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인 고민글 긴거 하나 남겼는데 바보같이 익명으로 남겨야하는데
아이디로 남겼네요^^;;;
뭐 어차피 저인거 아는사람도 없긴 하지만 너무 적나라한 속맘을 이야기한 글이라..
지웠습니다.
리플로 조언과 위로 남겨주신분들의 글들까지 지워지는게 좀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다시올려요..
정말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한텐 너무 힘든 문제인데..
ㅠㅠ 그냥 들어만이라도 주세요....
그냥.. 토닥토닥 위로만이라도 해주세요.
털어놓을곳도 없고 답답해 미칠것 같아서..
제가 아는 익명게시판은 여기뿐이라 여기다 털어놔요..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꽤 지났어요..
근데 그 남자친구가 첫남자친구였는데...
정말...
잊혀지질 않아요.
페북이나 이런데에 계속 소식이 뜨고..
그냥 답답해요..
하...그리고 왜 그 사람이 잘되는게 이렇게 불편하죠?
이거 못된거 맞죠? 사랑했던 사인데..
아예 무신경하고 싶은데...제발..
뭐라고 해야하나..
그냥 자꾸 신경쓰이고 그러는게 너무 싫고..
그 사람과 사귐으로 인해 깨어진 여러 인간관계들...
내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낮아진 자존감..
그리고 전남친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
한마디로
사람에 있어서
전 되게 심플하지도 쿨하지도 못해요...
과거의 사건에 너무 얽매이고 감정에 빠져버리고
그냥..
인생이..인간관계가
복잡한거 아니잖아요.
어그러졌다 다시 부드럽게 흘러가다가 또 삐걱거리기도 하고..
내 생각만큼 사람들이 나에 대한 여러 기억들을 신경쓰지도 않고..기억도 못하고..
나 혼자만 끙끙..
쿨하게 심플하게 그러면 되는데... 못하겠어요...
전전긍긍..
깨진 여러 인간관계들 멀어진 여러 인간관계들 그냥...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내가 먼저 손내밀면 될 그런 관계들..
내가 뭘 잘못한것도아닌데..
자꾸만 위축만 되어가네요..
회피하게만 되요..
겉으로는 웃고 밝지만..
외로워요...지독히도 외로워요..
괴로워요...
왜 이리 복잡하게 신경쓰나..
감정적으로 왜 이리 혼자 끙끙거리나 별거아닌데..
별거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