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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2 11: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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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길게 쓰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한번 써볼게요.
옹꾸라에서 여성 비하 하기는 했죠. 개보X, 멍청하다, 딜도 같은 얘기들.
근데 옹달샘 스타일이 그런거잖아요.
옹꾸라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됬지만 성인방송에서
남자 셋이 편하게 얘기하는 컨셉일꺼고, 욕설도 당연히 들어갈꺼고.
그정도 수준에서는 용납가능한 대화라 생각한다는 거에요.
대부분의 남자가 이런 저급한 대화를 안한다 하더라도
어느 일부는 할 수도 있는거죠.
이 글에서 든 예시도 여성 방송이라는 가정하에
농담과 섞여서 다른 주제에 대해 얘기하다 나온거라면 충분히 용납이 되요.
(키와같은 외모관련비하 제외하면)
욕설을 글로 읽다보면 기분이 확 나빠질 수 있어요.
근데 정작 실제로 대화할 때 분위기 보면 웃으면서 좋게좋게 한 이야기들이라는 거죠.
더군다나 정치인도 아니고 개그맨인데 이정도 음담패설은 할 만하잖아요.
폐쇄된 팟캐스트라는 협소한 공간 안에서 했던 일이고
이렇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모르고 지나갈 일이죠.
옹달샘이 공중파에서 이런 얘기 하나요? 평소 제가 보는 이미지는 매너가 좋은 편이었는데요.
잘못이 아애 없다는게 아니에요.
다만 용납 가능한 범위 안에 있고 이정도로 이슈가 되서 욕먹을 일은 아니라는 거죠.
이게 제 생각이고 이번 이슈에 대한 마지막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