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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1 08: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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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용기로 살아라'라는 말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금기어나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이 말을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한다면 그건 '나는 너의 고통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고, 이해할 생각도 없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자살하는 건 죽을 용기가 있는 게 아니라, 살아갈 자신이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DigiLog님 마지막 말씀에 '타인을 완전히 이해,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사람으로써 살아가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