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5년의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대선 공약에 따라 부산에 위치한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 허가 받은 원전의 건설이 중단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단체들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면 사업비 수조원이 날아갈 위기에 처한 업계에서는 소송 등 법률 검토에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일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어제 일부 보도에서 ‘탈원전 공약 연기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재검토’라는 보도가 났는데 이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강조해서 한 공약”이라며 “(보도가) 잘못된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