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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1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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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페어하다면 저 글이 맞습니다.
축구같은 팀플레이 경기에서 우리팀이 충분한 실력을 갖추었다면 상대팀 한두명의 비열한 플레이에도 승패는 큰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 두명의 선수가 아니라 심판과 경기 운영진과 관객들이 조직적으로 비열해진다면 그 승패는 실력이 아닌 다른 것에 좌우 될 수도 있겠지요.
같이 비열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스포츠가 실력이 아닌 다른 것에 의해 승패가 좌우 될 수 있다면, 허용 범위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룰을 바꿀수도 있는 겁니다.
중요한 경기라면 중립 구장에서 경기를 한다던가, 심판 매수가 불가능한 심판을 요청한다던가 하는 것들 말입니다.
이전에도 이렇게 했으니 지금도 문제 없다는 건, 이제 우리가 상대가 어떤 상대인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의견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