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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2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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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정신이 희미하다 살고싶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그곳에 그렇게 오랫동안 갇혀있었던 걸까 살려주세요 한번만 풀밭길 걷고 싶어서 밖에 나왔어요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사람님들 저 사람님들 안 헤쳤어요 저 그냥 풀밭 뛰는게 어떤건지 궁금해서 나왔어요 다시 돌아가라면 돌아갈께요 살려주세요
감사했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주셔서... 제가 잘못했어요
다들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제가 밖에 나와서 불편하셨으면 제가 사과드릴게요 저는 이제 졸려요 다시한번.... 죄송했습니다 제 마지막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