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는 초밥먹고 얘기하자면 다른건 몰라도 정준하의 랩부분이 이번 가요제에서 가장 수준떨어진다고 생각함. 가요로써는. 근데 개인적인 생각은 그래서 더 무도다운 노래였다고 생각함. 대한민국 평균이하의 남자들이 보여주는 무모한, 무리한 도전이 무한도전의 아이덴티티이기 때문에 잘하냐 못하냐가 아니라 도전한다는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곁다리로 가수지만 노래 못하는 광희의 노력에도 높은 평가를 주고싶음. 명수옹은 노래는 기깔나게 나왔지만 도전하는 느낌은 아니었고 유느님도 마찬가지. 하하는 자이언티 노래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느낌. 사대천왕은 도전이라면 도전인데 뭐랄까...역대 가요제 다 털어봐도 모든곡들이 파트너가 만든노래중에 맘에드는거 하나 골라서 한느낌..원래 노래나 춤이나 평균이상은 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뭘해도 도전한다는 느낌은 안남. 아니 그 이전에 뚱뚱한거 빼면 평균이하인게 없는 양반이라...
셰프라는 호칭의 권력은 자기 가게에서나 있는겁니다. 오너이자 셰프인 전준우기자는 제외하더라도 홍석천 김풍도 요리대결할때는 셰프로 표시됩니다. 요리에대해서 맹셰프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지언정 오너일뿐인 홍석천과 만화가일뿐인 김풍인 셰프라는 호칭을 받는다고 해서 어떤 권력을 휘두릅니까? 맹셰프가 방송에서 셰프라는 직함으로 시청자들과 출연자들에게 어떤 잘못을 했습니까?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비난받는게 정당하다는거죠?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잖아요...셰프의 격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떨어졌는데요?동종업계 셰프들은 무슨 피해를입었고요? 셰프의 격이 떨어진다는건 사람들이 맹셰프로 인해 셰프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사람들이 맹셰프를 보고 셰프에 대한 인식이 바꼈어요? 아니잖아요? 근데 무슨격이요?
뭐 셰프라는 말이 주방장이란 말보다는 고급스러워 보이니 어느정도 요리사의 사회적 지위를 격상 시켜줬다 봅시다. 님 논리가 성립되기위해서는 사람들이 맹셰프를 보고 아! 셰프라는 인간들은 다 저렇구나라고 생각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셰프이미지에 먹칠한거죠. 사람들이 맹셰프를 보고 에이그 저런것도 셰프라고 ㅉㅉ하면 님논리는 성립 안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