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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6 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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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재작년 여름
대학교 기말을 마무리하고 형들과 맥주 한잔씩 하러 가는 길
도로를 건너기위해 육교를 이용하는데
육교 중간에서 내 옆에 한 여성이 이어폰 꼽고 지나가심
지나쳐가면서 느낌이 쌔해서 뒤를 돌아보니
어떤 추리한 아저씨가 그 여자와 바싹 붙어서 가고 있었음
형들은 서로 수다떨면서 벌써 육교를 내려가고 있었는데
나는 그대로 남아서 그 여자쪽을 계속 응시하고 있었음
아저씨가 자기 스맛폰으로 그 여자 치마밑으로 촬영중이었던거임
먼저 내려갔던 형들이 뭐하냐고 안오냐고 하길래
형들 잠만 일로와바 저 아저씨 지금 몰카 찍고 있는데 잡아야할 것 같다고말하고
형들은 여성분한테 도촬당했더고 말하러 가고 저는 그 아저씨를 붙잡았음
경찰이 오고 스맛폰 켜보니 그전부터 따라오면서 동영상 촬영했던거
뭐 같이 경찰서 가서 목격자? 증인?으로 진술서 쓰고
여성분도 고맙다고 하고 그렇게 끝난 일화
음.. 끝은
GRD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