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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내 친구
게시물ID : freeboard_1974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퐝규희보고파
추천 : 0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1/10/15 13:57:07

 

2주전 친구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낚시로 잡은 주꾸미 삶아서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삶은 주꾸미 다 먹고 맥주 한 캔 더 하려고 편의점에 가서

 

평소 좋아하는 굵은 소금 뿌려진 미니프레첼 한봉지랑

 

만원에 네개! 맥주를 사왔죠

 

맥주랑 미니프레첼이 다 사라지고 친구도 벌러덩 누워있길래

 

주섬주섬 술자리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프레첼 봉지 이리줘" 하더니 봉지를 탈탈털어 굵은 소금을 모으더군요

 

소금.jpg

 

 

이렇게요....

 

"그건 왜" 라고 물었더니

 

"나중에 국이 싱거우면 넣게"

 

"..."

 

"양놈들 소금은 하도 짜서 조금만 넣어도 간이 딱 맞는단말야" 하고는

 

남은 과자부스러기 손가락으로 집어 먹고 소금을 양념통 보관함에 넣더군요

 

그러더니 컴퓨터 앞으로 가서 오유를 켜고 베스트글을 보기 시작하네요

 

OO야 보고있냐?

 

너 그러니깐 여친이 없는거야

 

그러니 오유하지 ㅉㅉㅉ

 

 

출처
보완
2021-10-15 14:00:25
0
헉 나도 오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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