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친구가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해온 "오징어 주식회사"를 오늘 출시하게되었습니다. 물론 무료 게임입니다.
그런데 출시해놓고 보니, 저희 게임이 나왔다는걸 알릴 방법이 전혀 없네요;;;
그래서,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제가 제일 많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인 오유에 이렇게 홍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이곳에서는 정말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오마이걸도 알게 되고 오마이걸도 알게되었으며 오마이걸도 알게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힐링을 받았습니다.
이런 소중한 커뮤니티에, 게다가 이런 시국에 홍보글을 써야하는 저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져 슬프기도 하지만, 저희같이 돈 없는 팀이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게 이정도 뿐이네요... 혹시 저의 홍보글에 마음 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래도, 미우시더라도, 제 정수리와 이마에서 큐트하게 진행중인 탈모를 봐서라도 제발 비공만은... 어케 안될까요? ;ㅁ;
그럼 각설하여, 게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오징어를 이용해 슈팅하고 회사를 키우는 뜬금없는 내용의 게임입니다.
그렇다고 개연성이 아예 없는 게임은 아니구요ㅎㅎㅎ그리고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추려 많이 노력 했습니다.
백마디 말보다 움직이는 화면 하나가 더 좋을 것 같아 저희 게임의 플레이를 편집한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오징어 주식회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여러분과 저의 거울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오징어'가 주인공인 게임으로, 산뜻한 아트를 기반으로 슈팅과 경영을 조합한 게임이며, 게임의 목적은 회사를 키워가며,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가는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저를 닮아 이미 잃은 것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난감한 성격으로, 동생과 삼촌, 아버지의 전 비서와 함께 바닷속 평화를 지켜가며 아버지를 찾는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 게임답게, 한국 게임스런 스샷도 준비해봤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저희 게임의 메인 캐릭터들인데요,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주인공 필립, 수상한 의리남 콥 삼촌, 여러개의 섹시한 다리가 자랑인 아버지의 전 비서, 현 주인공의 비서 엠마, 그리고 언제나 밝고 배고픈 동생 메리입니다.
위 캐릭터들이 아버지를 찾아가며 덤으로 회사도 키우고 슈팅으로 터트리고 싸우기도 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부족한 저희 능력으로 정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적어도 한번쯤 플레이 해보실만한 게임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