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유에 로그인했네요ㅎㅎ 그 동안에는 오랫동안 눈팅을 해왔기에 방문숫자가 가입년도에 비해 볼품없네요ㅠㅠ 그래도 애정을 갖던 사이트인만큼 이곳에서 나눔을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나눔하기에 앞서 제가 기르던 골든 햄스터 뽀식이(수컷)를 소개해드릴게요. 아래 사진이 데려온 다음날 사진입니다. 햄스터는 겁이 많은 동물이라고 들어서 다루기가 매우 조심스러웠으나.. 뽀식이는 다음날 바로 손에 올라왔더랬죠.ㅎㅎ 정말 좋은 애였습니다.
똘망한 눈망울.. 한번의 도주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말썽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햄스터 기르시는 분들은 공감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사진처럼 처음에 휑하고 볼품없던 리빙박스가 1년도 안돼서 쳇바퀴,터널, 별실, 물통, 사료칸, 기타등등 놀이감에 의해 복닥복닥해 졌어요.ㅋㅋ
문장이 과거형인 이유는.... 지금 뽀식이는 없어요. 2016년 8월 15일에 조용히 갔습니다.ㅠㅠ 그래도 3년 정도 살았으니 장수한 편이죠. 사실 2년이 넘어서부터 슬슬 이별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좋은 사료.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꽤 좋은 사료와 간식을 주었기 때문에 큰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좀더 신경써줄 순 없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일 안타까운건 제가 잠시 지방에 인턴으로 2주간 집을 비운 사이에 가버린게.. 어머니께서 저희집 마당 한켠 정원에 묻어주셨는데 왜 제가 있을때 안가고 혼자 가버렸는지ㅠㅠ 조금더 기다려주지.. 생각해보니 사진도 그리 많이 찍지는 못했네요. 손에 잡으면 싫어할것 같아서 10분 이상은 만지는걸 피했던 지라...
해서... 뽀식이가 조금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 남은 사료, 배변모래,배딩, 건조밀웜. 간식을 나눔해 드릴까 합니다.
이거 전부 입니다. 모두 국내의 사이트에서 한번에 구입하였습니다.
하나씩 설명드리면 사료는 비타폴에서 나온 high premium magic line 350g 사료입니다.용량을 변환했더니 화질이 조금 나쁘네요.
내용물은 3일 정도 1끼씩 주었기때문에 양이 꽤 남았어요. 저희집 뽀식이는 옥수수를 안먹었기 때문에 옥수수 함량이 적고, 해바라기씨 비율도 적당한 사료를 골랐습니다. 구성물은 사진처럼 건조야채 과일이 포함되어 있어서 냄새가 희안해요.. 유통기한은 사진에서 보이실지 모르나, 2018년 2월 28일 까지 입니다.
두번째로 편백나무 배딩입 니다. 반정도는 써서 없어요.. 평범한 배딩으로 저희집 뽀식이는 장기간 동안 이 배딩을 사용해왔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세번째로 간식
JR팜 베티저볼 엣지100g 입니다. 독일제인데 포장그림에 나온 쥐가 정말 못생겼네요ㅎㅎ 5알 정도 먹였나.. 거의 새것입니다. 반응성은 아주 좋았습니다. 간식 크기는 아래 사진처럼 100원보다 조금 작은 크기에요. 유통기한은 2019년 1월까지 입니다. 포장은 다시 잘 봉해서 보내드립니다.
이상의 다섯가지 품목을 나눔해 드리려 합니다. 무게가 조금 나가는 관계로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이시면 파손 위험이 있으니 직접 만나서 건내드리고 싶은데, 혹시 여건이 안되신다면 택배로 보내드리려 합니다.(서울이외의 지방도 가능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햄스터 혹은 비슷한 설치류를 기르시는 분 중에서 기르시면서 얻으신 다양한 팁을 나눠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 뽀식이의 경우로 설명드리자면...저희 뽀식이는 골든 햄스터 인데, 생각보다 모래를 이용해서 목욕을 하는 빈도가 적더군요. 초반에는 잠시 싼 사료를 먹이다가 옥수수를 거의 먹지 않는 것을 보고, 크리스피 사료를 쭈욱 먹였구요. 반응성은 꽤 좋았습니다. (나눔물품으로 올린 사료는 언제갈지 몰라서 소량으로 주문한 나름 고급사료..) 질병은 거의 걸리지 않았으나, 여름에는 너무 더워해서 얼린 물병을 넣어준 적이 있었구요. 전에 한번 햄스터 두꺼운 마분지로 제작된 햄스터 굴 모형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성이 너무 좋아서 먹이와 배변을 전부 그곳에서 해결하더군요. 치우는게 좀 어렵다는게 흠이었지만 뽀식이는 만족했던 모양입니다.
대강 이런 식으로 키우시면서 얻은 정보가 있으시다면 사료나, 배딩, 간식, 거주환경, 교감 방법(?)등에 대해 댓글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설치류는 개나 고양이 만큼 인기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정보가 적더군요. 특히 질병관련해서 치료하신 이력이 있으시다면 과정이나 병원에 대해 소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저희 뽀식이는 질병에 걸린 적이 없어서 이 방면은 저도 잘 모르거든요.. 언젠가 다시 햄스터 혹은 유사 동물과 인연이 된다면 건강하게 기르는데 참고하고 싶습니다. 방문횟수,가입년도는 상관없습니다. 정 나눠주실 팁이 없으시다면 본인의 햄스터 사진 + 설치류 영업을 위한 댓글을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ㅋㅋ
기한은 1월 15일 일요일 까지로 생각하고 있으며 댓글 중 가장 추천이 많으신 분 기준으로 제가 선정하여 직거래로 혹은 택배인 경우 제가 전액부담하여 물건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마 월요일에는 우체국에 방문할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물품 나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많이 신청해 주세요.~~
고마웠다 뽀식아. 사는동안 즐거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