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3연전 쭈욱 지켜보던 입장에선... 2연전까진 승리가 급한 한화가 정말 급하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카스티요의 빈볼은 진짜 입에서 시바라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8-1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도 사사구를 주지 않고 잘 던지던 선수가 갑자기 '강민호' 한테 직구로 빈볼 던졌습니다. 자세히 보면 카스티요의 자세에서 좀 전과는 다른 불안정성이 보였고 포수를 자세히 보면 본능적으로 공에 몸이 따라가며 포구를 하는데 그냥 몸은 바깥쪽에 앉아있고 몸쪽으로 포구하는 척 하다가 그냥 피해버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4위팀 경쟁하는 핵심 선수를 보내버리겠다는건지, 아니면 김성근 감독이 강민호한테 어떤 쌓인 감정이 있다던지... 머 그런식으로밖에 생각이 안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