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 게시판 돌면서 댓글달다가 자기 전에 조금이나마 도움 될 까 글 올려봅니다.
원래 글 작성할 땐 자료조사도 하고 앞뒤 정리해가면서 작성해야 하는데, 그냥 손 가는대로 적어볼테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1. 식단관리
벌써 손가락이 아픈데, 다이어트 게시판을 보니 식단조절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wow.. 몇몇분은 거의 보디빌더 선수용 식단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각설하고 팁부터 말씀드리면 한번 스스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하고 계신 식단관리, 앞으로 영원히 지속하실 수 있나요? 아, 다이어트 용으로 잠깐이군요. 그럼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이루신 다음엔 일반식으로 돌아가시겠네요? 그럼 그 몸매가 유지가 될까요?
식단관리는 다이어트에 필수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치만 닭가슴살 먹고, 저염식하고, 샐러드에 ... 그런게 식단관리가 아닙니다.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 비율을 5 : 4 : 1 정도로 드시면 식단관리가 됩니다. 참 쉽죠? 이유도 설명해드리는 게 맞습니다만..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우리몸은 무엇이든 호르몬으로 시작해 호르몬으로 끝납니다. 탄수화물 식사 > 인슐린 자극 / 단백질 식사 > 글루카곤 자극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길항작용으로 몸의 항상성을 유지합니다. 맞아요. 몇몇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Zone 다이어트를 지칭하는 거고요.
요즈음 외국 구단에서는 거~의 모든 종목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효과적이구요.
한국인 식단이 탄수화물 위주이고, 그렇다보니 대부분의 사람이 '고인슐린' 상태가 되어버리니 소화(라기 보다 소화된 이후 당의 급격한 사용)가 빨리 되버리고 그 만큼 몸은 더더욱 많은 탄수화물을 원하고 (탄수화물 중독) 악순환의 연속이죠. 빌더들이 지방태울 때 탄수화물 안먹고 고단백식사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이것도 무식한 방법임)
디테일은 제가 조만간 zone 다이어트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이니 한번 읽어보세요.
2. PT해야하나요?
PT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비싸요. 어떤 분이 아주 좋은 댓글을 다셨더라구요.
"PT는 괴외라고 생각하세요. 과외받는다고 전부 다 공부 잘하는 것 아니잖아요?" 정도로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아~주 좋은 비유같아서 인용해봅니다.
과외란 무엇인가, 본인의 공부방법을 전달하는 것이죠?
굳이 PT받지 않고 인터넷에 많은 '홈트레이닝' 같은 거 매일매일 따라하셔도 식단조절 그렇게 필요없는 멋진 몸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 개개인 체형의 맞춤 운동까지는 되지 않고, 또 운동만큼 중요한 게 정상적인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불균형해소) 일반인이
정확한 assessment test 및 special test로 불균형이나 movement pattern 살펴보는 건 거의 불가능하구요. (공부만 하신다면 얼마든지 가능! 귀찮다면 돈을 지불!)
"항상 목이아프다, 어깨가 아프다, 무릎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 혹은 "운동만 하면 OO가 아프다" 하시는 분들은 당연 문제가 있는 겁니다.
솔직히 PT받으면 당연히 좋지만 금액이 금액이다 보니.. 제일 좋은 점은 아주 좋은 트레이너를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는 것인데..ㅋㅋ
PT시장에 90%의 트레이너는 걍 찔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베오베에 좋은 트레이너 고르는 법이 있던데 대부분 동의합니다.
여튼 요점은 집에서 홈트레이닝도 다이어트/운동에 충분합니다. 다만 정확한 운동방법이나 특정목표(재활이나 교정)에 욕심이 있다면 당연히
전문가를 찾아야겠죠.
3. 기타 일반인에게 추천하고픈 책?
첫번째로 '남자는 힘이다' 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글쓴분(맛스타드림)이 여기저기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인분들의 잘못된
운동지식을 박살내는대에는 이만한 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박시현의 근육학 연구소 - 그림으로 보는 근육학' 입니다. 근육학(해부학)책인데 이걸 왜 추천하냐면 (추천해놓고 사실 안읽어도 무방하긴 합니다ㅋㅋ) 근육의 모양이 아~주 보기 편하게 나와있고 제일 중요한 것은 발통점 (Trigger Point)가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어깨가 매일 아파요" 라던가 "원래 허리가 안좋아서.." 하시는 분들은 TP만 풀어줘도 통증이 사라지고 움직임이 회복되는 모세의 기적(이 안일어 날수도 있음)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에 따른 약화된 근육을 강화하고 불균형도 풀어주면 백점만점)
나는 한의원도 돈아깝고 어깨, 허리 아픈 곳 어떻게 풀어야할 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트레이너분들도 보시면 참 좋음)
나머지는 뭐.. 당장은 생각이 나질 않네요.
4. 그냥 주절이
뭔가 술먹고 쓴 글 같네요..ㅋㅋ 저는 체육인으로써 당연 자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싶고요. 그래서 오유에 들락거리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또
제가 전문인 분야에서는 댓글로 시비도 걸고 조언도 하고 그럽니다.
가끔 뭐같은 트레이너들 보면 당연히 욕나옵니다. 쟤네 때문에 제 값어치가 떨어졌으니까요. PT 1회에 8만원 받는다? ㅋㅋ 최소한 덤벨발명가이거나
의사라면 제가 동의하겠습니다. 뭐 어떻게 하길래 8만원이나 받는지..ㅋㅋ (보면 회원이랑 임담나누는게 80%)
몸을 망치지만 않으면 좋으련만.. 제가 빌더들 극혐하는 이유가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부는 안하고 운동만 하는 것.
사람몸이 다 다르고, 또 사람마다 습관이 다르므로 그에 따른 몸의 불균형이 다 다른데 걍 자기가 해왔던 운동가르쳐주는게 PT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아니고요, 말그대로 personal, 개개인에 가장 정확하고 필요한 운동을 처방하는 게 PT라고 생각합니다.
PT얘기만 나오면 빡쳐서,,,;; 죄송합니다..ㅋㅋ
저는 그룹수업이랑 PT하는데, 웬만하면 PT는 추천안드립니다. (대표님한테 맨날 혼남..ㅋㅋ) 저랑 GX만 해도(크로스핏) 운동량은 충분하고 그 외 불균형이나 마사지, 추가운동방법은 제가 조금이라도 조언하고 알려드립니다. 그걸로 PT는 필요없습니다. 진짜 상태 심각한 분들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걸릴 뿐 대부분 해결됩니다. (제가 모르는 건 공부해서 알려드리고 내 영역(soft tissue)이 아닌건 제발 병원으로 보내세요..)
음, 그리고 다이어트 게시판을 보면 사람들이 그래도 참 운동에 대해 관심도 많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참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구글링만 해도 전부 다 나오니까 잘 검색해보시고 현명하게 운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아, 마지막 제가 추천하는 운동방법?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하시는 분들은 Facebook이나 youtube같은 곳에 하루에 한개씩 운동영상 올리시는 분들 많습니다. (외국인들도)
뭐 대부분 레깅스입고 엉덩이 삐쭉하는게 대다수 이나 그래도 그것만 하루 하나씩 따라하셔도 아주아주아주 많은 도움이 되고요.
제가 맨날 하는 잔소리인데 최소 일주일에 3번은 youtube에 'ABS workout' 쳐서 하루 1개씩만 영상 따라하시면 최소 허리아플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폼롤러 (foam roller)와 라크로스볼 (lacrosse ball / 야구공이나 테니스공도 됩니다)은 하나씩 구매하심을 추천드립니다.
폼롤러+라크로스볼(둘이해서 3만원정도) >>>>>>> ㅣㅣㅣㅣ 넘사벽ㅣㅣㅣㅣ>>>>>>>>>>>> A급 트레이너 100명
입니다. 꼭 구매하시길.. 여기저기 굴려만 줘도 무릎아프네, 허리아프네 어깨아프다 하실 일 대부분은 해결됩니다.
주절주절 썼는데 (쌌는데가 맞을듯..) 조금이나마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간있을 때 다이어트 게시판에서 기웃거리며 시비걸고 다닐겁니다.. ㅎㅎ 모두 즐겁고 안전하게 운동하시고
안녕히주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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