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이리스] 따위의 음모론을 신봉하면서 '미국이 우리나라 최대 무기 수출국이기 때문에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 정말 역사가 오래된 개소리이기 때문에 반박글을 자주 올리기도 힘들어지는 군요.
무기 장사 로 미국아덜이 돈 벌어 먹는건 사실이고, 그 최대 고객 중 하나가 남한인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북한을 주적으로 두고 있죠. 전쟁의 위험이 다른 곳보다 높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게 통일이 된다면 전쟁 가능성은 그냥 퉁치고 우리가 바라던 평화가 다시 찾아올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통일이 된다면 우리가 상대할 적은 1순위 '중국' 2순위 '일본' 3순위 '러시아' 입니다.
셋 다 북한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만큼 군사 강국이고 통일 한국이라 할지라도 국력 차이를 이길 수가 없어요.
아주 x꼬 빠지게 노력해야 겨우 비등비등 합니다.
이 세 나라 중 한나라와 전쟁할 가능성은 북한 보다는 낮겠지만,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상 여전히 전쟁 가능성은 높고요.
설사 전쟁이 안일어난다 해도 국가간의 관계는 철저하게 '힘의 논리' 라는 걸 아시고 계시죠?
통일 한국 이후 우리는 북한과는 차원이 다른 강적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국방력을 비교도 할 수 없이 강화 할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천안함 사건때 우리나라 해군이 '대양해군' 이라는 명목에 정신이 팔려 북한의 소규모 함정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다 라는 이야기 듣지 못했나요? 국방비는 날로 늘어가는데 왜 북한한테 쳐발리고 이런 소릴 했을까요? 그건 무기 장비의 도입과 그에 맞는 전술이 상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영삼이때 일본이 개겨서 대양해군 만들자 하고 노무현때 버프 터져서 꿈도 못꾼 경항모(상륙함이긴 하지만 스펙은...)까지 만들었는데 그게 다 북한때문에 그런줄 아십니까? 국방부에 세뇌당했다고 주장하는 인간들 말씀처럼 '대양해군' 따위 없어도 북한 충분히 쳐바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복지하고 교육에 투자 안하고 그런 삽질을 왜 했을까요?
고로 님이 말씀하시는 주장 '미국이 우리나라 최대 무기 수출국이기 때문에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에 따르면 오히려 통일 한국이 무기 팔아먹는 미국에게 더 좋은 시장(혹은 호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요. 국가간의 관계가 방산업체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될 정도로 단순한게 아닙니다.
지금 보면 미국 무기 막 비싸게 수입하는 우리나라 호구 같죠? 속사정 알게 되면 도리어 미국애들이 우리나라한테 사기 당한거나 다름 없을 정도로 거저 얻은 것도 많습니다. 국방부의 신무기 도입 입찰 비화 한번이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f15k 건은 반미감정까지 이용한 국방부의 언론플레이로 미국 똥줄타게 해서 싸게 구입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 ㅂㅅ 들은 라팔 최고 라팔 최고 하고 있죠.
벨트 띠가 보급이 아닌듯 하고(이건 기억이 가물가물),
이병치고는 고무링을 심하게 내렸으며,
하계 전투복으로 생각되는 의상이 A급은 아닌듯 하며
전투화 또한 반짝반짝 빛나지 않네요.
무엇보다 휴가복귀 라고 치면 잔뜩 쫄아서 각이 잡혀있을텐데 무려 '짝다리' 를 하고 있습니다.
초고대문명설에서 태평양에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초고대문명, 혹은 대륙의 이름. 제임스 처치워드의 '잃어버린 무 대륙'(1926)에서 처음 그 존재가 제기된 대륙이다.
아틀란티스의 태평양 버전으로 레무리아와는 다르다. 이곳 또한 지각변동으로 인해 대륙 째로 바다 속에 가라앉았으며, 생존자들은 훗날의 아시아 각국 및 마야와 잉카 문명의 원류가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대중 매체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는 것도 아틀란티스와 유사한 부분.
하지만 현재까지의 탐사로는 그런 거 없다. 오히려 학술 차원에서는 처치워드의 책이 무 대륙 개념 자체가 백인종에 의한 세계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위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제임스 처치워드라는 인물의 실체는 말 그대로 사기꾼으로서, 16세에 임관하여 28세에 대령으로 퇴역했다는 군복무 경력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었고 영국 육군 및 인도군 인사자료에서는 이름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또한 그가 주장한 고대 문헌 중 절반 이상이 실제로는 처치워드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해독됨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공상과학연구소 소장 야나기타 리카오는 그의 저서 '공상과학독본' 을 통해 이 대륙과 관련된 비밀들을 신랄하게 씹은적이 있다
정말 어렸을때 이 드라큘라 포스터를 보고 꼴릿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어린나이였는데;;;;;;;;;;;;
(그때 포스터는 드라큘라 백작이 쇄골까지 노출한 잠든 여성을 안고있는 장면)
글쓴이 리뷰가 참 괜찮네요. 한장면 마다 캡쳐해서 꽤 긴 텍스트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거리가 풍부하네요.
특히 저도 드라큘라 에서 명장면으로 꼽는 씬이 미나와 조나단의 결혼식과 피빨리는 루시의 교차 편집인데요.
영화 전체에 걸쳐 성적 메타포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분위기에서 가장 정점에 다다른 장면이 아닌게 생각됩니다.
미나와 조나단의 허니문을 피빨리는 루시를 통해 대리적으로 표현한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루시가 당하는 장면은 상당히 에로틱한데, 마지막 절정에서 피가 '펑' 하고 터지는 연출은 누가봐도 cum을 연상시킴;;;
헌데 단순히 에로틱하고 호러같은 영화같지도 않은게, 마지막 엔딩에서 미나가 죽어가는 드라큘라를 평안한 안식으로
(목을 그대로 뎅겅~~)보내고 난 뒤, 성가 비스무리한 음악이 퍼지면서 게시글 마지막에 있는 그림을 비춰주는데
그 장면이 어찌나 그리 슬프던지 ㅠㅠ 아마 [천녀유혼] 과 더불어서 가장 먹먹했던 영화로 기억되네요.
정말 명작중에 명작이긴 한데, 코폴라 감독이 워낙 레전드급 영화들을 만들어낸 인물이라(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워킹데드 시리즈는 단순히 좀비물로 본다면 그렇게 재밌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 어떤 좀비물 보다 철학적이고 깊이있는 메세지를 던지죠.
시즌2 초반부가 단순히 한국 막장드라마 처럼 느껴졌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나무 한그루 보단 숲 전체를 보셔야 합니다.
시즌2 전체에 아울러 나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인간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가려던 릭이 겪는 시련과 좌절, 그리고 타락이
그려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이 좀비물은, '인간과 워커(좀비)를 구분짓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란 질문과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가 사라졌을 때 과연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란 질문을 던져줍니다.
이는 드라마 초반, 좀비가 된 아내를 끝끝내 쏘지 못한 흑인 가장과, 하반신이 없는 워커를 평안하게 보낸 릭의 모습,
누구 아이인지는 둘째치고 미쳐버린 세상에 아이를 낳고싶지 않은 릭의 아내와,
그리고 좀더 직접적으로 데일(할아버지)이 죽기전에 자신들을 공격한 청년을 변호하는 장면에서 드러납니다.
특히나 그 성질 뻗치게 하는 꼬꼬마 세퀴, 릭의 아들을 두고 릭은 중요한 고비에서 번번히 자신의 결정을 돌이키게 되죠.
적어도 미래에 자라나고 있는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예전 세계에 살아가던 인간의 모습일 겁니다.
물론 막판가서 다 망해버리지만;;;;;;;;;;;;;
참고로 이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감독인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은 그 유명한 [쇼생크 탈출] 과 오유에서도 몇번 소개되어
수많은 논란은 야기한 [미스트] 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특히 [미스트]와 비슷한 캐릭터와 비극이 이 시리즈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