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을 며칠 공사한다해서 맞아주기로했어요. 전 여태 고양이가 디기 새침하고 도도한 동물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원래 이렇게 사람 졸졸 쫒아다니고 가만 안있나요?이제야 잠들었는데... 진짜 한시도 가만안있네요.
게다가 왜 병아리 소리를 내는건지.. 삐야악?? 이런 소리를 내요.
자꾸 신발장에서 신발끈 가지고 놀길래 흔들어주고, 쫒아다니면서 삐약소리 내면서 울때마다 대꾸해주고..
힘들어요. 빨리 니네집 가렴.
점심으로 닭을 삶았는데 줘도 되나요? 고기인지 아는건지 삐약거리네요. 이 식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