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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0 1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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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저런게 아니라 구체적인 보상을 원하는 겁니다.
군인 한달월급이 최저임금 보다 못한게 현실인데요?
시간당 완전 노예수준입니다.
꼭 "군 가산점을 달라" 이런 소리 안했습니다.
구체적, 원칙적인 보상을 원하는 겁니다.
누구 말마따나 감빵에 2년 갇혀 있다가 나오고 싶은사람 없죠?
누구는 말합니다. "징징거리지말고 '우리가족'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갔다와"
라고요. 근데 사람심리는 그렇지 않다고요, 억울하고 청춘의 2년을 써가면서
아니, 날려가면서 그 귀중한 2년, 730일, 1만 7천 5백 2십여 시간
이 시간을 날려야 합니다.
보상? 노예만도 못합니다.
한 달 월급 이제는 좀 올라서 10만원 대...
"군대에서는 밥도주고, 재워주고 다해준다며요?"
그럼 니가 가서 사세요 ^^
군대 밥은 아시다시피 개판인거 아시죠? 730 * 3(끼) * 1800원 = 394만 2천원
최저임금 (2011년 기준) 7천 5백 5십 1만 1천 2백 원을 날리는 겁니다.
목숨 담보 수당하는 일은 비싸다죠? 근데 아무리 최저임금해도 7천 5백만원이 넘어가요.
쉬는시간 및 자는시간 1천8백9십2만1천6백 원 을 빼도
약 5천 몇백 법니다. 돈버는 기계라도 상관없습니다.
군인들 눈치우고 비상걸리면 자는것도 잊어야 합니다.
근데 월급이 10만 원이라뇨?
이딴 노예같은 대우 해주고, 다른 보상을 원하지 마라고요?
기가 찹니다.
전원책이라는 변호사님이 그랬든,
돈 받아도 가기 싫은 데가 군대입니다.
월급 10만원씩 드릴테니 다 재워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군대 다시 가실래요?
아니잖아요?
곧 군대 갈 미필입장에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