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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02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10:19:07 36 삭제
    산악지대에 대한 말을 하셨지만 그것을 따지면 오히려 A-10이 더 불리하죠. 미국이 A-10을 아프가니스탄 산악 지대에서 잘 써먹었다고 하지만 그건 미국이니까 가능한 거구요. 우리는 그렇게 공군으로 신나게 때리고 나중에 보병이 가서 깃발 꽂는 건 힘듭니다. 아파치의 경우 FIRE AND FORGET 타입의 미사일 장착으로 한 번 보고 쏘고 숨는 식으로 지형을 잘 이용할 수 있는 헬기입니다. 산악지형에서는 계속 날아다녀야 하는 고정익기보다 한 자리에 숨어서 멈출 수 있는 회전익기가 더 유용합니다.
    오히려 A-10이 활개 칠 수 있는 곳은 그 생존성을 담보로 한 평야지대로 대대 이상의 전차부대 운용이 힘든 한국에서는 크게 쓸모가 없습니다. 이미 주한미군이 A-10 들고 있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차기 한국형 공격 헬기를 만드려면 이런 공격헬기들을 통한 노하우를 축적해 두는 게 중요합니다. K-2전차나 K-21 보병전투차, 신궁 등의 엄청난 무기들을 개발한 것은 미국제부터 러시아제까지 다양한 무기들을 사거나 얻어 와서 노하우를 축적해 둔 게 큽니다. 신궁만 해도 미국 거만 보고 개발했으면 그 정도 물건을 만들 수 없었죠.

    A-10이 나을 수도 있고 아파치가 나을 수도 있지만 A-10 대신 아파치라고 까는 건 아닌 듯 하네요. 완전 옛날 구식 헬기라면 모르겠지만요. A-10도 미국이 귀하게 여겨서 2028년까지 써먹으려고 하고 있지만 아파치 역시 미국의 보물 중 하나니까요.

    뭐 산악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말들이 많은데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201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10:19:07 9 삭제
    산악지대에 대한 말을 하셨지만 그것을 따지면 오히려 A-10이 더 불리하죠. 미국이 A-10을 아프가니스탄 산악 지대에서 잘 써먹었다고 하지만 그건 미국이니까 가능한 거구요. 우리는 그렇게 공군으로 신나게 때리고 나중에 보병이 가서 깃발 꽂는 건 힘듭니다. 아파치의 경우 FIRE AND FORGET 타입의 미사일 장착으로 한 번 보고 쏘고 숨는 식으로 지형을 잘 이용할 수 있는 헬기입니다. 산악지형에서는 계속 날아다녀야 하는 고정익기보다 한 자리에 숨어서 멈출 수 있는 회전익기가 더 유용합니다.
    오히려 A-10이 활개 칠 수 있는 곳은 그 생존성을 담보로 한 평야지대로 대대 이상의 전차부대 운용이 힘든 한국에서는 크게 쓸모가 없습니다. 이미 주한미군이 A-10 들고 있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차기 한국형 공격 헬기를 만드려면 이런 공격헬기들을 통한 노하우를 축적해 두는 게 중요합니다. K-2전차나 K-21 보병전투차, 신궁 등의 엄청난 무기들을 개발한 것은 미국제부터 러시아제까지 다양한 무기들을 사거나 얻어 와서 노하우를 축적해 둔 게 큽니다. 신궁만 해도 미국 거만 보고 개발했으면 그 정도 물건을 만들 수 없었죠.

    A-10이 나을 수도 있고 아파치가 나을 수도 있지만 A-10 대신 아파치라고 까는 건 아닌 듯 하네요. 완전 옛날 구식 헬기라면 모르겠지만요. A-10도 미국이 귀하게 여겨서 2028년까지 써먹으려고 하고 있지만 아파치 역시 미국의 보물 중 하나니까요.

    뭐 산악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말들이 많은데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200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10:04:24 35 삭제
    백선엽의 공은 후퇴 과정보다는 다부동전투입니다. 여기서 그의 공을 무시할 순 없죠. 그리고 후퇴는 그 어느 때보다 탈영병이 많이 발생하고 부대가 와해되기 쉬운 작전입니다. 백선엽이 그냥 도망가기만 해서 부대가 그나마 온전했다는 것은 틀린 겁니다. 그냥 도망갔으면 유재흥처럼 부대가 사단에서 군단 단위로 흩어져 버리죠. 마찬가지로 그는 6.25 발발 때 시흥에서 교육을 받고 가족과 같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도망갔거나 놀러 간 게 아닌 이상 깔 순 없죠.
    백선엽은 6.25 당시에 이미 사성 장군, 대장을 달았고 평양에 맨 처음 간 것을 통해 전쟁 영웅 대접을 받은 거죠. 박정희를 도왔기에 그런 건 아닙니다.

    김홍일 장군 역시 5.16 쿠테타 후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외무부 장관을 맡았습니다. 백선엽에 밀리기는 했지만 그 역시 대접을 박하게 받은 것은 아닙니다. 아래는 그가 대만 대사로 갈 때 이승만의 말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1년 9월 그를 자유중국 대사로 임명한 자리에서 “김 장군이 군인으로서 우리나라에 기여한 공로를 생각하면 오성 장군으로 제대시켜야 하는데, 우리 군에 그런 제도가 없다고 해서 그리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 장군은 우리나라 별 세 개에다 중국 별 두 개를 보태면 오성 장군과 마찬가지”라며 그의 군공(軍功)을 치하하며 위로했다. 이때부터 그를 오성 장군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51년부터 오성 장군, 즉 원수라는 별명을 받은 걸 보면 그에 대한 대우를 알 수 있죠.
    199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10:04:24 8 삭제
    백선엽의 공은 후퇴 과정보다는 다부동전투입니다. 여기서 그의 공을 무시할 순 없죠. 그리고 후퇴는 그 어느 때보다 탈영병이 많이 발생하고 부대가 와해되기 쉬운 작전입니다. 백선엽이 그냥 도망가기만 해서 부대가 그나마 온전했다는 것은 틀린 겁니다. 그냥 도망갔으면 유재흥처럼 부대가 사단에서 군단 단위로 흩어져 버리죠. 마찬가지로 그는 6.25 발발 때 시흥에서 교육을 받고 가족과 같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도망갔거나 놀러 간 게 아닌 이상 깔 순 없죠.
    백선엽은 6.25 당시에 이미 사성 장군, 대장을 달았고 평양에 맨 처음 간 것을 통해 전쟁 영웅 대접을 받은 거죠. 박정희를 도왔기에 그런 건 아닙니다.

    김홍일 장군 역시 5.16 쿠테타 후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외무부 장관을 맡았습니다. 백선엽에 밀리기는 했지만 그 역시 대접을 박하게 받은 것은 아닙니다. 아래는 그가 대만 대사로 갈 때 이승만의 말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1년 9월 그를 자유중국 대사로 임명한 자리에서 “김 장군이 군인으로서 우리나라에 기여한 공로를 생각하면 오성 장군으로 제대시켜야 하는데, 우리 군에 그런 제도가 없다고 해서 그리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 장군은 우리나라 별 세 개에다 중국 별 두 개를 보태면 오성 장군과 마찬가지”라며 그의 군공(軍功)을 치하하며 위로했다. 이때부터 그를 오성 장군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51년부터 오성 장군, 즉 원수라는 별명을 받은 걸 보면 그에 대한 대우를 알 수 있죠.
    198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09:50:51 37 삭제
    역시 사단장 중에 독립군 출신은 없다시피 하군요. 8사단장이 독립군 출신이라는 말을 들었고 6사단과 함께 북한군을 막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하는데 이름이 계속 달라서; 올려 주신 글에 나와 있는 사람이라 해도 사단장이 대령이라니... 오히려 이범석 장군이 해방 후 정치권에서 요직에 오른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뭐 이승만이 이름 높은 독립군이니까 대우해 준 거고, 자기랑 맞서려고 하니까 숙청해 버렸죠. -_-;
    197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09:50:51 11 삭제
    역시 사단장 중에 독립군 출신은 없다시피 하군요. 8사단장이 독립군 출신이라는 말을 들었고 6사단과 함께 북한군을 막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하는데 이름이 계속 달라서; 올려 주신 글에 나와 있는 사람이라 해도 사단장이 대령이라니... 오히려 이범석 장군이 해방 후 정치권에서 요직에 오른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뭐 이승만이 이름 높은 독립군이니까 대우해 준 거고, 자기랑 맞서려고 하니까 숙청해 버렸죠. -_-;
    196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09:47:16 37 삭제
    A-10이 좋은 공격기긴 하지만 너무 오래 됐고, 장기인 기관포 공격은 대공포 및 미사일이 발달된 현재는 크게 효용이 없습니다. 특히 북한군에게는 말이죠. 보병전이 주가 되고 고지 쟁탈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반도에서는 적아군 구별이 힘들게 마구 쏴 대는 A-10을 집중 양성할 필요는 없죠. 그래서 지금은 매버릭 등 미사일이나 폭탄을 떨구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었는데, 이것은 현 한국 공군의 전투기들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은 공격기를 독자 개발하고 있어서 공격기를 따로 들이기는 힘들었죠. 현재는 훈련기 버전으로만 쓰고 있지만 T-50은 공격기를 목적으로 개발된 겁니다.

    아파치는 현 세계 최고의 공격 헬기로 코만치 프로젝트가 취소된 지금 딱히 그 자리를 내 줄 것 같지 않습니다. 질은 몰라도 전차 수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북한군을 상대하기 위해 필요한 건 전차 킬러 공격 헬기고, 아파치는 그 점에서 최고죠. 육군 공군을 떠나서 지금 한국군에 필요한 건 공격기가 아니라 헬기 전력입니다.
    195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09:47:16 11 삭제
    A-10이 좋은 공격기긴 하지만 너무 오래 됐고, 장기인 기관포 공격은 대공포 및 미사일이 발달된 현재는 크게 효용이 없습니다. 특히 북한군에게는 말이죠. 보병전이 주가 되고 고지 쟁탈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반도에서는 적아군 구별이 힘들게 마구 쏴 대는 A-10을 집중 양성할 필요는 없죠. 그래서 지금은 매버릭 등 미사일이나 폭탄을 떨구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었는데, 이것은 현 한국 공군의 전투기들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은 공격기를 독자 개발하고 있어서 공격기를 따로 들이기는 힘들었죠. 현재는 훈련기 버전으로만 쓰고 있지만 T-50은 공격기를 목적으로 개발된 겁니다.

    아파치는 현 세계 최고의 공격 헬기로 코만치 프로젝트가 취소된 지금 딱히 그 자리를 내 줄 것 같지 않습니다. 질은 몰라도 전차 수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 북한군을 상대하기 위해 필요한 건 전차 킬러 공격 헬기고, 아파치는 그 점에서 최고죠. 육군 공군을 떠나서 지금 한국군에 필요한 건 공격기가 아니라 헬기 전력입니다.
    194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09:35:48 39 삭제
    백선엽이겠죠. 백선엽이 딱히 혼자 도망갔다는 건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부동 전투 건은 확실히 백선엽의 공이구요.
    초기 가장 큰 공을 세웠던 김재오 중장 역시 친일파였죠. 소위로 복무했습니다.
    용문산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장도영 준장도 친일파였습니다.
    독립운동가 중에서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사람은 역시 김홍일 중장이 있겠군요. 그 분이 시흥에서 버티지 못 했다면 뒷 일은 어찌 됐을지 알 수 없으니. 친일파 장성들에 밀려서 빛을 못 보는 듯 하군요.
    김포지구전투사령부에서 전사하신 우병옥 중령은 친일파나 독립운동가 둘 중에 해당되지 않는 분이고.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전사하고 포로가 된 태반의 장성들의 명단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친일파에 크게 밀려서 애초에 군대에 제대로 자리를 못 잡은 걸로 아는데요. 대부분의 장성 및 장교들이 친일파 출신이었죠. 일제에게 배운 식으로 착검 돌격한 지휘관도 있다 하니 친일파라고 무조건 도망간 것 같지도 않구요. 친일파들이 그렇게 능력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청산하기 힘들 리가 없죠.

    이승만이 작전지휘권을 준 것은 1950년 7월 14일이었습니다. 현리 전투 후 1951년 5월 26일 국군 3군단을 해체하고 1군단을 미 8군 사령부에 배속시키기는 하지만 그 이전부터 작전권은 계속 미국에 있었죠. 이승만이 좋든 말았든 지 손으로 준 겁니다.
    193 손원일 제독과 한국 해군 [새창] 2011-04-30 09:35:48 11 삭제
    백선엽이겠죠. 백선엽이 딱히 혼자 도망갔다는 건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부동 전투 건은 확실히 백선엽의 공이구요.
    초기 가장 큰 공을 세웠던 김재오 중장 역시 친일파였죠. 소위로 복무했습니다.
    용문산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장도영 준장도 친일파였습니다.
    독립운동가 중에서 큰 공을 세웠다고 할 사람은 역시 김홍일 중장이 있겠군요. 그 분이 시흥에서 버티지 못 했다면 뒷 일은 어찌 됐을지 알 수 없으니. 친일파 장성들에 밀려서 빛을 못 보는 듯 하군요.
    김포지구전투사령부에서 전사하신 우병옥 중령은 친일파나 독립운동가 둘 중에 해당되지 않는 분이고.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전사하고 포로가 된 태반의 장성들의 명단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친일파에 크게 밀려서 애초에 군대에 제대로 자리를 못 잡은 걸로 아는데요. 대부분의 장성 및 장교들이 친일파 출신이었죠. 일제에게 배운 식으로 착검 돌격한 지휘관도 있다 하니 친일파라고 무조건 도망간 것 같지도 않구요. 친일파들이 그렇게 능력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청산하기 힘들 리가 없죠.

    이승만이 작전지휘권을 준 것은 1950년 7월 14일이었습니다. 현리 전투 후 1951년 5월 26일 국군 3군단을 해체하고 1군단을 미 8군 사령부에 배속시키기는 하지만 그 이전부터 작전권은 계속 미국에 있었죠. 이승만이 좋든 말았든 지 손으로 준 겁니다.
    19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4-30 08:13:52 1 삭제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우선 고대인들이 오성집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에 대해서부터 반론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지적해야 할 점은

    오성결집만도 그런데 오성취루같은 일렬로 나열된 것은...??
    -> 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오성취루는 어디까지나 "오성이 루성에 모였다" 이지 오성이 일직선으로 늘어선 오성직렬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부분 오성직렬로 용어를 확정했으면 합니다. 아유사태님께서 "오성이 결집한 것만도 신기한데" "일렬로 늘어섰으니 얼마나 신기했을까"라고 하셨기 떄문에 용어를 확실히 하는 게 좋을 듯 하네요.

    다음은 환단고기에서 오성취루에 대한 부분입니다.
    무진 50년(B.C 1733), 오성이 모여들고 누런 학이 날아와 뜰의 소나무에 깃들었다.
    다음은 단기고사에서 오성취루에 대한 부분입니다.
    50년에 오성(五星)이 누성(屢星)에 모였다.
    56년에 황학(黃鶴)이 소나무밭에 와서 깃들었다

    딱히 의미를 두지 않고 덤덤하게 천문 현상을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단기고사의 이 부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단기고사 제 5세 구을 때의 기록입니다.
    제가 천문(天文)을 관측한 지 50년이 되므로 천체의 대강을 추측하였습니다. 천체 중에 제일 큰 것은 북극성같은 항성(恒星)입니다. 그 다음은 태양의 종류이며, 다음은 수성,금성,지구성(地球星),화성,목성,토성,천명성(天明星),해명은성(海明隱星),명성(明星)같은 행성이있어 태양을 중추(中樞)로 삼아 회전하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역시 태양계의 하나인 행성입니다.

    그리고 오성취루가 있었던 13세 흘달 때의 기록이죠.
    그 나머지 부분은 오히려 분화작용(分化作用)을 하여 점점 같은 온도와 같은 종류를 합하여 커져서 꼴을 이루니, 이것이 항성(恒星)과 태양과 혹성(惑星)과 중성(衆星)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지구도 태양계의 하나의 행성이나 본래는 태양에서 분리된 천체이니, 한편으로는 공기와 수소의 높은 열로 각종 기체를 만들고 또 다른 요소를 합하여 환상기체(環狀氣體)를 조직하여 자체의 주위를 싸서 반사작용에 의하여 점점 냉각(冷却)됩니다.

    단기고사의 내용을 신뢰할 경우 이들은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알고 있었으며, 항성, 혹성, 중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토성의 발견은 1610년이며 지구가 태양을 돌고 9개의 행성(나머지 행성의 발견은 더 후에 이루어졌고 명왕성 행성 문제 이런 건 넘어가죠)이 태양을 돈다는 것 역시 그 즈음에야 나온 것이었죠.
    망원경이라 생각되는 천문경이 발명된 건 11세 도해 때, 단기고사에 따르면 그들은 망원경을 발명하기 전에 토천해명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거죠.
    일단 본문에 말씀하신 것 중 하나가 틀린 거죠. 단기고사에서는 지동설을 믿고 있었습니다. 환단고기 역시 이미 환웅 때 1년을 현재와 거의 비슷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이 역시 천문학이 상당히 발달했다는 것이죠. 일단 두 사료를 모두 믿는다는 전제 하의 토론이니 환단고기 역시 기록만 돼 있지 않을 뿐 9 행성의 존재 및 지동설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그런 이들이 오성이(단기고사를 보시면 태양계에 대해서 정말로 상세하게 적고 있습니다) 직렬한 희귀한 현상을 그저 "오성이 모였다"는 덤덤한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박창범 교수처럼 "직렬한 것은 신기하고 희귀한 현상"이라고 하면서 기록을 더 남겨야 됐을텐데요.
    이전 댓글에서 말씀드렸듯 목성까지밖에 몰랐던 후한의 학자들도 오성의 집결 시기를 알고 있었으며 천문학이 현대 수준으로 발달했던 그 당시에는 오성의 직렬 역시 미리 예상하고 흘달 50년 때 기록돼 있지 않은 무언가를 기념하기 위해서 적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귀해서 적은 것이 아니라는 거죠. 오성 집결은 이미 그들이 알고 있었으며, 이 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적은 것이라는 겁니다. 이게 아니라면 지동설까지 아는 상황에서 희귀한 현상이라는 말이나 모이다는 취聚가 아닌 일렬로 늘어섰다는 표현을 썼겠죠. 즉 그들은 오성이 일렬로 늘어선 것에 별 다른 의미를 넣지 않고 그저 모였다는 것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정리를 하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추가합니다. 당시의 천문관측 기록을 남기는 것은 왕조에 무언가의 의미를 남기기 위함이며, 이 때의 오성취루 역시 그것을 위한 기록이라는 겁니다. 천문학이 발달한 당시에 직렬했다는 신기한 현상 자체에 집중했다면 취가 아닌 직렬 등의 표현을 썼을 거라는 거죠. 이것은 0.0007%라는 희귀한 확률이라서 기록했다는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박창범 교수의 주장대로 1년을 오차라 생각한다면 오차 범위는 +-1, 즉 확률은 3/20입니다. 오차 범위를 2년이라고 친다면 5/20이죠.

    나머지는 천천히 답글 달면서, 우선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191 아유사태님께 - 오성취루에 대한 반박 [새창] 2011-04-30 05:47:23 0 삭제
    다만 여기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전의 토론들에 대해서 아유사태님의 입장을 나타내 달라는 것입니다. 현재 아유사태님의 반박을 기다리고 있는 토론은
    귀면와 - 이건 정확히 저와 한 건 아니지만 저 역시 동일한 반론을 할 것입니다.
    삼국유사 조작설 - 맨 처음에 저와 싸우게 됐을 때 아유사태님이 반론을 요구하신 겁니다.
    삼성기 제작자에 대해 - 이 역시 제 반론이 마무리 됐지만 대답이 없으셨습니다.
    환단고기 판권 문제에 대해 - 이것은 반론 및 한자 해석을 해 드렸습니다.
    삼국사기 일식 문제에 대해 - 이것 역시 "준비한 게 있다"고 하셨는데 아직 올리지 않으셨습니다.

    이 중 귀면와, 삼국유사 조작설에 대해서는 아유사태님이 나중에 하자고 하셨으니 나중에 반드시 다룰 것이고, 삼성기 및 환단고기 판권 문제에 대해서는 오성취 문제가 끝난 후 다른 것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를 먼저 다뤄 주셨으면 합니다. 삼국사기 일식 문제는 제가 오성취 대신에 한 것이니 오성취 문제가 끝나야 하겠지만, 이 역시 박창범 교수의 양대 주장 중 하나이고 환단고기 진위성에 대해서도 역시 박창범 교수가 오성취와 함께 일식으로 검증하였기에 분명히 답변을 해 주셔야 될 부분입니다.


    오성취 문제가 끝난 후 박창범 교수 주장의 다른 부분인 일식을 바로 다루었으면 하고, 그 후 오성취에 밀려 답변을 하지 않으신 삼성기와 환단고기 판권 문제에 대해 답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나머지는 그 다음이구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오성취 -> 환단고기-단기고사 검증 문제 OR 삼국사기 일식 문제 -> 삼성기와 환단고기 판권 문제 -> 기타 사항

    삼국사기 일식 문제는 박창범 교수의 주장 중 하나이고 박창범 교수가 최초로 주장한 것이므로 반드시 답변이 필요하고, 나머지 두 개도 역시 환단고기의 형성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에 답변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아유사태님이 답을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이기에 더 그렇구요.

    앞으로의 토론 순서를 이렇게 정하고자 합니다. 만약 아유사태님이 이 댓글을 보고 위 댓글에서 말씀하신 이유로 기분 나쁘시다면 (일방적으로 제가 말하니 제 3자에게 제가 유리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 아유사태님의 동의나 다른 의견을 듣고 이 댓글을 지우겠습니다.
    190 아유사태님께 - 오성취루에 대한 반박 [새창] 2011-04-30 03:28:42 0 삭제
    그렇군요. 전 본문에서 말한 두 가지를 다 말하려고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난 듯 싶네요. 그럼 우선 환단고기-단기고사의 기록이 맞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오성 집결 얘기를 한 후 토론이 끝나면 이 두 기록이 맞는지에 대해서 토론을 해야겠네요.

    그렇다면 제 댓글 중에서 전용훈 박사 부분만 참고 해 주셨으면 합니다. 나머지 댓글들은 모두 나중 얘기를 먼저 한 것이라고 인정하겠습니다.
    189 난 환단고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새창] 2011-04-30 01:55:27 0 삭제
    간단히 환단고기가 진서라고 한다면,
    고려는 삼국시대와 발해의 역사서들을 모두 파기했고, 그 때 개인적으로 저술을 남긴 이들 역시 모를 정도로 감쪽 같이 했으며, 이들도 알더라도 일부러 모른 척 했다는 것이고,
    조선 역시 마찬가지로 신나게 모든 걸 파기했고, 에... 뒷부분은 고려와 똑같죠.
    이런데도 남았는데 일제는 이것을 신나게 없앴고, 친일파는 물론 민족주의 독립운동가들까지 이것을 모두 모르거나 무시했으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들어섰는데 이 두 나라가 서로 싸우면서도 열심히 이 책들을 파기했고, 역시나 아무도 모르는... -_-; 에 뭐 환단고기 측에서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단군 뿐 아니라 환인, 환웅의 제사도 지낸 조선과 고조선의 역사도 없애지 못 한 일제가 정말 이런 걸 할 수 있었을까요.

    참고로 환단고기를 세상에 낸 이유립과 규원사화를 세상에 낸 윤덕영은 친일파였습니다. 단기고사를 세상에 낸 이화사는 그나마 독립운동가였는데 신채호의 중간본을 내 놨는데 정작 신채호 선생은 그 때 돌아가신 후였죠. 그리고 조선상고사에서 단기고사를 떠올릴 만한 부분은 없고 오히려 단기고사를 부정할 부분만 많습니다.
    에 물론 이것도 대한민국은 물론 북한도 없앤 거겠죠 -_-;
    188 난 환단고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새창] 2011-04-30 01:40:04 0 삭제
    개개인이 할 수 없으니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하지만 그 옛날 삼국유사부터 제왕운기 등 개인이 낸 역사서가 많습니다. 이를 "야사"라고 합니다.

    만약 환단고기, 규원사화, 단기고사 등이 백수씨님 말씀대로 개개인이 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이것은 위서가 맞습니다.
    그 어떤 국가의 역사서에도 이들은 언급돼 있지 않으니까요.
    물론 조선시대에 개인이 만든 역사서에도, 일제시대에 일제가 만들거나 독립운동가들이 만든 역사서에도 이들은 언급돼 있지 않습니다. 모두 해방 후에 나온 것들이며, 신채호 선생은 이미 일제시대에 이들 위서의 존재를 부정했습니다.

    환단고기의 태백일사는 발해의 역사서 "조대기"에서 참고했다고 했습니다. 단기고사 역시 발해의 역사서입니다. 둘 다 발해 초기의 역사서라고 합니다. 조대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 둘이 겹치는 건 없습니다. 단기고사의 내용은 태백일사의 "조대기에서 참고했다"는 것과 달라도 너무도 다릅니다. 원하신다면 그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이것은, 둘 중 하나는 "발해의 역사서"가 아니라는 것을 뜻 합니다. 그리고, 발해에 대한 기록에서 조대기와 단기고사, 이 두 역사서가 언급되는 사료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이 책들을 감수하거나 자금을 지원하거나 아예 책을 보고 평가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생전에 이 책들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일제가 이것도 조작할 수 있었다면, 환단고기는 아예 세상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환단고기에 따르면 이 책의 출판을 지원한 사람들이 거의 독립운동의 주력들인데 일제가 이것을 몰랐을까요?

    조선시대의 관점에서든 현대의 관점에서든 이들은 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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