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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20: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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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온 결과와 같이 법적 판단이 되어도,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의 꼬리표, 누명 등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 예상된다면 충분히 공식적인 통로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웃대에서 활동하는 모 시인은 모든걸 다 감내하면서 무혐의 받은 상태인데도 여기저기서, 심지어 언론에서도 물어뜯었죠.
따지고 보면 사실상 미투도 법적 절차를 따라가는게 우선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식적인 수사기관에 요청, 자료제출을 하고 후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거나의 이유를 들어 사회적으로 표출시킬 수 있지 않느냐 이 말입니다.
더구나 현재 시점에선 프레시안쪽의 검토부족으로 인한 화제의 확산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책임을 묻겠다는 것으로 보이고요. 본인 방송 발언과 같이 직접적으로 사건의 상대방에 어떤 책임을 묻는 것으론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중에 의해서 책임을 묻게 되겠죠.
정봉주가 방송 발언과 관련해서 잘못한 점이라면, 발언과 상반대는 행위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발언의 전제를 확고히 했었어야 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말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