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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01: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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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릴때부터 몸이 허약하고 찬편이라 해마다 여름이면 개고기를 먹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허약하진 않지만 여전히 냉한 체질이라 여름엔 챙겨먹습니다.
솔직히 없어서 못먹어요.ㅎㅎ
그렇다고 저희집에서 개를 한번도 키우지 않은건 아니예요.
오히려 항상 키웠습니다.
하지만 굳이 키우던걸 잡아먹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키우는 개가 나의 가족은 아닙니다.
저희집 가족들 모두가 같은 생각이예요.
내가 굉장히 예뻐하는 가축. 이정도죠.
풀이하자면 예뻐하는 가축이라 굳이 잡아먹을 생각은 없지만
천재지변이나 전쟁이 일어나서 당장 먹을게 없어 굶어죽을 지경이면
최후의 보루로 아껴두었다가 먹을 수 있는 가축 이쯤인것 같아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1. 개고기를 먹지만 개를 키우고 예뻐하는 사람도 있다.
2.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라는거예요.
그리고 리플에 염소니 뭐니하면서 헛소리 하시는분 있는데ㅡㅡ
실제로 도축되는 과정을 한번도 본 적 없이
도축과정을 그냥 상상으로만 배웠는갑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그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아는사람은 몇 없지만
저희 아버지가 잠시 도살장에서 근무하셨을때의 이야기를 들어서
상세히는 아니지만 조금 알고있습니다.
물론 개를 잡는 과정은 직접봐서 알고있구요.
비양심적으로 개를 기르고 판매하는 곳이나 생각하는것 처럼 그렇지
정말 개를 가축으로 관리해서 판매하는 곳은
사육장도 굉장히 깨끗하고 개 잡는곳도 따로 있으며 손질하는곳도 깔끔합니다.
일년에 한번 천도제를 지내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드.
그말인즉 법의 테두리안에 개가 들어가게 된다면
좀 더 깔끔하고 잘 관리된 개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거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정확한 근거와 이론으로 남을 설득시키려는 노력은 좋은겁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절대적인 진리라 생각하여 강요하는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