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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5 0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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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수많은 전쟁 후에 왕이 되었을 때, 반지를 만드는 직공을 불러 명령했다고 합니다.
" 특별한 반지를 하나 만들어주게.
내가 힘들어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보고 힘을 얻고,
또 모든 것이 다 잘 풀려 교만하려 할 때 겸손하게 해 줄 글귀를 새긴 반지를 하나 만들어주게."
직공은 보석이 박힌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고,
어떤 글귀를 새겨 넣을지 궁리를 했지만
뾰족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자 지혜로운 왕자 솔로몬에게 갔습니다.
"왕자님. 왕께서 제게 반지를 만들어 글귀 한 줄을 새겨 넣으라고 하셨는데
도무지 좋은 글귀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실패하고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 힘을 줄 수 있고,
모든 것이 잘 풀려서 교만해지려할 때 겸손하게 해 줄 수 있는 글귀가 없을까요?
이 말을 들은 솔로몬은 한참 말없이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써 넣으세요.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