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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0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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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물섬 만화왕국 둘다 모조리 구독했던 사람입니다.
한국만화의 가장 큰 문제는 독점시장이었다는거였죠.
그렇기에 그냥 저냥 대충대충 하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그 중에도 진짜 이건 쓰레기다 싶었던거.
달X라 하니. 이진X 작가.
만화가의 일상을 주제로 연재 했던 만화가 있었는데.
그 만화는 매월 하는 연재의 패턴이 거의 동일했습니다.
ㅡ뭘그리지 뭘그리지. 아이디어가 안떠오른다. 아이디어 짜느라 힘들다 뒹굴뒹굴.ㅡ
월간연재 24페이지였으면 5페이지는 이걸 매월 반복 했어요. 심하면 10페이지를 때웠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한국만화는 정말 희망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 후에 용소야(친미) 시티헌터 공작왕 드래곤볼 손바닥만한 크기의 500원짜리 해적판 나왔고.....
그것들은 완전히 신세계였죠.
이제 나이도 있고 만화는 잘 안봐집니다.
우리나라 만화판이 박살난건 .. 글쎄요.
국내 작가들의 나태함과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정책과 만화로 자녀들의 인생이 파괴될것을 걱정한
사고력 부족한 학부모님들의 합동정책의 결과이지 싶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요새 지인에게 추천받아 봤던 웹툰이 가스파드(선천적얼간이들). 노네임드. 둘입니다.
다 봤습니다. 그리고 확신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 작가들. 이제 장난 아니예요. 조금만 다듬어줄 편집자 만나면 어떻게될지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