년 늦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단기고사에 맞추자면 환단고기에 나오는 북부여의 건국이 200년 앞서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환단고기에 나오는 단군조선의 멸망도 200년 앞으로 가게 되죠. 삼국사기와 중국 사료의 오차는 각 국가의 건국을 빼면 10년 수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백 년 이상의 차이가 날 경우 당연히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단기고사의 경우 위만부터 계산하면 단군조선의 역사는 환단고기와 또 달라집니다. 환단고기에 나오는 위만 역시 단기고사에 나오는 위만과 또 다릅니다.
    이 둘을 동시에 증명한다는 것은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이 모든 게 "단군의 연대 빼고 모든 게 다르다"는 것 때문이죠. 이 때문에 학계나 저는 다른 결론을 내립니다만, 이것은 나중에 말씀드리고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이것을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환단고기 측에서는 환단고기와 차이나는 규원사화와 단기고사를 위서로 규정하고 있거나, 아예 이 둘의 차이를 무시하죠. 혹시 이것을 의심하고 연구한 사례가 있다면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박창범 교수의 논문에 대한 본문은 정리하기 어렵군요.
    환단고기-단기고사의 차이의 경우 이 둘을 같이 보기가 어려우며, 박창범 교수의 논문으로 이 둘을 동시에 증명했다고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둘의 연대 차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없기 때문이죠. 단기고사의 연대가 환단고기에 비해 단 10년만 늦어졌다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될 경우 박창범 교수의 결과는 환단고기에 맞지 단기고사에는 맞지 않습니다. 반대로 단기고사가 맞고 환단고기가 단 10년만 늦춰지거나 빨리진다면요? 역시 박창범 교수의 결과는 단기고사에만 맞을 뿐 환단고기와 맞지 않습니다.
    16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4-28 20:42:05 0 삭제
    백수씨/
    백수씨님 역시 아래 글 (한국문명=한반도 문명 이병도사학=식민사학인 이유)의 댓글에 댓글 달았으니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15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4-28 20:37:30 0 삭제
    아래에 답글 달았으니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직은 준비하시는 중이시니 계속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158 영국전차열전(5) 순항전차 Mk.8 크롬웰 [새창] 2011-04-28 18:43:41 0 삭제
    스페로/
    하하 숫자만 있으면요 (...)

    그러고보니 속도는 예상 외네요. '-'a 현 주력 전차도 40~50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영국의 주력 전차 챌린저가 기동력 면에선 좋다고 알고 있는데 그럼 그게 현대까지도 유지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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