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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페미니즘은 복수가 되어선 안 되요
게시물ID : lovestory_86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yMorality
추천 : 0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2/19 21: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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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해방운동의 일면에는 추악한 부분이 있다. 나는 그 책임이 남성 우월주의자들에게 있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유사 이래 여성에 너무나 많은 해를 입혀 왔고, 이제는 여성들이 복수를 원한다. 그러나 앙갚음을 하기 시작한 사람은 파괴적으로 변한다. 과거의 상처를 들춰내 복수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과거는 지나간 것이다. 잊고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다. 과거는 잘못된 것이었다. 여성에게 자행된 일들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다. 남성은 여성을 노예로 격하시켰다. 아니, 노예보다 못한 소유물, 하나의 물건으로 전락시켰다. 하지만 복수가 무엇인가? 복수를 하기 시작하면 여성이 처벌자가 되고 남성은 처벌의 대상이 된다. 또 다른 종류의 성차별이 탄생하게 된다. 이제 여성이 남성에게 해를 입히기 시작할 것이고, 머지 않아 남성들이 복수를 하려고 들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상황이 나아지겠는가? 악순환의 연속일 뿐이다.

 남성과 여성의 세계는 다르다. 서로 이해하기 힘들다. 과거의 역사는 온통 서로에 대한 오해로 점철되어 있다. 그러나 과거가 그렇다고 해서 미래까지 그렇게 되리라는 법은 없다. 우리는 과거의 교훈을 통해 배워야 한다. 과거가 주는 교훈은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차이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차이점들은 소중한 것이다. 차이점으로 인해 갈등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차이점들은 서로에게 매력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남녀의 차이점이 없어지고 심리적인 기능까지 똑같아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차이점이 사라지는 것과 더불어 사랑 또한 사라질 것이다. 양극이 없어지기 떄문이다. 남성과 여성은 자석의 음양과 같다. 음극과 양극은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당긴다. 또한 그들은 정반대의 극이므로 갈등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사랑과 자비를 통해서,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깊이 동감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다. 더 이상의 갈등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 이제 그만하면 충분하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에게도 해방이 필요하다. 남녀 모두가 마음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상대방이 마음으로부터 해방되도록 서로 협조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해방운동이다.

<자유로운 여성이 되어라  여성  > 오쇼 지음, 손민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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