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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0: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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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지휘는 특전사와 수방사를 제외한 나머지 일선 부대까지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선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 대신, 계엄 관련 부서도 없는 육군의 수장을 앉히는 바람에 일선 부대에는 계엄 관련 지시가 제대로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수도권을 책임지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 그리고 예하의 수도군단의 장교 등 간부들은 계엄 선포에 맞춰 부대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임무를 받지 못한 걸로 전해집니다.
김용현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이번 계엄에서 중요 역할을 맡은 인물들 모두가 육사 출신이란 점도 주목됩니다.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자 군의 동요는 심해졌습니다.
기자들의 전화를 피하던 주요 직위자들이 오히려 기자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향후 사태 전개 방향을 물었습니다.