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1
2023-05-17 15: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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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통행량 적은 도로같으면 저래도 상관 없는데, 문제는 이걸 모든 도로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다보니
뒤에 직진차량 한참 밀려있는데도 우회전차량이 신호 한번당 3~4대 밖에 못 지나가는 현상이 발생하면
우회전 하는 당사자도 그렇고 뒤에서 기다리는 직진차량도 그렇고 마음이 편치 못한게 일상입니다.
출근길 가뜩이나 밀려서 안밀릴때 30분거리를 1시간 ~ 1시간30분씩 걸려서 가는것도 짜증나는데
저것때문에 시간이 또 30분 늘어난다고 생각해봅시다. 과연 운전자들이 저걸 곱게 바라볼지 말이죠.
결국 충분한 사회적합의도 도출되지 않고, 연구나 통계자료도 충분히 모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눈앞의 실적만 쫓으려다보니 이도저도 되지 않는 정책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적어도 교통흐름을 덜 방해하도록 도로사정을 개선하거나, 우선적으로 우회전 구역에서 시야를 가리는
불법주차 차량부터 단속하거나 불법주차를 못하게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하는 선행적인 조치를 한 다음에
이런 정책을 내놓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