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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 14: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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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주호민씨 아들이 자폐아니까 학교에서 바지를 내릴 수 있고 공교롭게 그 앞에 여학생이 있었다에 동의하는 쪽이죠?
자폐아의 특수함을 이해하시냐는 질문입니다.
자폐인들에게 일반적으로 그러면 안돼. 나쁜거야. 이런 말은 안 먹혀요.
자폐인들의 언어는 우리랑 달라요.
집에 가기 싫다는 말을 "살려줘요. 아파요." 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집에 가기 싫은데 자신이 아는 최고의 부정문이니까 상황에 안 맞게 "살려줘요. 아파요."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보호자가 학대로 신고 받고 경찰 조사를 받는 경우도 있어요
훈육의 방법이예요
그렇게 하면 안돼. 라는 말은 통하지 않으니
싫어. 싫어 죽겠어. 너 밉상이야. 라고 말을 해야 아이가 멈추니까요.
특수교육의 방법인거예요.
변호사의 워딩은 분명히 잘못됐습니다.
제가 (심지어 그 당 공천 준비중이라는) 변호사를 변호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싫어. 너 미워. 를 학대로 인정하고 유죄를 때린 순간
(특수)교육은 방법을 잃었어요.
교육자들은 이제 침묵과 포기만 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