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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비비고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67 일본 수군에 대해서 [새창] 2011-05-30 23:50:34 2 삭제
    아무래도 계속되는 왜변의 영향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태종부터가 일본을 주적으로 보고 계속 사신을 왕래햇으니까요. 조선 수군은 상하번을 두는, 육군에 비하면 직업군인에 가까운 모습이었다고 하죠. 수군의 특성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겠습니다만.
    반면 일본에서는 해전을 잘 하는 게 왜구 정도였는데 이게 절대 주력이 될 수 없었으니... 만화 일기당천 노부나가에서는 무슨 대양함대를 금방 만들어 버립니다만 이런 게 쉽게 바뀌기는 힘들죠. 조선 수군도 오랜 투자와 특히 명종 이후의 지속적인 투자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니까요. 조선의 바다와 조선군에 딱 맞는, 대왜구용 결전 병기, 거기다가 상대는 소수의 왜구 빼면 바다에 익숙하지도 않은 적들. 이렇게 된 거죠.

    에 그러니까 말씀하신대로 머리가 장식인 지휘관만 아니라면요 (...)
    366 일본 수군에 대해서 [새창] 2011-05-30 23:50:34 0 삭제
    아무래도 계속되는 왜변의 영향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태종부터가 일본을 주적으로 보고 계속 사신을 왕래햇으니까요. 조선 수군은 상하번을 두는, 육군에 비하면 직업군인에 가까운 모습이었다고 하죠. 수군의 특성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겠습니다만.
    반면 일본에서는 해전을 잘 하는 게 왜구 정도였는데 이게 절대 주력이 될 수 없었으니... 만화 일기당천 노부나가에서는 무슨 대양함대를 금방 만들어 버립니다만 이런 게 쉽게 바뀌기는 힘들죠. 조선 수군도 오랜 투자와 특히 명종 이후의 지속적인 투자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니까요. 조선의 바다와 조선군에 딱 맞는, 대왜구용 결전 병기, 거기다가 상대는 소수의 왜구 빼면 바다에 익숙하지도 않은 적들. 이렇게 된 거죠.

    에 그러니까 말씀하신대로 머리가 장식인 지휘관만 아니라면요 (...)
    365 이순신과 원균 [새창] 2011-05-30 23:41:50 0 삭제
    아무래도 본문에 적었듯 저런 게 모두 이순신의 죄가 된 것은 선조의 "립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저 아들 문제는 결국 결론을 내지 않고 끝난 것으로 보이구요. 이순신도 그냥 "10대 아들에게 상 줬다고? 안 그래도 맘에 안 드는데 상피제도도 무시하냐?"고 제대로 알지 않은 상황에서 장계 올렸을 가능성이 있죠. 이게 원사웅이라면 원사웅은 원균의 장계를 들고 직접 선조에게 들고 가서 선조가 직접 상을 내린 거니 원균이라면 억울해 할 만도 했겠습니다만...
    어느 쪽이 맞든간에 저게 불화의 시작이라고 봐야겠죠. 연명장계는 그 뒤의 립서비스구요.
    364 이순신과 원균 [새창] 2011-05-30 23:41:50 0 삭제
    아무래도 본문에 적었듯 저런 게 모두 이순신의 죄가 된 것은 선조의 "립서비스"가 아닐까 합니다. 저 아들 문제는 결국 결론을 내지 않고 끝난 것으로 보이구요. 이순신도 그냥 "10대 아들에게 상 줬다고? 안 그래도 맘에 안 드는데 상피제도도 무시하냐?"고 제대로 알지 않은 상황에서 장계 올렸을 가능성이 있죠. 이게 원사웅이라면 원사웅은 원균의 장계를 들고 직접 선조에게 들고 가서 선조가 직접 상을 내린 거니 원균이라면 억울해 할 만도 했겠습니다만...
    어느 쪽이 맞든간에 저게 불화의 시작이라고 봐야겠죠. 연명장계는 그 뒤의 립서비스구요.
    363 이순신과 원균 [새창] 2011-05-30 23:38:47 0 삭제
    Sperospera /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제가 옛날에 극렬 원균옹호론자였던 과거가 있어서요 ㅠㅠ; 그 때 욕 많이 먹고, 그래도 많이 알게 됐었죠.
    원균의 전쟁 초기 부분도 병력이 적었다고 보기에는 의심이 많이 듭니다. 정만록을 지은 이탁영이 마침 김수 휘하에 있었는데 임란 직전에 경상우수영의 관할 포구를 다 점검했습니다. 이상은 없었죠. 개전 초기에 경상좌수군은 병력을 모아서 동래성으로 들어갔다가 박홍이 그냥 도망가죠. 가장 최전방인 좌수영이 이랬는데 우수영에서 병력이 모이지 않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김성일 및 김수의 장계를 보면 낙동강 서쪽 경상우도는 적이 한 차례 (구로다군이었겠죠) 휩쓸고 간 이후 수십명이 성 하나 정도를 맡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도망가 있던 장수들과 의병들을 김성일이 모아서 반격에 나섭니다. 이 때 거제에는 현령 김준민이 성을 지키고 있었죠. 옥포 해전이 거제도에서 벌어진 것을 생각하면 이 때 적이 거제도를 공격이나 했을지 의문입니다. 거제도가 함락된 것은 김수가 근왕군을 소집해서 김준민이 휘하 병력을 모두 이끌고 육지로 간 이후입니다. 원균은 김준민이 자기 명령을 듣지 않았다고 비난하는데, 주력 병력인 경상우수군이 모두 흩어졌는데도 거제도를 지킨 것을 보면 원균이 도망갔고 김준민이 홀로 지키고 있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62 이순신과 원균 [새창] 2011-05-30 23:38:47 0 삭제
    Sperospera / 감사합니다 ^^; 아무래도 제가 옛날에 극렬 원균옹호론자였던 과거가 있어서요 ㅠㅠ; 그 때 욕 많이 먹고, 그래도 많이 알게 됐었죠.
    원균의 전쟁 초기 부분도 병력이 적었다고 보기에는 의심이 많이 듭니다. 정만록을 지은 이탁영이 마침 김수 휘하에 있었는데 임란 직전에 경상우수영의 관할 포구를 다 점검했습니다. 이상은 없었죠. 개전 초기에 경상좌수군은 병력을 모아서 동래성으로 들어갔다가 박홍이 그냥 도망가죠. 가장 최전방인 좌수영이 이랬는데 우수영에서 병력이 모이지 않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김성일 및 김수의 장계를 보면 낙동강 서쪽 경상우도는 적이 한 차례 (구로다군이었겠죠) 휩쓸고 간 이후 수십명이 성 하나 정도를 맡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도망가 있던 장수들과 의병들을 김성일이 모아서 반격에 나섭니다. 이 때 거제에는 현령 김준민이 성을 지키고 있었죠. 옥포 해전이 거제도에서 벌어진 것을 생각하면 이 때 적이 거제도를 공격이나 했을지 의문입니다. 거제도가 함락된 것은 김수가 근왕군을 소집해서 김준민이 휘하 병력을 모두 이끌고 육지로 간 이후입니다. 원균은 김준민이 자기 명령을 듣지 않았다고 비난하는데, 주력 병력인 경상우수군이 모두 흩어졌는데도 거제도를 지킨 것을 보면 원균이 도망갔고 김준민이 홀로 지키고 있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61 일본 수군에 대해서 [새창] 2011-05-30 23:33:27 1 삭제
    Sperospera / 말씀하신대로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은 방침부터가 달랐죠. 애초에 삼포왜란 때부터 대왜구 결전병기용으로 만들어진 게 판옥선이니까요.
    일본군이 한양을 점령한 후에 왕이 도망쳤다는 걸 알게 되고 전략을 다시 세울 때에 가서야 수륙병진을 하려 한 것을 생각하면 이해도 되구요. 그저 상대를 잘 못 만났다는 것 정도로밖에는 -_-; 그나마 그 판옥선도 전후에는 유지하기 힘들어서 이산해는 비거도선 개념으로 작은 배를 만들자고 했고 나대용도 거북선을 축소한 창선을 만들어 봤다고 장계를 올리죠.

    ... 그냥 판옥선은 조선이 그만큼 엄청난 준비를 한 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원균에 대한 생각은 저와 다르신 거 같은데, 그에 대해서는 윗글을 봐 주셨으면 합니다.


    360 일본 수군에 대해서 [새창] 2011-05-30 23:33:27 0 삭제
    Sperospera / 말씀하신대로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은 방침부터가 달랐죠. 애초에 삼포왜란 때부터 대왜구 결전병기용으로 만들어진 게 판옥선이니까요.
    일본군이 한양을 점령한 후에 왕이 도망쳤다는 걸 알게 되고 전략을 다시 세울 때에 가서야 수륙병진을 하려 한 것을 생각하면 이해도 되구요. 그저 상대를 잘 못 만났다는 것 정도로밖에는 -_-; 그나마 그 판옥선도 전후에는 유지하기 힘들어서 이산해는 비거도선 개념으로 작은 배를 만들자고 했고 나대용도 거북선을 축소한 창선을 만들어 봤다고 장계를 올리죠.

    ... 그냥 판옥선은 조선이 그만큼 엄청난 준비를 한 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원균에 대한 생각은 저와 다르신 거 같은데, 그에 대해서는 윗글을 봐 주셨으면 합니다.


    359 일본 수군에 대해서 [새창] 2011-05-30 22:43:57 3 삭제
    문제는 저런 것들에게도 그냥 무너져버린 게 원균이라는 거죠. 지금 쓰고 있으니 곧 올릴게요 -_-;
    358 일본 수군에 대해서 [새창] 2011-05-30 22:43:57 0 삭제
    문제는 저런 것들에게도 그냥 무너져버린 게 원균이라는 거죠. 지금 쓰고 있으니 곧 올릴게요 -_-;
    35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05-30 22:17:26 0 삭제
    중립 외교 면에서 까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당시는 명도 조선이 청 쪽으로 돌아서면 안 되니 조선을 우대하는 상황이었죠.
    의외로 인조가 중립외교 노선을 이었고 최명길 등 주화파가 있었습니다만... 인조가 보낸 국서나 전쟁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상황 등을 보면 아쉬울 따름이죠. 이괄의 난 후유증도 제대로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도발을 해버렸으니 -_-; 아무리 청이 조선을 완전히 굴복시키려 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명분을 준 이상 비판을 피하긴 힘듭니다.

    앞의 선조, 뒤의 인조에 끼어 있어서 광해군이 괜찮아 보이기는 하지만 본문의 글이나 옥사 등의 면모를 볼 때 잘난 왕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왕실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였겠습니다만... 역시 왕조 국가의 한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356 광해군은 정말 명군이었는가? [새창] 2011-05-30 22:17:26 0 삭제
    중립 외교 면에서 까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당시는 명도 조선이 청 쪽으로 돌아서면 안 되니 조선을 우대하는 상황이었죠.
    의외로 인조가 중립외교 노선을 이었고 최명길 등 주화파가 있었습니다만... 인조가 보낸 국서나 전쟁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상황 등을 보면 아쉬울 따름이죠. 이괄의 난 후유증도 제대로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도발을 해버렸으니 -_-; 아무리 청이 조선을 완전히 굴복시키려 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명분을 준 이상 비판을 피하긴 힘듭니다.

    앞의 선조, 뒤의 인조에 끼어 있어서 광해군이 괜찮아 보이기는 하지만 본문의 글이나 옥사 등의 면모를 볼 때 잘난 왕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왕실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였겠습니다만... 역시 왕조 국가의 한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355 한국의 역사 - 신라 (한국어 버전) [새창] 2011-05-30 14:03:29 1 삭제
    조선족, 고려인들과 합치자는 것에서 이미 나치식 제국주의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데요. 홍익인간이 그런 뜻이었나요.
    354 [소주]전쟁 방어 辛 [새창] 2011-05-30 13:12:22 2 삭제
    IVSMYSELF / 용인전투 말씀하시는 모양인데 용인전투 4만명 설은 좀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 때 충청 병사는 전라도군 1만명, 충청도군 8천명, 참가에 의의를 둔 경상도군 소수였다고 하고 있죠. 저 4만 명은 비전투병까지 모두 쓴 게 아닐까 합니다.

    뭐 그래도 발린 건 발린 거지만 -_-a 수천명 죽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깔끔하게 도망갔거든요. 그리고 얘네들은 이후 웅치-이치에서 적 한방 막고 서울까지 진격합니다.
    353 [소주]전쟁 방어 辛 [새창] 2011-05-30 13:12:22 0 삭제
    IVSMYSELF / 용인전투 말씀하시는 모양인데 용인전투 4만명 설은 좀 의문이 들긴 합니다. 그 때 충청 병사는 전라도군 1만명, 충청도군 8천명, 참가에 의의를 둔 경상도군 소수였다고 하고 있죠. 저 4만 명은 비전투병까지 모두 쓴 게 아닐까 합니다.

    뭐 그래도 발린 건 발린 거지만 -_-a 수천명 죽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깔끔하게 도망갔거든요. 그리고 얘네들은 이후 웅치-이치에서 적 한방 막고 서울까지 진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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