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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19:14:52
1
1편과 2편 스토리의 깊이감 부터 차이가 나죠
1편은 넌지시 주인공들의 떡밥을 그져 던져준 상태였고
이야기의주를 이끄는건 악당과 주인공들이 뭉쳐서 악당을 처치하는 과정이 주이기 때문에 재밌게 그리고 대중들이 보기에 딱히 거리감이 없죠
근데 2편에서는
1편에 던진 주인공들의 배경 떡밥을 회수하기 위해
이야기의 주가 악당을 처치하는 과정이 아닌 주인공들의 배경 설명이 주가 되고 처치는 부가 되기에
1편의 스토리를 원했던 사람은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만
이는 최선의 선택이었죠
어처피 언젠가 주인공들의 설명을 다 해줘야 하는 것을 2편에서 싹 거의 다 정리해줬고
악당이라는 존재 자체가 이 전체적인 배경 설명과 흐름을 같이하면서
스토리가 난잡하지 않았고 여러 등장인물의 배경설명을 했지만
전혀 보는데 지장이 없었죠 오히려 깔끔하게 영화를 끝냈다는 점은 칭찬받을만 합니다
특히 동일하게
여러 주인공들의 배경설명을 하면서 악당까지 처치하는 과정을 담은
x맨 아포칼립스와 굳이 비교를 해보아도
왜 가오갤2가 잘만들어진 영화인지 알 수 있죠
물론 1편의 OST 성공으로 인해 강박증이 있었는지 너무 여기저기 OST 남발하는 부분은 조금 감점요인이 될거라 보고
이를 제외하면 퍼펙트한 마블 히어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