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6
2023-09-24 16: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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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사연은 참 눈물나는 사연인데, 나에게 치즈피자란 그야말로 황당 그 자체였음.
직장들어가서 돈벌기 시작할 무렵에 동생 먹고싶은거 사줄테니 시키라고 했는데
치즈피자를 시켰음. 물론 그 시절 내 머리속 피자란, 도톰한 도우위에 치즈와 토핑이 올라간 음식이었는데
비싼돈 주고 시킨 치즈피자는 부침개보다도 얇은 도우위에 치즈만 올라간 물건이었다.
그것도 손바닥만한 녀석이
당연히 그거 먹고 기별이 갈리 없었고, 다른데서 불고기 피자 시켜먹었는데, 치즈피자보다 1.5배는 더 크고
도우도 3배이상 두툼한 녀석이 왔었다.
그래서 나에게 치즈피자란 비싸고 양도 적은 이상한 피자라는 기억밖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