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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비비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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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비비고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5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5-30 13:08:22 0 삭제
    스페로님이 링크 글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으니 더 덧붙일 것은 없겠네요. 간단히 축약하자면.

    1. 한사군 논쟁의 중심은 낙랑군이 평양에 있었는가 아닌가입니다. 한사군 한반도설이라고 사군을 모두 한반도에 때려박았다고 욕 하지만 다른 군들의 위치는 다들 엇갈리며 그 이병도도 사군 전부가 한반도에 있다고 하지 않았죠. 이건 조선시대 때부터 계속 논의됐던 걸로 식민사관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2. 평양에서는 봉니 같이 중국이 통치했다는 서류 유물(?)이 잔뜩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덕일씨 주장인가 -_-a 현 가야 지방에 중국 유물이 발견되니까 가야도 중국 땅이었냐, 뭐 이런 반론이 있는 걸로 아는데... 유물의 종류가 다르죠. (...)
    3. 한사군은 변군으로 그냥 그 땅만 제대로 지키고 있으면 세금도 안 물리죠. 통치자도 현지인으로 내세우구요. 백제 멸망 후 웅진도독부 세우고 고구려 멸망후 안동도호부 세운 거와 같은 이치입니다. 현지에서 강력한 세력 생기면 멸망하고 마는 거고, 실제 그렇게 됐죠.
    4. 이후에도 낙랑군이 계속 자리를 옮기면서 만들어지는데, 이걸 가지고 평양에 없었다고 하면 골룸합니다. 낙랑군의 경우 문헌과 유물이 확실히 일치하거든요.
    35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5-30 12:37:47 0 삭제
    IVSMYSELF / 너무 어려워요. 사서들의 한자를 일일이 해석하라면 여기에 글 쓸 바에야 논문을 한 편 쓰죠. 그냥 연구자들 책 읽기엔 왜곡된 부분이 보이기도 하구요. 논문이나 전문서적 하나하나 살펴보고 답을 쓸 순 있죠. 하지만 그건 어렵고 귀찮고 머리 아프죠. 사람들이 읽어줄까도 의문이고...

    다만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고 그게 역사 왜곡 내지 식민 사관이 될 순 없습니다. 조선시대부터 그렇게 주장되기도 했고, 현 학계에도 중심이 되는 건 한사군 전체가 아니라 낙랑군 하나거든요.

    이병도도 한사군이 전부 한반도에 있다고 하지 않기도 했구요.

    35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5-30 12:28:45 0 삭제
    IVSMYSELF /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세상에 일빠, 중빠, 매국노가 아무리 많더라도 역사왜곡하고 우리 역사를 폄하하는 사람을 저렇게 떠받들진 않습니다.

    아무튼 한사군... 환빠 이런 걸 떠나서 학계에서 조금만 빠져나오면 그야말로 대판 싸우는 문제죠 -_-;
    349 사실과 다르게 쓰여진 역사소설이 뭐가 있을까요? [새창] 2011-05-30 05:25:07 0 삭제
    사실에 충실한 소설 찾기가 더 힘들죠. 일차적으로 여러 학설 중 어느 것을 따르는가, 거기에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집어넣는가... 이렇게 나뉘니까요.
    예를 들면 궁예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에서 왠 백성의 나라라면서 민주주의가 등장하질 않나 -_-;
    태조 왕건만 해도 소설, 드라마적 장치를 최대한 밝히긴 했습니다만 "자주 통일"이라는 걸 그리도 강조했죠. 사실은 후백제고 고려고 열심히 사대했는데 말이죠.
    불멸의 이순신은 뭐 말 할 필요도 없구요.

    단지 소설의 문제가 아니라 요새 나오는 많은 역사 관련 책들 중에 사실을 그대로 하려고 한 건 없다시피합니다. 다 자기 입맛에 맞춰서 내놓죠. 뭐 소설의 특성상 크게 빗나가지만 않으면 상관 없는데... 이런 것들을 낼 때는 보통 "숨겨진 역사" 어쩌구저쩌구 한단 말이죠. 김훈씨처럼 자기 생각을 많이 넣었으니 역사와 다르면 역사를 믿어라 이렇게 나가는 게 맞는데 말이죠.
    348 [BGM]진정한 외교왕 김춘추 [새창] 2011-05-28 19:55:42 3 삭제
    나당연합 이전에도 이미 여제동맹으로 신라는 압박 받고 있었고, 고구려군을 포항까지 밀렸다가 격퇴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1차 여당전쟁 때는 신라가 아무런 도움이 못 됐고, 백제 멸망 후에는 오히려 당이 백제 땅 준다는 약속 지키지 않고 웅진도독부와 계속 대립해야 했죠. 그런 가운데서 2차 여당전쟁 때는 백제 멸망 때 경험을 쌓은 당 수군이 평양성을 포위해 버리고 평안도를 황폐화 시킵니다. 여기서 요동 방어선도 뚫렸다는 설이 있죠. (전 부정합니다만) 이미 이 때 고구려는 막장 테크였습니다. 신라가 여기서 한 것은 고구려가 반격해서 소정방이 위기에 처했을 때 쌀배달 간 게 전부였습니다. 애초에 신라를 멸망시키려 했고, 당이 물러가면 또 멸망시키려고 할 건데 신라가 고구려를 존속시킬 이유는 없었습니다.

    3차 여당 전쟁 때는 평양성 포위에 일익하긴 했습니다만 그 대가는 계림도독이었죠. 그 때문에 나당전쟁이 벌어진 거죠.

    고구려는 악착같이 당군을 막아내면서도 이미 내분 등 망조가 충분히 들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신라에 대한 적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신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덤으로 한민족의 형성에 대해서는 고조선-부여계의 북방계와 진-삼한계의 남방계의 결합이 우세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구려부터가 남쪽으로 내려왔고, 신라 흉노 설도 그 중 하나며, 백제는 대놓고 고구려에서 내려왔죠. 그 이전에도 위만에 밀린 준왕이 마한지방에 내려왔구요. 설화 중에 마고할미가 단군 세력과 싸워서 졌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고려 성립 후 발해로 대표되는 북방계와의 결합이 완료되었고, 이후 이동이 크게 줄면서 한민족이 형성되었다는 거죠.

    그 이전의 고구려는 다민족국가로 봐야 됩니다. 그렇게 영토가 넓은데 신라, 백제와 같은 단일민족이라는 건 말이 안 되죠. - -; 말갈족이 갑툭튀해서 발해의 하층민을 이룬 이유가 뭘까요. 고구려 때부터 이미 그들은 고구려의 구성원 중 하나였고 발해 때도 그런 계승 의식을 가지고 발해를 세운 거죠. 고려 때 거란이 침공할 때 내세운 게 고구려 계승이었죠. 서희가 깔끔하게 우리가 계승했다고 결론 지어버리지만요.

    신라와 백제가 통역이 필요 없었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동류 의식은 있었겠습니다만 이게 지금처럼 절대적일 수는 없죠. 여기에 백제의 왕족과 백성들 사이에 쓰는 말이 달랐다는 것까지 가면 어떻게 생각해야 될 지 머리 아파지죠.

    위에 악진님이 쓰셨지만 통일이라는 것은 김부식 등이 고구려 계승의식을 확고히 하는 과정에서 내세운 것일 뿐입니다. 민족이 형성된 것은 그 이후의 일이죠. 뭐 애초에 김부식이 내세운 것도 "삼국"이 아니라 "삼한"이었죠.
    347 [BGM]진정한 외교왕 김춘추 [새창] 2011-05-28 19:55:42 2 삭제
    나당연합 이전에도 이미 여제동맹으로 신라는 압박 받고 있었고, 고구려군을 포항까지 밀렸다가 격퇴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1차 여당전쟁 때는 신라가 아무런 도움이 못 됐고, 백제 멸망 후에는 오히려 당이 백제 땅 준다는 약속 지키지 않고 웅진도독부와 계속 대립해야 했죠. 그런 가운데서 2차 여당전쟁 때는 백제 멸망 때 경험을 쌓은 당 수군이 평양성을 포위해 버리고 평안도를 황폐화 시킵니다. 여기서 요동 방어선도 뚫렸다는 설이 있죠. (전 부정합니다만) 이미 이 때 고구려는 막장 테크였습니다. 신라가 여기서 한 것은 고구려가 반격해서 소정방이 위기에 처했을 때 쌀배달 간 게 전부였습니다. 애초에 신라를 멸망시키려 했고, 당이 물러가면 또 멸망시키려고 할 건데 신라가 고구려를 존속시킬 이유는 없었습니다.

    3차 여당 전쟁 때는 평양성 포위에 일익하긴 했습니다만 그 대가는 계림도독이었죠. 그 때문에 나당전쟁이 벌어진 거죠.

    고구려는 악착같이 당군을 막아내면서도 이미 내분 등 망조가 충분히 들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신라에 대한 적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신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덤으로 한민족의 형성에 대해서는 고조선-부여계의 북방계와 진-삼한계의 남방계의 결합이 우세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구려부터가 남쪽으로 내려왔고, 신라 흉노 설도 그 중 하나며, 백제는 대놓고 고구려에서 내려왔죠. 그 이전에도 위만에 밀린 준왕이 마한지방에 내려왔구요. 설화 중에 마고할미가 단군 세력과 싸워서 졌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고려 성립 후 발해로 대표되는 북방계와의 결합이 완료되었고, 이후 이동이 크게 줄면서 한민족이 형성되었다는 거죠.

    그 이전의 고구려는 다민족국가로 봐야 됩니다. 그렇게 영토가 넓은데 신라, 백제와 같은 단일민족이라는 건 말이 안 되죠. - -; 말갈족이 갑툭튀해서 발해의 하층민을 이룬 이유가 뭘까요. 고구려 때부터 이미 그들은 고구려의 구성원 중 하나였고 발해 때도 그런 계승 의식을 가지고 발해를 세운 거죠. 고려 때 거란이 침공할 때 내세운 게 고구려 계승이었죠. 서희가 깔끔하게 우리가 계승했다고 결론 지어버리지만요.

    신라와 백제가 통역이 필요 없었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동류 의식은 있었겠습니다만 이게 지금처럼 절대적일 수는 없죠. 여기에 백제의 왕족과 백성들 사이에 쓰는 말이 달랐다는 것까지 가면 어떻게 생각해야 될 지 머리 아파지죠.

    위에 악진님이 쓰셨지만 통일이라는 것은 김부식 등이 고구려 계승의식을 확고히 하는 과정에서 내세운 것일 뿐입니다. 민족이 형성된 것은 그 이후의 일이죠. 뭐 애초에 김부식이 내세운 것도 "삼국"이 아니라 "삼한"이었죠.
    346 [BGM]진정한 외교왕 김춘추 [새창] 2011-05-28 15:37:01 4 삭제
    참 좋은 게 내가 칼 들이밀고 "야. 같은 민족이니까 그냥 죽어라. 아니면 돈 내놓거나" 하면 "어익후 우리 민족이신데 당연히 그리 해 드립죠" 라고 할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여제동맹이 신라 영토를 어디까지 뺏었는지 알면 그런 말 못 할 건데~

    참고로 실록에 일본이나 여진을 일컬어 동이라고 한 말이 있다죠. 우리 민족이라서 그런 걸까요? 그냥 오랑캐라고 깔려고 그런 거였습니다. -_-a
    345 [BGM]진정한 외교왕 김춘추 [새창] 2011-05-28 15:37:01 2 삭제
    참 좋은 게 내가 칼 들이밀고 "야. 같은 민족이니까 그냥 죽어라. 아니면 돈 내놓거나" 하면 "어익후 우리 민족이신데 당연히 그리 해 드립죠" 라고 할 사람들이 많다는 거죠.
    여제동맹이 신라 영토를 어디까지 뺏었는지 알면 그런 말 못 할 건데~

    참고로 실록에 일본이나 여진을 일컬어 동이라고 한 말이 있다죠. 우리 민족이라서 그런 걸까요? 그냥 오랑캐라고 깔려고 그런 거였습니다. -_-a
    34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5-26 01:24:06 0 삭제
    아마 당시 한국군의 학살이나 기타 비리들이 제대로 밝혀지진 않을 거 같긴 합니다. 시간도 지났고 저런 문서들이 발견돼야 가능하겠죠. 베트남 정부도 거기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구요.
    그저 이렇게 발견된 것만이라고 확실히 조명하는 수 밖에요.
    343 (수정)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의 진실.gisa [새창] 2011-05-26 01:24:06 0 삭제
    아마 당시 한국군의 학살이나 기타 비리들이 제대로 밝혀지진 않을 거 같긴 합니다. 시간도 지났고 저런 문서들이 발견돼야 가능하겠죠. 베트남 정부도 거기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구요.
    그저 이렇게 발견된 것만이라고 확실히 조명하는 수 밖에요.
    34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5-26 00:56:09 6 삭제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실체 진실 이런 말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 말들은 한국군은 베트남 가서 학살밖에 저지르지 않았다는 게 되니까요.
    글 시작부터 어느 지역의 한국군은 이라고 특정 짓고 있고 중간중간도 사례를 말한 거지 저게 모든 한국군의 모습은 아니었죠.

    노근리 학살 사건 같은 걸로 인천상륙작전이나 낙동강 사수 이런 거 다 무시하고 미군은 그냥 학살자 이러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341 (수정)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의 진실.gisa [새창] 2011-05-26 00:56:09 7 삭제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실체 진실 이런 말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 말들은 한국군은 베트남 가서 학살밖에 저지르지 않았다는 게 되니까요.
    글 시작부터 어느 지역의 한국군은 이라고 특정 짓고 있고 중간중간도 사례를 말한 거지 저게 모든 한국군의 모습은 아니었죠.

    노근리 학살 사건 같은 걸로 인천상륙작전이나 낙동강 사수 이런 거 다 무시하고 미군은 그냥 학살자 이러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340 이승만 미화하며 객관적 조명하겠다는 KBS [새창] 2011-05-25 16:51:13 0 삭제
    근ㄷ 참 객관적이니 샤실이니
    어째 하는 말들이 그리도 똑같은지 참 모르겠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니까요
    339 이승만 미화하며 객관적 조명하겠다는 KBS [새창] 2011-05-25 13:43:48 0 삭제
    선조는 절대 무능하지 않아요. 오히려 능력 면에선 조선 역대 왕 중 손꼽시죠.
    ... 그래서 더 싫어요.
    338 이승만 미화하며 객관적 조명하겠다는 KBS [새창] 2011-05-25 13:43:48 1 삭제
    선조는 절대 무능하지 않아요. 오히려 능력 면에선 조선 역대 왕 중 손꼽시죠.
    ... 그래서 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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