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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1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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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군가 질러대며
병영식당엘가 손 씻으며 난 식단을 확인하지
철수세미 쉰내나는 김치, 오늘도 어김이 없지.
식단과는 항상 다른 빨간똥국 노란똥국 맑은똥국
하, 오늘은 뭘까 빡이쳐. Huh 소스마저 버린 마파두부 난 간절히 마음 속으로 간부 마빡을 내리쳐
쌀밥은 항상 찰기가 없지, 죽이든 밥이든 상관이 없지, 군량미는 고려때부터 이모냥 그래서 내가 지금 이모양 허기에 못이겨 입안 가득 맨밥을 퍼 넣어 목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 엄마밥이 그리워 또 똥국을 입에 넣네, 싱겁거나 짜거나 둘중 하나 짬밥은 맛 없거나 ㅈㄴ 맛없거나 둘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